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 초반 5신화를 진행하며 느꼈던 점들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내용이 주관적일 수 있으며, 힐스타일이나 택틱에 따라 저와 다르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1. 다르마크

 

- 탱이 꽤 아픈 네임드입니다. 명료함 특성을 추천합니다. 탱힐이 안정적일 경우 전언 특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 근딜이 상처찢기에 많이 걸리면 답이 없는 네임드입니다. 다만 모든 상처찢기를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으니 가끔 상처찢기 디버프에 걸리는 근딜에게 보호막을 챙겨주도록 합니다.

 

- 봉쇄에 꽂히면 리얼 답이 없습니다. 특히 공포날개 잡은 이후 시점에서 누군가 꽂히면 다른 쪽으로 가야할 힐이 봉쇄자에게 가게 되므로 공대피가 매우 불안정해집니다. 어쨌든 누군가가 창에 꽂힌다면 보호막과 명료함으로 생존에 도움을 주시되, 막페이즈 돌입 이후 창에 꽂히는 인원은 버리고 다른 인원 힐하는게 현명합니다.

 

- 대천사 치기는 공대원 전체 피해 예측이 가능한 구간에서 미리 씁니다. 봉쇄가 떨어질 때, 야생의 울부짖음 때, 울화통 때 등이 해당됩니다. 특히 봉쇄나 야생의 울부짖음은 즉시 피해이므로, DBM을 확인하여 2초 전 미리 캐스팅합니다. 밀리의 피가 더 많이 빠지고 밀리의 생존이 조금 더 힘든 네임드이기에 밀리에게 주로 써 주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 해제는 모든 힐러가 함께 해야 합니다. 거대한 불길 디버프 대상자를 최우선 해제하시고, 브레스 3중첩자 또한 무조건 해제하셔야 합니다. 여유가 되면 2중첩자도 해제해 주시면 좋습니다. 아마 대무를 쓸 마나가 없으실 겁니다. 최대한 단일 해제를 지원하세요.

 

- 상처 찢기나 불타는 송곳니 등 탱커에게 중첩되는 디버프가 야수마다 있기 때문에 탱커가 매우 아픕니다. 디버프 고중첩때 명료함을 지원해 주시면 탱커힐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아마 잔혹송곳니와 강철파쇄자 다음 3번째로 공포날개를 잡게 되실 텐데, 2번째 야수를 잡고 네임드가 공포날개에 타기 직전까지가 집중물약을 마실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단, 반드시 봉쇄가 떨어지고 난 직후에 쓰세요. 이 타이밍만큼 집중물약을 안전하고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는 타이밍은 없다고 봅니다.

 

 

2. 광물먹보

 

- 보호막으로 시작하여 보호막으로 끝나는 네임드입니다. 마나가 매우 모자라므로 정신력 장신구쌍을 강추합니다.

 

- 산성 격류는 피해 흡수로도 뎀감이 됩니다만 탱커에게 명료함을 감아 뎀감을 시키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일 뿐더러 생각보다 뎀감도 많이 되지 않습니다. 전언 특성을 추천합니다. 명료함 감을 시간이 없습니다.

 

- 원딜 전체에 보호막을 차례로 걸다가, 네임드가 산성 격류를 캐스팅하면 그때 격류 탱커에게 보호막을 걸어서 보호막으로 인한 뎀감만은 최대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세요. 반드시 격류 캐스팅이 뜬 이후에 보호막을 거는게 중요합니다. 격류 탱커에게 보호막 미리 쓰시면 안됩니다.

 

- 2셋이실 경우 위안과 회개를 쿨마다 돌려서 대천사 중첩을 꼭 쌓으시고 대천사를 30초마다(쿨마다) 돌려서 보호막의 피해 흡수 수치를 높이세요. 그냥 보호막과 5중첩 보호막은 공대 안정화 수준이 체감될 정도로 느낌이 다릅니다. 회개는 시전 후 바로 끊어도 좋습니다. 네임드에게 회개를 쓰시면 한방에 2중첩이 되므로 이것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대천사 후 치기 한방은 신의 보호도 터지므로 큰 도움이 됩니다. 대천사 > 1치기 > 보막질 > 반복 택틱이 기본입니다.

 

- 4셋이신 경우에도 2치기는 필수가 아닙니다(그렇다고 쓰레기란 말은 아닙니다). 빈칸을 채우는 힐은 최대한 다른 힐러에게 맡기시고, 보호막으로 최대한 뎀감을 시키는 것이 광물먹보에서 수사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 사이페이즈는 피 적은 공대원에게 우선적으로 회개 및 보호막 지원하면 됩니다.

 

 

 

3. 그룰

 

- 예상하셨겠지만 역시 보호막으로 시작해서 보호막으로 끝납니다. 역시 정신력 장신구쌍 강추합니다.

 

- 명료함 감을 시간 없습니다. 전언 특성을 추천합니다.

