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된 신성 사제 가이드의 필요성을 사게 여러분께서 모두 절감하고 계신 것 같아, 부족한 능력이나마 신성 사제 가이드를 작성해 봅니다. 기본적으로는 초보에서 중수 사이의 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신성 사제의 기초를 어느 정도 알고 계신 분은 항목 3-1과 3-3번을 위주로 보시거나, 혹은 아래 목차에서 참고하실 부분을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주요하게 연구하고 보완 되어야 할 분야는 3번과 6번, 7번 항목입니다. 더해서 사게에 활동하고 계신 고수님들의 첨언과 지적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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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1. 신성 사제란?
 
2. 주요 스킬

3. 기본 힐 스타일

4. 유용한 스킬

5. 특성

6. 전투로그 예시

7. 스텟

8. 문양

9.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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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성 사제란?

 사제 클래스의 신성 특성은 와우 직업과 특성 중 가장 역사가 오래 된 힐러 클래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힐러 클래스의 표준을 담당하고 있었으나, 대격변과 판다리아의 안개를 거쳐 현재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확장팩으로 넘어오는 최근의 역사에서는 와우 초기에 비해 입지가 크게 줄어든 비운의 클래스이기도 합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6.1 현재, 신성 사제의 전문화 탭에는 다음과 같은 설명으로 신성 사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재다능한 치유 전문가입니다. 아군 개인 혹은 단체가 입은 피해를 복원하고, 자신이 사망한 후에도 아군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신성 사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분류로 따지면 체력을 직접적으로 채우는 복구형 스타일과, 보호막류 스킬을 통해 피해를 예방하는 예방형 스타일로 나눴을 때, 복구형 스타일에 속합니다. 또한 와우 사회 내에서 힐러의 역할분담이라는 관습에서는 탱커힐을 주로 보는 탱힐러과 공대원 힐을 주로 보는 공대힐러가 있다면 그 중 공대힐러에 속합니다. 단, 신성 사제는 고유한 능력인 '차크라'를 통해 유연하게 두 스타일의 힐러를 오갈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탱힐에 강점을 가진 '차크라: 평온'보다 공대힐에 강점을 가진 '차크라: 성역'이 대체로 더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 받는다는 점에서, 신성 사제는 (다재다능한) 공대힐러로 분류할 수 있을 겁니다.* 신성 사제의 특화는 '빛의 반향'으로 신성 사제가 공격대원을 치유 할 때 마다 치유량의 일정%(특화도에 따라)를 6초에 걸쳐 회복시켜줍니다.

*(물론 이러한 전통적인 역할분담은 지금은 완벽히 들어맞진 않습니다. 그러나 와우 사회 내에서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관습'으로 공대힐을 주로 맡아보는 힐러와 탱힐을 주로 맡아보는 힐러로 역할분담을 하기 마련입니다. 현재의 입장에서는 탱커의 체력관리에 자기 몫을 하면서 공대원들의 체력을 주로 회복시키는 힐러를 공대힐러로 보면 될 듯합니다.) 

 공대힐러로 신성 사제의 강점은 '치유의 마법진'이나 '회복의 기원' 같은 강력한 스마트힐을 중심으로 공격대원의 체력을 빠르게 채워줄 수 있는 힐업능력이 꼽힙니다. 또한 다양한 유틸기를 가지고 있는데, 주요한 공격대원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줄 수 있는 외부생존기로 '수호 영혼', 공격대원 전체의 체력을 복구할 수 있는 '천상의 찬가', 공격대 진형에서 이탈하는 공격대원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 줄 수 있는 '신의의 도약', 죽어서도 수십초 간 마나 부담 없이 힐이 가능한 '구원의 영혼' 등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신성 사제는 자신만의 다양하고 희귀한 유틸기들이 있지만 이 유틸기들이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합니다. 저평가되는 유틸기를 보완하는 신성 사제의 최대 강점은 앞서 말했듯 공대 힐러 중 최고 수준의 지속적인 힐업능력입니다. 전체 전투 시간 중 공대생존기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이 80~90%는 될텐데, 그 동안 공격대원들의 체력을 가장 잘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신성사제입니다. 요약하면, 빠르고 강력한 공격대 힐업 능력을 기본으로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유틸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신성 사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주요 스킬
 이 글에서는 신성 사제의 주 역할을 '공격대 체력 복구'로 정의하고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신성 사제의 중요한 기본 스킬은 아래와 같습니다. 


 신성 사제의 힐 스타일은 공격대 힐을 중점적으로 볼 경우'차크라: 성역'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크라는 신성 사제가 가진 고유한 자기 버프인데, 세 종류가 있으며 그 중 레이드에서 쓰이는 차크라는 두 종류로 '차크라: 성역'과 '차크라: 평온'이 있습니다. 차크라는 동시에 하나만을 활성화 할 수 있으며, 유연하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신성 사제가 공격대 힐을 할 경우 가장 우선시 해야 할 최고 성능의 주문은 '치유의 마법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성능은 3-1번 항목의 표를 참고하십시오) '차크라: 성역'은 이 치유의 마법진을 더 많이 사용 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 스킬로 꼽힐 수 있습니다. 소위 사게에서 말하는 신성 사제의 기본 힐스타일이라는 '치유의 마법진 - 5글쿨(여러번 스킬을 써서 치유의 마법진의 쿨타임을 줄이는 과정) - 치유의 마법진'도 이런 의미에서 일맥상통합니다.

 '우연한 행운'은 '차크라: 성역'보다는 중요하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만, 신성 사제가 가장 주요하게 관리해야할 버프입니다. 단독으로 사용하면 단점이 많은 '치유' 주문과 '치유의 기원' 주문의 성능을 강력하게 끌어올리는 버프로서 전략적으로 관리한다면 신성 사제의 힐 능력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검은바위 용광로의 티어 세트 옵션을 받을 경우 그 중요도는 더욱 높아집니다. 와우 인벤에는 다양한 오라 관리 애드온이 있는데, 그 중 하나를 받아 우연한 행운을 잘 볼 수 있게 관리하며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게 하면 좋습니다.


