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사랑받은 사전 패치 이벤트 중 하나였던 스컬지 침공이 어둠땅 사전 패치로 돌아옵니다. 현재 PTR에서 누구든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이벤트는 낙스라마스를 앞둔 오리지널 1.11 패치에 한 번, 그리고 리치 왕의 분노 사전 패치 이벤트 기간에 또 한 번 일어났었습니다. 좀비가 플레이어를 감염시키면, 플레이어는 은빛 치유사를 찾거나 감염에 굴복해 좀비가 될 수 있씁니다.

좀비는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에 적대적이며, 좀비끼리 서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또한 5개의 공격 기술을 가집니다.

  • 도려내기! (받는 피해를 증가시키는 평범한 근접 공격)
  • 메스꺼움!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는 바닥 깔기)
  • 고통의 손짓 (함께 싸울 좀비 소환)
  • 충동! (자신과 주위 좀비의 이동 속도 증가)
  • 좀비 폭파! (자신의 시체를 폭파시켜 스스로를 죽이고 범위 내 적에게 높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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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땅 사전 패치에 새로운 영웅급 아이템들이 추가됩니다. 이 아이템은 얼음왕관에 있는 역병인도자 노스와 같이 특별한 언데드 희귀몹들에게서 얻을 수 있습니다.

소둠땅 언데드들은 원래 자신들이 드랍했던 아이템의 업데이트된 버전을 드랍합니다.

  • 아저씨의 아주 새로운 가방 - 영혼의 제련소에서 나온 아저씨의 새 가방
  • 단지 안에 든 극소형 누더기 골렘 - 교수 퓨트리사이드가 줬던 단지 안에 든 작은 누더기 골렘
  • 켈레세스의 감화 - 피의 공작 의회에서 줬던 켈레세스의 유혹

스컬지는 얼음왕관 전 지역을 공격하며, 은빛십자군 원형경기장도 여기 포함되기에 탈것과 애완동물용 일퀘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아이템을은 현재 120레벨 플레이어들을 50레벨로 만드는 레벨 압축이 적용된 기준으로 30레벨만을 요구합니다. 또한 아이템 레벨은 일반 나이알로사급인 100레벨입니다. 즉 이 장비들은 승천의 보루용 50레벨 사전 생성 캐릭터의 아이템 레벨이었던 75보다 훨씬 좋은 장비입니다. 그러므로 버려뒀던 부캐의 어둠땅 레벨링 장비 용으로로 좋을 뿐만 아니라, 신규 캐릭터를 50레벨까지 키우는 데에도 엄청나게 좋을 것입니다. 

돌아오는 희귀들

낙스라마스의 패치워크: 

  • 가죽 허리
  • 사슬 어깨
  • 양손 힘 도끼

낙스라마스의 역병인도자 노스:

  • 천 가슴
  • 유연 특화 반지

얼음왕관 성채의 켈레세스와 탈다람

  • 민첩 장착무기
  • 가죽 발
  • 사슬 허리
  • 사슬 손

얼음왕관 성채의 교수 퓨트리사이드

  • 가죽 머리
  • 판금 가슴
  • 근딜 장신구

얼음왕관 성채의 피의 여왕 라나텔

  • 사슬 가슴
  • 판금 손
  • 민첩 장착

투영의 전당의 마윈

  • 천 어깨
  • 천 머리
  • 사슬 가슴

투영의 전당의 팔릭

  • 천 손목
  • 판금 어깨
  • 판금 다리

영혼의 제련소의 브론잠

  • 26칸 가방
  • 천 손
  • 사슬 머리
  • 판금 손

사론의 구덩이의 스컬지군주 티라누스

  • 천 다리
  • 가죽 다리
  • 방패

드락타론 성채의 송곳아귀

  • 천 머리
  • 힘 양손 도검

드락타론 성채의 예언자 타론자

  • 가죽 다리
  • 유연 치명타 반지
  • 방패

용사의 시험장의 흑기사

  • 지능 단검
  • 가죽 어깨
  • 판금 머리

우트가드 성채의 약탈자 잉그바르

  • 가죽 허리
  • 가속 치명타 반지
  • 힘 양손 도끼

드락타론 성채의 소환사 노보스

  • 사슬 손목
  • 판금 가슴
  • 힘 한손 둔기

사론의 구덩이의 제련장인 가프로스트

  • 판금 다리
  • 특화 치명타 반지
  • 힘 양손 둔기

우트가드 첨탑의 학살자 스카디

  • 판금 허리
  • 가죽 가슴
  • 사슬 발

얼음왕관 성채의 여교주 데스위스퍼

  • 천 어깨
  • 가죽 가슴
  • 사슬 손

아졸네룹의 장로 나독스

  • 가속 유연 반지

아졸네룹의 문지기 크릭시르

  • 민첩 단검

잡몹 전리품

  • 조드의 반향 장궁 - 원래 얼음왕관 성채 쫄템
  • 남사스러운 매력의 다리보호구 - 원래 얼음왕관 성채 쫄템
  • 하인의 장식끈 - 원래 아눕아락
  • 잽싼 의복 - 원래 아눕아락
  • 용뼈 조각 디딤장화 - 원래 한기아귀

또한 이 몹들은 '검은 스컬지석'과 '새까만 스컬지석'도 드랍하는데, 은빛 여명회 대표에게 반납하면 은빛 여명회 명예 휘장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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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들은 나타노스를 찾으러 먼 곳까지 갈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나타노스는 동부 역병지대의 매리스 농장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전역 퀘스트조차 플레이어에게 위치를 알려주며, 나타노스는 플레이어들이 마침내 자길 쫓아 왔다는 걸 알고도 별로 놀라지 않습니다.