 

- 지옥불 가르기를 맞는 파티원 순서를 한명 한명까지 정확하게 기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호막 한방에 생사가 갈립니다. 가르기를 맞게 될 공대원에게 정확한 타이밍에 보호막을 돌려두세요.

 

- 광물먹보보다는 위안을 쓸 타이밍이 좀 더 나옵니다. 광물먹보에서 위안 쿨 돌릴 틈이 없어서 마귀를 찍으셨던 분들도 그룰에서는 위안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 기껏 보호막을 감아서 지옥불 가르기에 대비했더니 석화에 걸려 석화데미지에 보호막이 풀리는 타이밍이 있습니다. 이에 지옥불 가르기는 그냥 쌩으로 맞게되어 보호막을 돌릴지 말지 고민을 좀 했습니다만, 석화 이후 가르기까지의 타이밍에는 보호막을 모두 돌릴 시간이 안나옵니다. 그냥 석화에 걸리더라도 보호막은 원래 택틱에 맞추어 돌리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적어도 가르기를 만피로 맞을 수 있습니다.

 

- 탱커 피가 급격히 빠지는 타이밍은 정해져 있고 외부생존기를 듬뿍 지원받기 때문에 생각보다 탱힐은 힘들지 않습니다. 탱힐은 다른 힐러에게 맡기고 위험할 때 보호막이나 회개 정도만 지원하세요.

 

 

 

4. 한스가르 & 프란조크

 

- 무빙이 많은 네임드라 명료함을 감을 시간이 없습니다. 역시 전언 특성을 추천합니다.

 

- 생각보다 전투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굳이 정신력 장신구를 끼지 않아도 마나가 많이 남습니다.

 

- 쿨기 타이밍은 첫 랜덤 압착기(멍청한 압착기) 때가 최적입니다. 이 때에는 힐러들 모두 압착기를 피하느라 정신이 없기 때문에 힐이 많이 비게 되는데, 박치기 중첩과 여진 때문에 공대 체력이 많이 불안정해집니다. 수사는 이동 시전이 가능한 회개와 즉시 시전 보호막이 있어서 무빙힐이 다른 클래스에 비해 좋은 편이므로 이 때 쿨기를 돌려 공대 전체에 보호막을 감고 탱에게 회개 및 회기와 갈래물결 등을 지원하도록 합니다.

 

- 자신을 대상으로 박치기 경보가 떴을 때 유가를 쓰면 박치기 데미지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크게 도움이 되므로 유가를 적극 활용하세요.

 

- 랜덤 압착기를 피하는게 많이 어려우신 분들은 모니터 위 자기 캐릭터 위치에 스티커를 붙여보세요. 바보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위치잡기가 정말 쉬워집니다.

 

 

 

5. 카그라즈

 

- 신화에 걸맞지 않게 난이도가 낮은 네임드입니다. 명료함이나 전언 중 원하는 것을 쓰시면 됩니다. 명료함을 택하면 사이페이즈 때 탱힐이 좀 더 안정적일테고, 전언을 택하면 전체 공대힐이 조금 더 올라가겠죠.

 

- 일반이나 영웅과 동일하게 격류 타이밍에 밀리와 대상자 보호막을 걸어주면 됩니다.

 

- 쿨기 타이밍은 늑대 젠 시점입니다. 늑대 주시 대상자들은 한 지점에 뭉쳐 늑대를 몰 것이므로 필연적으로 늑대에게 맞을 수밖에 없는데, 데미지가 상당히 아프게 들어오므로 반드시 보호막과 힐을 잘 챙겨주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여유가 있을 때는 사슬에 스칠 위험이 있는 근거리 딜러에게도 보호막을 지원하도록 합니다.

 

- 늑대 페이즈가 조금 더 아프다는 것을 제외하면 영웅과 별로 다를 것이 없습니다. 주위에서 맴도는 칼만 조심하세요.

 

 

 

6. 후기

 

- 용광로 앞의 3네임드는 높망 신화를 처음 진행하며 느꼈던 체감 난이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쉬운 것 같습니다. 높망 신화에 도전할 때는 아이템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던 데 비해 용광로 신화는 준수한 스펙으로 도전하게 되어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 높망의 도살자처럼 보호막 난사가 결코 트롤짓이 아닌 네임드가 초반에 2마리나 있습니다. 보호막을 시전하는 횟수가 곧 공대 안정화와 직결되므로, 마나 수급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잘하는 힐러는 네임드가 쓰러질 때 마나가 남는 힐러가 아니라, 적절한 수준으로 마나를 사용해서 네임드가 잡힐 때쯤 마나를 다 쓰는 힐러입니다. 마나 수급을 최대한 늘려서 공대 안정화에 조금이라도 더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2셋효과 및 5중첩 대천사가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4셋은 몰라도 2셋은 꼭 맞추시길 추천합니다.

 

- 전체적으로 명료함 특성보다는 전언 특성이 더 효율적으로 사용됩니다. 물론 특성은 취향이지만, 현재까지(5넴까지) 명료함이 필수적으로 요구될 정도로 탱커가 아픈 네임드는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