3. 기본 힐 스타일

 3-1. 신성 사제 주요 스킬 표

 먼저 아래의 표를 참고하면 신성 사제의 기본 힐 스타일을 정의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표 1 : 신성 사제 주요 스킬에 대한 데이터>

표에서 제시 된 용어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합니다 :

'1옵션'은 최우선적으로 사용해야할 스킬입니다. 

'2옵션'은 1옵션 다음으로 중요한 스킬로 사이클에 있어 1옵션만큼의 중요도를 가지지 못하지만, 강력한 성능에 쿨타임을 가지고 있어 3옵션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 스킬입니다. 

'3옵션'은 상황에 맞게 다양하게 사용하되, 가장 강력한 옵션인 치유의 마법진의 쿨타임을 줄이는데 중점이 있는 스킬들입니다.

'치유량'은 말 그대로 해당 스킬의 치유량입니다. 주문력 6,042를 기준으로 하여 기록했습니다.

'소비마나'는 말 그대로 해당 스킬을 시전할 때 드는 마나입니다. 이번 확장팩에 들어 힐러들의 마나관리가 어려워진만큼 소비 마나를 잘 확인하는게 중요합니다.

'시전 시간'은 해당 스킬을 시전하는데 드는 시간을 말합니다. 즉시 시전 스킬의 경우 시전 시간이 필요치 않습니다. 즉시 시전 스킬은 캐스터의 기본 글로벌 쿨타임(스킬을 사용할 때 기본적으로 대기해야하는 시간)인 1.5초를 기준으로 하여 HPS를 계산했습니다.

'HPS'는 Healing Per Second의 약자입니다. 해당 스킬이 초당 얼마만큼의 치유량을 가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척도입니다. HPS가 상대적으로 높을수록 많은 체력을 채워줄 수 있는 효과적인 힐 스킬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같은 시간에 더 많은 힐을 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HPM'는 Healing Per Mana의 약자입니다. 해당 스킬이 마나 1당 얼마만큼의 치유량을 가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척도입니다. HPM이 상대적으로 높을수록 효율적인 힐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같은 마나를 들여 더 많은 힐을 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3-2. 스킬에 대한 설명
1 옵션 :
 1. 치유의 마법진 : 성능을 보다시피 신성 사제의 가장 막강한 힐 스킬입니다. HPS, HPM이 모두 탁월하고 공격대원 다수의 체력을 복구하는데 강점이 있습니다. 주요한 성능은 즉시 시전에 10초의 쿨타임을 가지며 대상 30미터 반경의 5명의 공격대원의 체력을 즉시 회복시켜 줍니다. 문양을 박을 경우 HPS가 상승하고 HPM이 떨어집니다. 가장 중요한 스킬이며, '차크라: 성역' 사용 시 신성 사제의 공격대 힐 사이클에서 가장 핵심적인 위치를 가지므로 1옵션으로 임의 구분했습니다. 


2 옵션 :  
 1. 회복의 기원 : 기본적으로 평이한 HPS와 높은 HPM을 가졌으며 매커니즘이 특이한 스킬입니다. 주요한 성능은 1.5초의 시전시간과 10초의 쿨타임을 가지며, 신성 사제가 대상자에게 회복의 기원을 시전하면, 대상자가 데미지를 입을 때마다 즉시 체력을 회복시켜주고 근방의 다른 아군에게 전이됩니다. 피해를 입을 때마다 발동되므로 오버힐 비율이 낮아 효율적인 공격대 체력관리에 강점이 있습니다. 공대 전체가 여러번 데미지를 입는 구간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쿨타임마다 피해가 예상되는 아군에게 던져두는 형태로 사용합니다. 쿨타임마다 사용해야 할 스킬이기에 2옵션으로 임의 구분했습니다. 
 만약 검은바위 용광로 일반 이상 난이도에서 획득할 수 있는 티어 17을 2세트 이상 착용할 경우 회복의 기원의 전이 횟수가 늘어 비약적인 성능 향상을 가집니다. HPS와 HPM이 모두 두 배 가까이 상승하여, 수치 상으로보면 치유의 마법진 못지 않은 성능을 가집니다. 티어 17 장비를 4세트 이상 착용할 경우 회복의 기원이 튕길때 마다 우연한 행운 버프를 획득할 확률을 가지게 되어 전략적인 입지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이 경우 1옵션에 못지 않은 2옵션이 됩니다. 문양을 박을 경우 성능은 소폭 하락합니다. (단, 레이드에서 탱커에게 항상 첫번째로 쓸 경우 탱힐의 안정성은 조금 더 올라갑니다)
 

3 옵션 :

 1. 소생 : 조금 낮은 HPS와 높은 HPM을 가진 단일 대상 HOT(Healing over Time) 스킬입니다. 사용에 부담이 없는 스킬로 공격대원 다수의 체력을 천천히 복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즉시 시전 스킬로서 대상에게 시전하면 즉시 소량의 체력을 채워주며, 다음으로 지속 시간 15초 동안 꾸준하게 2.5초(가속이 증가함에 따라 주기가 빨라짐)에 한번씩 체력을 채워줍니다. 표에 제시된 HPS는 총 치유량을 지속 시간으로 나눈 것으로 특히 낮아보이나, 시전 시간으로 계산 할 경우 15,000 정도의 HPS를 가지며, HOT 스킬의 특성 상 여러 명에게 걸면 효율이 상승합니다. 탱커에게는 항시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렴한 마나 소비를 가지고 있어, '차크라: 성역' 활성화 시 치유의 마법진의 쿨타임을 부담 없이 줄일 수 있는 스킬로 평가 받습니다. 다만, 무분별하게 소생을 뿌리면 오버힐(유효 치유량에 집계되지 않는 초과 치유량)을 높여 비효율적인 힐을 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소생은 1옵션과 2옵션의 뒤를 잇는 3옵션으로 임의 구분했습니다. 
 특이점으로 소생의 즉시 치유량을 제외한 나머지 지속 치유량은 신성 사제 특화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가속을 올릴 수록 지속 치유량의 주기가 빨라지므로 가속을 올릴 수록 HPS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소생 같은 HOT 스킬은 특성 상 오버힐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가속의 이점이 더 큰 셈입니다. 즉, 2차 스텟에서 특화도에는 비효율적이고 가속에는 특히 효율적인 스킬입니다. 
쿠리오님께서 수정해주셨습니다!


