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나트리우스: 보아라, 레모르니아! 이 당돌한 필멸자들이 그들 앞에 놓인 모든 장애물을 견뎌 냈구나. 항복하는 것 외에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가 별로 없어 보이는걸.

레모르니아: 더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주인님! 제가 대신 녀석들을 쪼개 버리죠!

데나트리우스: 흠, 이제 생각이 있다.... 이 성마르고 옹졸한 생물체들의 가죽을 벗기고 저들의 뼈를 이용해 우리 승천의 길을 닦을 수도 있겠지. 어찌 할까, 어찌 할까...

레모르니아: 제에에에에발요, 주인님! 살아 있는 살점을 잘라본 지도 너무 오래 됐다고요!

레모르니아: 찌르게 해주세요! 썰게 해주세요! 베게 해주세요! 해부하게 해주세요! 갈기갈기 찢어...

데나트리우스: 침착해라, 레모르니아. 일을 서두르는 건 참... 우아하지 못하니.

데나트리우스: 우리 손님들이 속죄하는 데 도움이 되어 주리라. 그들이 회개하고 나면, 네가 저들의 육신을 찢어발기고 울부짖는 저들의 영혼을 나락으로 보내도록 허락해 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