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암흑사제의 코어 1순위인 이 손목 아이템의 유래는
와우유저 대다수가 외면한 컨텐츠인 고고학에서 찾을 수 있다.






업적 [고룡전설]

이는 고고학 드워프유물 잡템 네 개를 모으면 달성되는 업적으로
푸른용 칼드리고스가 드워프 4명한테 좆털렸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눈드는 드워프 암흑사제로 이 레이드에 참여한 구성원중 하나이다.




업적 [고룡전설]의 원래명칭은 'blue streak'인데 1999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이다. 
한국에서는 ‘경찰서를 털어라’ 란 이름으로 알려져있다.  
(이거 꿀잼이니 아직 안봤다면 꼭 보세여^.^)


대충 줄거리를 얘기하자면,

도둑집단에서 그룹원중 하나가 다이아몬드를 독차지하기위해 건물 통풍구에 은닉했고, 
나중에 찾으러 와보니 그 건물이 경찰서가 되어버렸다. 
이를 되찾기위한 도둑들의 신경전과 눈물나는 노력!

뭐.. 이런 내용의 코미디 영화다


영화와 연관시켜 생각해보면 
이 꼬꼬마 드워프들이 칼드리고스에게 도전한 이유도 
재물을 탐하기 위함이 아니였을까 싶다. 


아무튼 이 골때리는 드워프 파티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1. 호루즈 킬크로우 - 방어전사

2. 구원자 투나딜 - 징벌레로 추정

3. 코를 - 도적

4. 아눈드 - 암사



힐러가 없는걸 보니 노답파티확정. 탈주한게 아닐까싶다
그래도 이 멍청한 드워프들은 칼드리고스를 죽이는데 성공한다!(충격) 
넷 중 셋은 죽고 한명만 살아남긴 했지만... 에혀;; 푸른용 호구새끼덜;;



전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전탱 킬크로우가 네임드 뒤를 잡음. -> 꼬리치기로 사망





2. 암사 아눈드는 공략미준수로 보스 전방에서 브레스를 맞고 사망.





3. 이어서 징벌레 투나딜은 어그로를 인계받고 버텼으나 사망





4. 도적 코를이 막타!






당시의 암사는 흡손,흡선으로 파티원의 체력과 마나를 동시에 채워주는 클래스였는데
파티에선 유일한 Range DPS이자 세미힐러급 포지션이였을 것이다. 

그녀가 왜 칼드리고스 전방에 포지션을 잡다 브레스를 맞은지는 모르겠으나, 
단순한 공략 미준수였거나 전탱이 머리를 돌려서 그랬던지 둘 중 하나로 추정된다. 
영화원작을 고려하면 아마 후자겠지만...

아무튼 아눈드는 통닭이 돼버렸지만, 
그녀가 남긴 고통도트는 지속적으로 푸른용을 침식시켰고 
결국 코를이 칼드리고사의 심장에 비수를 꼽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여기서 아눈드의 툴팁을 다시 보도록 하자.



"아눈드가 왜 칼드리고스 앞에 서 있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설에 따르면 코를이 그 무시무시한 고룡을 물리칠 때 
아눈드의 마지막 어둠의 권능: 고통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한이 서린 도트였을까?


아눈드의 성능이 이러한건
칼드리고사를 잡기위한 그녀의 잔념(殘念)이 
그녀가 착용했던 손목장비에 깃든게 아니였을까...?






-




여기에 이런글 쓰는거 맞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