 2. 순간 치유 : 평이한 HPS와 낮은 HPM을 가진 단일 대상 직접 치유 스킬입니다. 주로 탱힐이나 체력이 많이 빠진 공격대원의 체력을 급박하게 채울 때 사용합니다. 기본적으로 신성 사제의 스킬 중 낮은 HPM을 가진 스킬의 대표로 꼽힙니다. 난사하면 마나 부담이 커지므로 여러 번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3옵션으로 임의 구분합니다. 순간 치유는 세 가지 특이 사항이 있습니다. 
(1) '순간 치유'를 사용할 경우 '우연한 행운' 버프를 획득합니다. 중간 중간 사용하는 순간 치유는 우연한 행운을 통한 전략적 스킬 사용을 가능케 합니다.
(2) '차크라: 평온'을 활성화하지 않았다면, '순간 치유 - 순간 치유 - 치유'의 콤보는 신성 사제의 가장 강력한 단일 대상 치유 방법입니다.
(3) 신성 사제의 45레벨 특성 중 '빛의 쇄도'를 찍으면, 힐 스킬 사용 시 8% 확률로 순간 치유를 마나 소비 없이 즉시 시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빛의 쇄도 효과를 얻습니다. 자연스레 (1)의 상황을 만들어주며, 특정한 특성 기술과 조합할 경우 강력한 힐 스타일 중 하나인 '빛쇄 신사'를 가능케 합니다.


 3. 결속의 치유 : 조금 낮은 HPS와 평이한 HPM을 가진 직접 치유 스킬입니다. 1.5초의 시전 시간을 가집니다. 특이한 점으로는 대상자의 체력을 조금 채우면서, 동시에 시전한 사제 본인에게 같은 양의 체력을 채워준다는 것입니다. 즉, 대상자와 시전하는 사제의 체력을 동시에 관리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직접 치유 스킬은 빠르게 체력을 채워야할 때 쓰는 편이므로, 보통 높은 HPS을 요구 받기 마련이라 HPS가 낮은 결속의 치유는 기본적으로는 성능이 좋지 않은 편으로 평가 받습니다. 대상자와 사제 본인의 체력이 애매하게 깍였을 때(위험하지는 않지만 체력이 조금 까였을 때) 사용할만한 스킬입니다.
 문양을 박으면 HPS와 HPM이 모두 상승합니다. 이 경우 시전 대상과 사제 본인을 치유하고 추가로 시전 대상 근처의 아군을 추가로 한명 더 치유하므로, 기존의 평가를 뒤엎고 괜찮은 성능의 공대힐 스킬이 됩니다. 다만, 여전히 애매한 사용 타이밍을 가지므로 사용에 있어 생각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3옵션으로 임의 구분합니다. 두 가지 특이 사항이 있습니다.
(1) '결속의 치유'를 사용할 경우 '우연한 행운' 버프를 획득합니다. 중간 중간 사용하는 결속의 치유는 우연한 행운을 통한 전략적 스킬 사용을 가능케 합니다.
(2) 우연한 행운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치유의 마법진이 쿨인 경우, 순간적으로 공대힐 HPS를 높여야 한다면 문양을 찍은 '결속의 치유 - 결속의 치유 - 치유의 기원'은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4. 치유의 기원 : 높은 HPS와 평이한 HPM을 가진 파티 치유 스킬입니다. 2.5초의 시전 시간을 가지며, 신성 사제가 대상자에게 치유의 기원을 시전하면, 대상자와 근처 30미터 반경의 '파티원'이 치유됩니다. HPS가 높아 파티 전체가 체력이 빠지는 구간에서 유용합니다. HPM은 평이한 편이나 마나 소비량이 워낙 높아 강단점이 명확한 스킬이며, 그러므로 시전을 많이 할 경우 마나 관리에 부담이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3옵션으로 임의 구분합니다. 치유의 기원 스킬은 세 가지 특이점이 있습니다. 
(1) '우연한 행운' 버프의 효과를 받는 스킬입니다. 버프시 보다 정확한 성능은 위의 표를 참고하세요. '우연한 행운' 버프를 2중첩 쌓고 치유의 기원을 사용할 경우, '우연한 행운'이 소진되며 시전 시간과 마나 소비가 줄어들어 HPS와 HPM이 모두 급상승합니다. 부연하면 '치유의 마법진'급의 HPS를 가지며, 동시에 HPM도 '치유의 마법진'보다 조금 낮은 수준의 탁월한 파티힐이 됩니다. '우연한 행운' 버프의 공대힐 방면 전략적 가치를 높여주는 스킬이며, 동시에 '우연한 행운'의 획득 빈도를 높여주는 티어 17 장비 4세트와 궁합이 좋습니다. 가급적이면 '우연한 행운' 버프가 있는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2) 75 레벨 특성 스킬인 '천상의 통찰력'을 발동시키는 스킬입니다. 티어 17 장비 2세트 이상을 가졌을 때 시너지가 발생합니다.
(3) 100레벨 특성 스킬인 '목적의 명료함'을 찍을 경우, 치유의 기원이 목적의 명료함으로 대체 됩니다. 비교적 자세한 사항은 5. 특성 항목에서 다룹니다.