이런 이런 이런... 아제로스에서 가장 강한 용사님들 아니신가?
축하하네. 가장 상상하기도 힘든 장소까지 나를 뒤쫓아 오는 데 성공하셨군. 바로 내.. 집 말이지.
내가 저지른 그 모든 못되고도 못된 일들에 벌이라도 주려는 거겠지? 끔찍할 정도로 뻔하군..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었다. 어서 시작해 볼까.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는 사전 패치에서 필드 보스가 되며, 광역 화살, 독 화살 등의 기술을 쓰고 사냥개들을 시켜 임의의 플레이어를 공격합니다. 나타노스의 생명력이 10%가 되면 시네마틱이 재생되는데, 현 시점에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시네마틱이 종료되면 나타노스는 땅에 쓰러진 채 죽어 있습니다.




양 진영의 플레이어는 모두 나타노스를 처치하라는 특별 퀘스트를 받습니다. 후속 대화는 나타노스가 죽었으며 티란데가 마지막 일격을 가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 줍니다.




그레이메인: 난 전에 블라이트콜러를 상대한 적이 있었지. 내가 그곳에서 그를 끝장내는 걸 돕지 못해 유감이군. 긴 시간 끝에, 4차 대전쟁을 일으킨 장본인 중 하나에게 정의를 안겼네.

그레이메인: 티란데가 최후의 일격을 가했다니 부럽군. 허나 그것도 그녀에게 평화를 가져다 주지는 못했을까 싶네. 그녀 안의 힘이 점점 더 강해지고, 거세지는 것 같아.

그레이메인: 실바나스를 향한 우리의 사냥은 계속되네. 그녀가 안두인과 제이나, 그리고 다른 이들을 어디로 데려갔는지 알아내야만 하네. 물러서지 말게, 용사여. 그들을 집으로 데려오게.




호드 대사 또한 이를 확인해 줍니다.

로르테마르: 살아있을 적의 나타노스 매리스는 허풍쟁이에 양아치였소. 죽고 나서는, 그 자의 가장 나쁜 면만이 두드러지게 되었지.

로르테마르: 긴 시간 끝에, 블라이트콜러는 받아 마땅한 심판을 받았소. 내가 그곳에서 그 모습을 보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오.

로르테마르: 티란데 위스터윈드가 최후의 일격을 차지했다고 못마땅해 할 수는 없겠지. 밤 전사의 분노가 실바나스를 노리고 있기를 바랄 뿐이오.

칼리아: 주제 넘게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지만 섭정 군주시여, 전 어둠해안의 전투 이후 언데드로 되살아난 칼도레이에게 조언을 주어 왔습니다.

칼리아: 저는 그들이 나아가야 할 길을 찾는 데 제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대여사제에게 그들 이야기를 한다면, 어쩌면 아주 조금일 뿐이더라도 그녀의 영혼을 달래는 데 도움이 될지 모릅니다.

로르테마르: 릴리안 보스가 우리에게 그대의 노고를 전하고 있소, 메네실 여군주. 운명이 우리에게 그대의 친절한 제안이 결실을 맺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기를.



하지만, 이게 나타노스의 이야기가 끝났다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어둠땅은 죽음을 맞은 캐릭터를 만나는 곳이니까요. 또한 어둠땅 직전의 이야기를 다루는 소설에서, 나타노스에게 집으로 가 자기를 기다리라고 말했던 건 바로 실바나스입니다. 그러니 이 또한 밴시 여왕에게 시간을 벌어 줄 또 다른 함정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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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나스는 나타노스의 불거진 입술로부터 저 위에 드리운 탑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의 실패는 일을 상당히 까다롭게 만들 터였고, 조금 전 맛본 너무나 완벽히 느껴졌던 승리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실바나스는 고개를 더 들고 눈을 잠시 감았다. 마음 한 구석에서 사울팽의 중후한 목소리가 그녀를 조롱했다: 넌. 계속. 실패. 또 실패! 실바나스는 이를 갈며 오래 전 죽었던 목소리를 잠재웠고, 장갑을 낀 손바닥 안으로는 손톱이 파고들었다. 나타노스는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실바나스의 입술은 분노로 떨리고 있었고, 나타노스가 준비했던, 그러나 실바나스가 들어줄 리 없는 그 모든 변명과 정당화를 끌어 담기 위해 애쓰는 것이 분명한 그의 겉치레는 무너지고 있었다. 실바나스는 나타노스를 때릴 수도, 비명을 내질러 그의 영혼을 파내버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다고 실패가 바로잡아지는 것도 아니다. 오직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이 실패를 바로잡으리라. 타격은 받았으나, 분명 그들이 극복해낼 수 있을 상처였다. 그러나 쉽지는 않을 터이니, 그녀의 임무는 더 큰 희생을 요구했다.

"가란 말까지 해야 하는 게냐?"

나타노스는 침을 삼키며 뼈를 부수듯 손 안에 쥔 약병을 부쉈다. 그의 손가락 사이로 모래처럼 반짝이는 가루가 흘러내렸다. "매리스 농장으로 돌아가 당신의 명령을 기다리겠습니다, 나의 여왕이시여."

실바나스는 그의 목소리에서, 둥지로부터 떨어진 어린 새처럼 미약한 희망의 기색을 들었다. 

"가고 싶은 데로 가거라, 나타노스, 허나 나태해지지는 마라. 로아는 어둠땅을 잘 알고 있으니, 녀석의 간섭을 막을 방법을 가지고 내게 돌아오기를 기대하마."
실바나스는 마치 한 점의 티끌을 털어내듯 손가락을 튕겼다. "내 길이 이 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