다른 분들도 많이 얘기하셨지만, 드러나지 않은 길은 오리지날 안퀴라즈 때부터 떡밥이 던져졌다하지만, 사실상 등장한 건, 이번 군단입니다. 인지도는 그냥 듣도보도 못한 수준이고요. 또, 직업연맹으로서의 명분도 빈약하죠. 고대의 전쟁 이후에 불타는 군단을 감시하기 위해 조직했다는 것도 억지로 갖다붙인 느낌이죠.

이 쯤에서 생각해봐야 할 건 이거입니다. 사냥꾼을 대표할만한 기존의 단체가 없었는가? 
이 질문의 답은 '분명 있긴 하다' 입니다. 바로 네싱워리 원정대죠. 사냥꾼이라는 네이밍에 걸맞는 활약을 매 확장팩마다 보여준 이들은 인지도에서도 드러나지 않은 길을 넘어서면 넘어섰지 부족하지 않습니다.

이 네싱워리 원정대를 기반으로 사냥꾼 직업연맹이 나왔어도 될 법한데도, 굳이 드러나지 않은 길을 만들어 낸 이유로는 대의명분의 적합성을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이 또한 흑마법사와 도적의 직업연맹처럼 대의명분과 거리가 먼 조직에도 갖다 붙일 수 있는 거니, 마땅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