 5. 치유 : 낮은 HPS와 높은 HPM을 가진 단일 대상 직접 치유 스킬입니다. 2.5의 시전 시간을 가지며, 낮은 마나 소비로 마나 관리에 강점이 있는 스킬이나 낮은 HPS가 단점으로 꼽힙니다. 레이드에서 단독으로 자주 쓰이는 스킬은 아닙니다. 3옵션으로 임의 구분합니다. 치유 스킬은 두 가지 특이점이 있습니다. 
(1) '우연한 행운' 버프의 효과를 받는 스킬입니다. 버프시 보다 정확한 성능은 위의 표를 참고하세요. '우연한 행운' 버프를 2중첩 쌓고 치유를 사용할 경우, '우연한 행운'이 소진되며 시전 시간과 마나 소비가 줄어들어 HPS와 HPM이 모두 급상승합니다. 부연하면 '순간 치유' 급의 HPS를 가지며, 신성 사제 모든 스킬 중 최고 수준의 HPM을 가지게 됩니다. 탱커힐 및 공대원 체력 관리에 강점이 있습니다. 다만, 공대힐러를 주 임무로 할 경우 '우연한 행운'의 소진을 '치유의 기원'으로 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 마련이므로 파티힐과 대상힐 사이의 딜레마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2) 75 레벨 특성 스킬인 '천상의 통찰력'을 발동시키는 스킬입니다. 티어 17 장비 2세트 이상을 가졌을 때 시너지가 발생합니다. 


 3-3. 스킬 사용법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
 신성 사제의 가이드가 생기기 어려운 이유로 많은 분들이 꼽는 이유 중 대표적인 것이 신성 사제의 힐 스타일이 너무나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필자는 다양한 신성 사제의 공격대 힐 스타일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힐 스타일을 위와 같은 스킬 분류를 통해서 어느 정도 구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차크라: 성역'을 활성화하고 공격대 힐을 보는 신성사제의 힐 스타일은 기본적으로 1옵션과 2옵션을 사용한 후, 3옵션을 어느 정도 비율로 쓰냐에 따라에 갈린다는 것입니다. (더해서 그 사이 사이에 특성을 찍어서 획득하는 특성 스킬이 들어가며, 나아가 특성기의 사용과 차크라의 유동적인 변화를 통해 신성 사제의 스타일에 완급과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힐 스타일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1옵션2옵션은 공대힐에 있어 사실 상 필수이며, 3옵션에서 다섯 종류의 스킬어떤 비율로 사용할지 판단을 내리는 패턴이 곧 힐 스타일입니다. 1) 마나 효율이 좋고 공대원의 체력을 천천히 회복시켜주는 소생, 2) 마나 효율은 나쁘지만 즉각적으로 대상 힐이 들어가는 순간 치유, 3) 마나 효율은 보통이고 치유량도 고만고만하지만(문양을 박을 시 효율 상승) 사제 본인과 공대원 체력 관리를 즉각적으로 해주는 결속의 치유, 4) 마나 소비는 크고 치유량도 높은 편이며 파티 힐에 강점이 있는 치유의 기원과 5) 치유량이 높지 않은 편이지만 마나 관리에 용이한 대상 힐인 치유를 우연한 행운에 맞춰 사용하는지 그냥 사용하는지, 이 모든 선택과 패턴이 개개인의 스타일이 되므로 신성 사제의 힐 스타일에 차이가 생기는 것이죠. 그렇게 사용하는 3옵션 스킬의 효과에 따라 힐업의 완급과 마나 소모의 정도가 시시각각 유동적으로 변화한다는 점이 신성 사제 운용법의 특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45레벨 특성 중 어떤 특성을 사용함에 따라 마나관리가 변화가 생기고, 75, 90, 100 레벨 특성의 선택도 힐 스타일에 차이를 둡니다.

 가령, 흔히 말하는 성역 차크라 후 '치마 - 5소생 - 치마'는 1옵션인 '치유의 마법진'을 사용하고(여기서 2옵션은 설명의 간소화를 위해 제외됩니다), 1옵션의 사용 빈도를 높이기 위해서 가장 마나 소비가 적고 공대힐을 무난히 볼 수 있는 소생을 5번 사용하면서 차크라: 성역의 효과로 치유의 마법진 쿨타임을 줄여서 1옵션의 강력한 성능의 치유의 마법진을 여러 번 사용함으로써 HPS와 HPM을 모두 잡는다는 전략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2번 옵션인 회복의 기원은 쿨타임에 따라 사이클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3번 옵션을 소생 위주로 사용하게 되며, 자연스레 힐 스타일 상 '소생 위주 신사'로 정의될 것입니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힐스타일로 신성 사제의 힐 방법을 설명하기에 단순하면서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다만, 단순한 방법으로는 레이드에서 다양한 상황을 모두 대처할 수 없습니다. 소생만을 뿌릴 경우 탱커힐 기여도가 극히 낮아지게 될 것이며, 공격대원 다수가 체력이 지속적으로 많이 빠지지 않는다면 소생의 효율은 떨어지게 됩니다. 만약 레이드 보스가 사용하는 스킬과 공격대 상황을 무시하고 무작정 치마 - 5소생 - 치마를 고집한다면 신성 사제의 공격대 기여도는 그만큼 낮아지고 잉여화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보스의 공격 패턴과 기술을 잘 이해하는 것은 힐러로서 필요한 소양 중 하나입니다. 어떤 상황에게 어떤 공격대원에게 피해가 들어가는지 알아야 효과적인 힐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DBM 등의 레이드 알리미 애드온을 활용하면 보스의 기술에 더 편리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스의 패턴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라면, 공격대원의 체력을 복구하는데 눈이 바쁘고 판단력이 흐려져서 지치는 기분이 들 수도 있습니다. 처음이면 그런 현상은 당연한 것이므로 당장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항목 3-2를 보면 신성 사제의 3옵션 스킬은 다양한 상황을 대처할 수 있게 설계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1옵션과 2옵션 이후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3옵션 스킬을 즉각적으로 판단하여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신성 사제 숙련도를 올리는 정도(正道)일 것입니다.
 
