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티리스팔 숲

티리스팔 숲은 여러 직업의 대장정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무기 전사의 스트롬카르, 암흑 사제의 잘아타스, 신성 성기사의 은빛 손이 묻혀있던 곳이 바로 티리스팔 숲 서쪽에 있던 '티르의 무덤'이기 때문이죠. 이에 관한 배경 이야기는 각 무기의 유물 무기 역사를 살펴보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마 은빛 손을 살펴보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티르의 무덤을 찾아온 건 하늘군주인 전사입니다. 오딘의 요구에 따라 스트롬카르를 되찾으러 온 전사는 황혼의 망치단이 티르의 무덤 입구에서 소라딘의 영혼을 고문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 황망단이 하던 대사로 봐서는 티르의 무덤에 정확히 무엇이 봉인되어 있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몰랐던 모양입니다.







타락체를 비롯하여 온갖 고대신의 하수인으로 가득차 있던 티르의 무덤을 헤쳐나간 전사는 마침 깨어난 자카이즈를 쓰러트리고 스트롬카르를 회수하는데 성공합니다. 스트롬카즈로 쓰러진 자카이즈를 '영원히' 처치하는 것도 잊지 않았죠.





그 다음으로 찾아온 것은 사제입니다. 모이라가 황혼의 망치단에 심어놓은 이중 첩자에 따르면 황혼의 망치단이 황혼의 부제 파딩이라는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했고, 잘아타스를 이용해 승천할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퀘스트 도중 읽을 수 있는 계획서에 따르면 부제 파딩은 어째서인지 티르의 무덤에 자카이즈가 죽어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으며, 그들의 정확한 계획은 잘아타스를 이용해 자카이즈를 부활시키는 것이었죠. 아마 하늘군주가 왔다갔을 때 잠깐 부활했던 자카이즈가 모종의 방법으로 파딩에게 신호를 보낸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대사제는 파딩을 쓰러트리고 잘아타스를 회수, 자카이즈의 유해를 흡수합니다.



다만 여기서 사제와 전사는 서술간의 모순점이 생깁니다. 전사가 자카이즈를 영원히 처치했는데 잘아타스가 어떻게 자카이즈의 정수를 흡수하냐는 건데...아마 스트롬카르가 자카이즈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왜냐면 스트롬카르로 영원히 처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카이즈의 유해가 남아있었기 때문이죠. 남은 유해를 흡수한게 잘아타스라고 생각하면 앞뒤가 맞습니다.


<스트롬카르에 처맞고도 남아있는 자카이즈의 유해>


마지막으로 찾아온 것은 대영주인 성기사입니다. 지금까지 뭐하다가 이제 나타났는지 모르겠는 티르의 수호병들과 함께 은빛 손을 찾으러온 성기사는 남아있는 황혼의 망치단 잔당을 일소한 뒤 은빛 손을 되찾고 무덤을 봉인합니다. 이 과정에서 티르의 수호병은 트래바드를 제외하고 전멸, 무덤에 남아있던 승천자는 훗날을 기약하는 떡밥을 날립니다.



그 다음은 언더시티입니다. 실바나스에게 억류되어 있는 콜티라를 구출하러 죽음의 기사 유저와 타사리안은 단 둘이 언더시티에 잠입, 언더시티 깊은 곳에 갇혀 있던 콜티라를 찾아냅니다. 이때 유서 깊은 언더시티 하수구를 통해 언더시티로 들어가는데, 이 과정에서 맞닥트리는 구울을 보며 타사리안은 '구울이라, 진작에 알았어야 했는데!'라며 의미심장한 대사를 흘립니다. 이게 실바나스의 행보에 대한 떡밥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여왕님이 램프 깨먹고 멘붕하셔서 나오시질 않으시는지라...



마지막으로 붉은십자군 수도원입니다. 트롤이 안털리니까 이제는 붉은십자군이 털리는 모양입니다. 화이트메인을 4인 기사단 중 하나로 영입하기 위해 칠흑의 기사단을 이끌고 붉은십자군 수도원에 처들어간 죽음의 기사는 붉은십자군 잔당을 '학살'하여 티리스팔 숲에서 붉은 십자군을 완전히 몰아냅니다.










<나즈그림과 토라스의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1-4. 카라잔

메디브와 암흑기수들의 비극적 역사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시간과 공간의 구분이 무의미한 와우 최고의 호러스팟, 카라잔입니다. 카라잔의 신비스러움은 군단에게도 예외는 없는 모양인지, 다시 찾은 카라잔 패치에서 감시자 비즈아둠을 필두로 군단이 카라잔을 침공했지만 별 소득 없이 플레이어에게 당하고 맙니다. 소군단 시절에는 플레이어와 카드가가 창조의 근원과 관련한 지식을 찾으러 방문하게 되죠.



 죽음의 기사와 흑마법사는 카라잔 지하 무덤에서 암흑기수들이 보관중이던 유물 무기 대재앙과 울타레쉬를 손에 넣게 됩니다. 드루이드는 암흑기수의 수장인 아리덴에게 닌자빼앗긴 엘룬의 낫을 되찾게 되죠. 



드루이드와 흑마법사에게 당할 때는 다시 돌아올 것을 이야기하던 아리덴은 죽음의 기사에게 패배함으로써 자유를 얻게 됩니다. 유물 무기를 찾는 동안 같이 동행하던 NPC도 대재앙을 획득한 이후에는 암흑기수들과의 악연이 끝났다는 뉘앙스로 이야기하지요. 그런데 시공간을 초월한 카라잔의 특성상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드루이드의 경우>


<죽음의 기사의 경우>

그리고 죽음의 기사의 경우 임무를 통해 스토리상 이곳을 다시 찾아오게 됩니다. 위에서 남작 리븐데어의 말안장을 얻으러 스트라솔름에 간 것처럼, 카라잔은 천둥이의 안장을 먹으러 용사들을 보냅니다.




1-5. 서부 역병지대

서부 역병지대에서 등장한 곳은 우서의 무덤과 카엘 다로우, 하스글렌입니다. 대영주 티리온이 죽은 뒤 우서의 무덤 근처의 영혼들이 동요하고, 성기사 플레이어는 이를 정화합니다. 





사제 유저는 임무를 통해 우서의 무덤에 오게 되는데, 아제로스의 가장 성스러운 장소들 중 하나인 우서의 무덤에서 빛의 정수를 수집하여 하수인 솔을 각성시키는데 사용합니다.



카엘 다로우에는 굴단 휘하의 어둠의 의회가 또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흑마법사 유저는 살게라스의 홀을 굴단에게서 닌자하빼앗기 위해 카엘 다로우의 어둠의 의회를 족쳐 그들의 계획을 알아냅니다.







또한 하스글렌은 성기사 대장정 중 임무를 통해 만나게 되는데, 내용은 그냥 '하스글렌에도 군단이 처들어왔다' 수준입니다. 별다른 내용은 없습니다.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추신-구분 기준은 첨부이미지가 30장을 넘지 않는 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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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을 고려해 이미지를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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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솔름은 나중에 동부 역병지대랑 한꺼번에 묶기 위해 삭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