 가령 이러한 상황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공대원 전체가 지속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2. 공대원 A가 특정한 디버프를 당해서 장기적으로 체력이 더 까질 전망이며, 
3. 4번 파티의 체력이 전체적으로 다른 파티에 비해 조금 낮으며,
4. 메인 탱커는 급사위험은 없지만 직접적인 힐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5. 신성 사제 본인도 체력의 70% 정도만 남아있는 상태이며 마나는 여유가 있다.

 이 경우 무작정 소생을 뿌리지 않고 이렇게도 행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옵션 1) 치유의 마법진으로 공대원 힐. (이 시점에서 치유의 마법진은 쿨)
 2. (옵션 2) 회복의 기원을 탱커에게 던짐. (탱커와 근딜 힐 지원. 치마 쿨 감소)  
 3. (옵션 3) 순간 치유를 탱커에게 1회 시전. (탱커 힐 부분 지원. 치마 쿨 감소, 우행1)
 4. (옵션 3) 소생을 공대원 A에게 1회 시전. (디버프자 힐 지원. 치마 쿨 감소)
 5. (옵션 3) 결속의 치유를 탱커에게 1회 시전. (탱커 및 본인힐. 치마 쿨 감소, 우행2)
 6. (옵션 3) 우행2 치유의 기원을 4번 파티에게 1회 시전 (파티힐, 시전 중 치마 쿨 돌아옴)
 7. (옵션 1) 치유의 마법진으로 다시 공대원 힐.

 물론, 저 프로세스는 일종의 단순화한 사고실험이며 세부적인 상황에 따라 힐 방법은 항상 다를 수 있습니다. 탱커가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수호 영혼'을 사용하거나 탱커 힐에 중점을 더 둘 수도 있고, 파티힐이 위험하다면 '우연한 행운'을 재빨리 확보하여 '치유의 기원'을 먼저 사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순간적인 판단력을 최대한 활용해서 적절한 힐을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또 기계적인 방법으로 뇌에 휴식을 주면서 완급조절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방법은 다양합니다.

 더해서, 힐 스킬을 옵션으로 구분하는 것이 효율적인 힐 사이클을 가지게는 합니다만, 무엇보다 유연한 사고를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가령 1옵션 다음에 2옵션, 3옵션이라고 하지만, 탱커가 급사할 위기에서는 무엇보다 탱힐 지원이 더 중요합니다. 탱커가 죽으면 공격대는 순식간에 와해될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이럴때는 수호 영혼 후 순간 치유 한방(혹은 차크라: 평온 후 평온)이 그 순간의 1옵션이 됩니다. 

 이 가이드에서는 공대힐러로서 신성 사제의 힐스타일에는 '차크라: 성역'이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서술했지만, 좀 더 하이브리드 입장에서 올 마이티한 힐러를 지향한다면 '차크라: 평온'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겁니다. 다만, 초보분들 입장에서는 우선 공대힐 실력을 상승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어야할 것이므로, 기본적으로는 '차크라: 성역'을 다시 추천하는 바입니다.

(3번 항목까지만 읽어서는 힐 스타일 확립이 어려운 초보님들의 경우 5번 항목의 특성과 3번 항목의 스킬 설명을 참고하고, 여러 고수님들의 글을 참조하여 충분한 이해를 선행 한 후 적절한 힐 스타일을 스스로 확립하면 될 것입니다)
 

4. 유용한 스킬

(1) 천상의 찬가 : 공대 생존기로 보통 구분합니다. 회복 드루이드의 '평온', 복원 주술사의 '치유의 해일 토템', 운무 수도사의 '재활'과 비교되는 신성 사제의 스킬입니다. 다만 성능은 여러 공대 생존기 중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 받습니다. 세간의 평가는 평온의 절반 정도의 수준 밖에 안된다는 말도 많지만, 그 정도로 낮은 성능을 가진 기술은 아닙니다. 치유량 증가 버프와 빛의 반향까지 고려하면 평온의 70~80% 정도의 체력회복량을 가진다고 보면 됩니다. (치유량 증가 버프로 인한 힐량 증가는 신성 사제의 힐량으로 집계되진 않습니다) 다만, 치유량 증가와 빛의 반향의 효과는 천상의 찬가가 끝나고도 유지되므로 순수한 힐업 성능까지 감안하면 HPS는 평온의 60~70% 선으로 보면 될 듯합니다. 

(2) 빛샘 : 빛샘을 설치한 근방 40미터 내의 있는 공격대원의 체력이 50% 이하로 떨어질 경우 빛샘이 자동으로 1초마다 해당 공격대원에게 소생의 두배 정도 성능을 가진 지속치유를 시도합니다. 보통 유틸기로 구분하기 마련입니다만... 스킬의 능력 상 공대 생존기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는 스킬입니다. 다만 단독적으로 공생기 수준의 힐량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그래도 공격대원들 다수의 체력이 빠지는 구간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힐량을 가지고 있으므로 공대원들 다수가 범위에 닿을 거리에 설치해 주면 됩니다.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천상의 찬가와 빛샘을 합치면 다른 공격대 힐러의 공생기급 힐량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두 기술 모두 쿨 마다 사용한다면) 다만, 공격대 전체의 체력이 별로 빠지지 않는 널널한 네임드에서는 급격히 잉여화되는 스킬이기도 합니다.

미끄렁님께서 수정해주셨습니다!
 문양이 두 종류 있습니다. 문양: 빛샘을 박으면 공격대원을 자동 치유하지 않고 클릭을 해야만 치유가 되며, 치유량이 50% 증가합니다. 신성 사제가 몇 년 동안 한을 품게 만들었던 과거 빛샘의 기능을 되살리는 아주 무서운 문양입니다. (...)
 문양: 깊은 샘을 박으면 빛샘의 치유 횟수가 2회 증가합니다. 무난히 좋은 옵션입니다.

(3) 수호 영혼 : 외부 생존기로 보통 구분합니다. 주요한 사용 대상은 탱커입니다. 체력이 많이 줄어든 탱커에게 사용하여 급사 방지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메인 레이드 던젼인 검은 바위 용광로 공략 상 외부 생존기로 데미지 감소 효과가 있는 스킬의 수요가 많으므로 현재 좋은 생존기로 평가 받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힐량 증가와 급사 방지라는 특이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신성 사제의 고유한 경쟁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양을 박으면 사망 시 부활 옵션이 사라지고 치유량이 추가로 200% 증가합니다.

(4) 구원의 영혼 : 신성 사제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기술입니다. 신성 사제가 죽을 경우 자동적으로 구원의 영혼으로 변신하여, 무적 상태에서 15초 동안 마나 소비 없이 폭힐을 가능하게 합니다. 어려운 트라이를 하는 도중, 보스의 체력이 얼마 남지 않았고 사제의 마나도 고갈되었다면, 공격대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법으로 과감하게 죽고 탱커 및 공격대원에게 마음 껏 힐을 쏟아부을수 있습니다. 단, 구원의 영혼이 되면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합니다. 구원의 영혼의 지속 시간이 끝나면 신성 사제는 사망합니다.
 문양을 박을 경우 구원의 영혼의 지속 시간이 10초 증가합니다.

(5) 신의의 도약 : 특이한 유틸기입니다. 대상에게 사용 시 대상을 사제의 위치로 즉시 끌어옵니다. 위험한 지역에 남아있는 공격대원을 순간적으로 끌어오거나, 혹은 특정한 기술에 맞고 날아가는 공격대원을 긴급 구조할 때 사용합니다. 힐러의 스킬은 모두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 하는 것을 요구 받지만, 이 스킬은 특히나 초 단위의 순발력을 요구합니다. 
 문양을 박으면 대상을 사제의 위치로 끌어오지 않고 사제가 대상의 위치로 날아갑니다.   

(6) 구원의 기도 : 특성 항목에서 설명해야 하는데 이미지 편집 실수로 잘못 넣었습니다. (...) '생명석'과 매크로로 함께 사용하면 사제의 생존력을 비약적으로 증가시킵니다. 

(7) 신의 권능: 보호막 : 보호막은 보통 수양 사제의 전유물로 취급 받습니다. 실제로 신성 사제의 보호막은 수양 사제의 그것에 비해 흡수량도 낮고, 쿨타임도 6초를 가집니다. 그러나 보호막 자체가 좋은 스킬이기에, 신성 사제의 보호막도 순간 치유과 거의 동일한 흡수량을 가지며 즉시 시전이 가능한 좋은 스킬입니다. 공격대에 수양 사제가 있다면 많이 쓰는 것은 '약화된 영혼' 디버프를 남발하는 비효율을 가져오지만, 위급한 공대원에게 사용하는 것은 좋은 옵션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8) 정화 : 아군 대상에게 걸린 해로운 마법이나 질병을 무효화 합니다. 모든 힐러가 가지고 있는 특정 분야 해제 스킬입니다. 사제의 경우는 마법 혹은 질병을 무효화할 수 있으니 기억 해두면 됩니다. 이번 검은 바위 용광로 던젼에서는 마법 해제가 중요한 네임드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과거 레이드에서는 마법 해제 류 스킬이 레이드의 핵심이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9) 대규모 무효화 : 특정 범위의 있는 아군에게 걸린 해로운 마법을 무효화 하며, 동시에 범위 내 적군이 가지고 있는 이로운 마법도 무효화 합니다. 마나 소비가 크므로 남발을 하면 부담이 큽니다. 

(10) 공중 부양 : 시전 시 사제가 공중에 살짝 뜨며 낙하 속도를 줄여줍니다. 공중 부양이 걸린 상태에서 피해를 받으면 효과가 취소됩니다. 그룰이나 크로모그 처럼 공격대원을 띄우는 스킬이 있는 보스에서 실수로 만약 공중에 떴을 때 사용하면 2차 피해 및 급사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신의의 도약과 마찬가지로 순발력이 중요한 스킬입니다.
 
(11) 공포의 수호물 : 대상에게 공포 효과를 1회 무효화 할 수 있는 버프를 부여합니다. 공포 스킬을 사용하는 보스에게 유용합니다.

(12) 소실 : 사진에는 없습니다만, 사제의 유용한 스킬입니다. 힐러의 경우 힐 어글이라고 해서 힐링만 해도 근방의 몬스터에게 광역으로 소량 어그로를 끄는데, 부하 몬스터가 나오는 보스의 경우 탱커나 담당 딜러가 어그로를 잘 못 잡을 경우 부하 몬스터에게 힐러가 맞아 죽을 수도 있습니다. 소실의 경우 현재 사제가 가지고 있는 어그로를 일시적으로 0으로 만들어주므로, 만약 힐을 하는데 쫄이나 보스가 사제를 보고 달려온다면 소실을 사용하면 됩니다.
 문양을 박을 경우 소실 효과가 유지 되는 동안 받는 피해를 10% 줄여줍니다. 큰 피해가 한번에 들어와 생존이 어려운 보스나 신화 모드에서 유용합니다.


5. 특성


추천하는 스킬은 ★로 표시합니다.

15 레벨 : 생존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원의 기도 : 사용 즉시 시전자의 체력을 채워줍니다. 흑마법사에게 얻을 수 있는 '생명석'과 같이 쓰면 전체 체력의 반 정도를 한번에 채워주는 좋은 스킬입니다.

devoteme님께서 수정해주셨습니다!

  유령의 가면 : 보통은 PVP 스킬로 인식하지만, 특정 보스의 특정 스킬에 대한 대응 스킬로 아주 유용합니다. (검은 바위 용광로 여전사의 '관통 사격'을 봉쇄할 수 있습니다)
 아라라기고미님께서 수정해주셨습니다!
추가적으로, 검은 바위 용광로에서 유령의 가면을 활용할 수 있는 네임드는 크로모그, 여전사, 카그라즈, 한스가르&프란조크가 있습니다. 여전사는 스킬 무시(관통 사격과 피의 의식 모두 무시 가능합니다), 카그라즈와 한스가르&프란조크는 타이밍을 맞춰 피하는것, 크로모그는 후속 대미지를 무시하는 것.
 세르모카님께서 수정해주셨습니다! 
Mactaylor님께서 추가로 수정해주셨습니다!
 

  천사의 보루 : 개인적으로 구원의 기도만큼 유용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체력이 일정 이상 깍이면 자동 발동이므로 스킬을 사용하지 않고 편하게 사제의 생존력을 올리는 데에 강점이 있습니다. 


30 레벨 : 이동에 관련된 스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육체와 영혼 : 보호막과 신의의 도약 사용 시 대상의 이동 속도가 증가합니다. 신성 사제는 보호막에 쿨타임이 있으므로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천사의 깃털 : 이동 속도 버프의 지속 시간도 길고, 여러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주 좋은 이속 증가기지만 스킬을 따로 쓰고 위치까지 지정해야하니 육체와 영혼보다 불편한건 사실. 손에 익게 해둡시다.

  환상 : 레이드에서는 쓰지 않습니다. 차후에 환상을 요구하는 특정 보스가 나올 가능성은 항상 있습니다만..


45 레벨 : 마나 관리에 유용한 스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빛의 쇄도 : '쇄도 신사' 스타일을 가능케 하는 특성입니다. 직접적으로 마나를 채워주지는 않아 마나 관리에서는 밑의 두 특성보다 조금 더 모자란다는 평가지만, 빛의 쇄도로 발동하는 순간 치유는 마나 소비가 들지 않아 경제적으로 힐을 할 수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재미 있고 효과적인 힐 스타일을 가능케하는 특성이기도 합니다. 우연한 행운의 획득 빈도가 높아지고 연계적으로 티어 17 장비 2세트 효과와 시너지를 줍니다. 보통 90 레벨의 '천상의 별'과 조합합니다.

영혼별님께서 수정해주셨습니다!

 ★환각의 마귀 : '어둠의 마귀'가 쿨타임이 1분으로 줄어들고 마귀가 때릴 때 마다 사제의 마나가 회복 됩니다. 사제의 가속이 높을 수록 마귀가 많이 때리니 마나 획득량도 자동으로 오릅니다. 보통 레이드를 가면 가속 버프도 받으므로 기본적으로 마귀가 강점이 있습니다. 쇄도 신사를 하지 않는다면 환각의 마귀를 추천합니다.

 신의 권능: 위안 : 마나 관리 측면에서는 기본적으로는 환각의 마귀보다 좋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수양 사제에 특화된 특성이라고 생각하며, 신성 사제가 사용하기에는 수양 사제의 그것보다 효율이 떨어집니다. 다만 기본 마나 획득량이 좋고 자체 힐도 되므로 아이템 레벨이 낮거나 가속이 낮을 때, 마나 관리가 안될 때 추천합니다. (저는 아이템 670레벨대 까지는 위안을 사용했습니다) 
 추가 사항 : 위안의 치유량은 무시 못할 수준입니다. (글쓴이의 과거 로그를 다시 확인해 보니 3~4% 정도의 괜찮은 힐량을 보여주더라구요)
흡흡후럅님께서 수정해주셨습니다!

45레벨 특성은 모두 좋습니다만 스타일에 따라 쇄도나 마귀 중 하나를 추천합니다. 빛의 쇄도를 통한 급사자 및 탱힐 지원과 꽁순치의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전자를, 더 풍부한 마나량을 통해 유연한 힐 스타일을 원한다면 후자를 선택하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45레벨 특성의 마나 획득에 대해서는  에베드 님이 작성하신 아주 좋은 글이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될 것입니다. (가서 3추 박아드립시다) 아래가 주소입니다.




60 레벨 : 군중제어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허 촉수 : PVP나 레벨링에 씁니다. 차후 레이드에서 사용 할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영혼의 절규 : 상동.

 ★정신 지배 : 보통 쓸 일이 없지만, 레이드에선 정신 지배를 이용해서 보스 공략을 용이하게 하는 특정한 전략에서 사제의 정신 지배가 활용되곤 합니다. (낙스라마스의 라주비어스가 대표적입니다. 이번 검은 바위 용광로에서는 가열로에서 쓰기도 합니다)


75 레벨 : 힐 능력을 강화시키는 버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뒤틀린 운명 : 지속 효과로 심플하고 강한 버프를 줍니다. 뒤틀린 운명의 치유량 증가 버프는 데미지가 잦고 크게 들어오는 경우에 유지할 확률이 높으므로, 쉬운 난이도의 보스에서 효율이 급감하고 높은 난이도의 보스에서 효율이 급증합니다. 기본적으로 유지를 할 수 있다면 간편하면서 강한 특성입니다. 신화 난이도로 가면 뒤틀린 운명 버프를 전투 시간의 80% 이상 유지할 수도 있으므로, 어려운 난이도로 갈수록 빛을 발하는 특성.
영혼별님께서 수정해주셨습니다!

 마력 주입 : 사용형 스킬로 가속이 25% 증가하고 마나 소비가 20% 감소합니다. 직관적으로 HPS를 증가시켜주는 좋은 스킬입니다. 본래는 수양 사제의 스킬로 마력 주입도 수양 사제의 전유물이라는 인식도 있었으나 신성 사제에게도 충분히 좋은 스킬입니다. 특히 단기간에 폭힐이 필요한 상황에 최적화 되어 있는 특성이며, 마나 소비 감소를 잘 활용하면 엠 관리에서도 이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특성입니다.

 천상의 통찰력 : '치유'와 '치유의 기원'을 사용할 경우 강화된 '회복의 기원'을 사용해줄 수 있게 합니다. 기본적으로 뒤의 두 스킬의 사용 빈도가 이 특성의 효율성을 좌우합니다. 회복의 기원을 강화시켜 주는 티어 17 장비 2세트 이상에서 효율이 상승합니다.  
 티어 17 장비 4세트 이상을 장만할 경우 우연한 행운을 티어 4세트 효과로 쌓고, 치유의 기원이나 치유로 천상의 통찰력을 발동시키고, 천상의 통찰력으로 발동한 강화된 회복의 기원으로 다시 우연한 행운을 쌓는 콤보가 가능합니다. (우연한 행운의 수급이 용이한 힐 스타일라면 2세트로도 효율이 있습니다)이번 티어 세트와 조합해서 회복의 기원을 막강하게 만들어 주는 특성이 여러 개 있습니다. 천상의 통찰력과 100레벨의 회복의 전언을 찍을 경우 회복의 기원의 총 치유량이 치유의 마법진을 넘기는걸 종종 볼 수 있습니다. 

75레벨 특성은 모두 제 각각 특징이 있는 고성능의 특성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가령, 공격대원의 체력이 크게 자주 깍이는 보스에서는 뒤틀린 운명의 효율이 증가하고, 순간 폭힐이 필요한 보스에서는 마력 주입이, 치유의 기원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 네임드에서는 천상의 통찰력이 효율이 증가하는 식입니다. 단, 티어 17을 2세트 이상 장만하지 않는다면 마력 주입이나 뒤틀린 운명 중 상황에 맞는 특성을 추천하며, 티어 17 장비를 2세트 이상 장만한다면 천상의 통찰력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devoteme님께서 내용 첨언해주셨습니다!


90 레벨 : 특이하고 강력한 힐 스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갈래 물길 : 치유량으로 치면 가장 강력한 90레벨 스킬입니다. 6.1에서 너프를 먹은 것 같지만 여전히 5%+@ 내외의 총 치유량을 보장합니다. 산개진형에서 가장 막강합니다. 만약 찍는다면 2옵션급 스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천상의 별 : 치유량 자체는 높지 않지만, 천상의 별의 장점은 지금도 유행하는 빛쇄 신사 스타일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스킬이라는 것입니다. 천상의 별을 쿨타임 마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뿌려주면 빛의 쇄도가 잘 발동합니다. 즉시 시전이라는 것도 강점.

 후광 : 치유량 자체는 90레벨 스킬 중 가장 높지만 애매한 스킬입니다. 넓은 산개에서도 쓸 수 있는 갈래 물길에 비하면 공격대가 적당히 산개한 진형에서 최대 강점을 가집니다. 90레벨 스킬 중에선 가장 사용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치유량의 지속적인 너프로 90레벨 스킬들의 치유량 자체는 크게 뛰어나진 않습니다. 굳이 꼽자면 범용적인 갈래 물길과, 밀집 대형에 유용하고 빛의 쇄도에 시너지가 있는 천상의 별 중 하나를 스타일에 맞게 사용하면 될 겁니다. 힐량이 너프되었더라도 상황에 맞게 잘 사용한다면 신성 사제의 치유능력을 올려주니 모두 2옵션급 스킬(항목 3 참조)로 치고 사용하면 좋습니다.


100 레벨 : 최종 특성으로 다양한 스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적의 명료함 :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치유의 기원' 스킬을 대체합니다. 기본 치유량이 반 정도로 줄고 치유 범위가 10M로 줄었습니다. 대신 마나 소비량이 40% 정도 감소하고, 파티 힐이 아닌 공대힐이 되며, 치유 대상의 현재 체력이 낮을 수록 치유량이 두배 정도 증가하며 치유 대상의 숫자가 한 명 더 늘었습니다. 
 즉, 치유의 기원과 비교하면 밀집대형에서 목적의 명료함 대상자의 체력이 절반 정도일때 최대의 효율을 발휘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치유의 마법진 이상의 막강한 HPS도 뽑을 수 있지만, 제한된 상황을 요구하므로 강점과 약점이 극명한 스킬.
 검은바위 용광로 레이드의 그룰과 광물먹보, 여전사 같은 보스에서는 택틱 상 초밀집 진형을 유지하는 경우가 잦고, 큰 데미지가 주기적으로 들어오니 '목적의 명료함'의 강점을 가장 효율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보스입니다. 이런 보스에 맞춰 사용한다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흡흡후럅님의 의견 반영하여 수정하였습니다! 
Mactaylor님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가로 수정하였습니다!
 
 ★회복의 전언 : 자동으로 발동되는 특성으로, 힐을 할 때마다 버프가 쌓이며, 버프가 일정 이상 쌓이면 자동으로 치유하는 대상에게 회복의 기원이 날아갑니다. 간편하게 신성 사제의 치유량을 올릴 수 있는 스킬입니다. 티어 17 2세트 효과도 받으므로, 티어 17을 장만했다면 추천할만합니다.

 타고난 희생심 : 기본은 PVP용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6.1에서의 버프로 급사자 구조에는 아주 탁월한 성능을 가지게 되었지만, 디버프가 치명적인 치유량 감소라서, 아주 전략적으로 사용하거나 해당 공격대의 택틱이 신성 사제에게 급사자 구조라는 임무를 전담시키지 않는다면 레이드에서 의의는 찾기 어려운 스킬. 


6. 전투로그 예시

 사례를 위해 간략한 전투 로그를 첨부합니다. 
 아래는 검은바위 용광로의 영웅 블랙핸드 신사 킬 로그입니다. 캐릭터 내역에서 빨간 칸의 신성 사제가 글쓴이이며, 힐 내역에서 빨간 칸은 오버힐과 빛의 반향의 치유 내역입니다. 주요 특성은 구원의 기도, 환각의 마귀, 천상의 통찰력, 갈래 물길, 회복의 전언이었으며, 당시 아이템 레벨은 680, 연속 타격은 29.7%, 특화는 24.18%, 가속은 12.29%, 치명타는 14.71%, 유연성은 3.88%, 정신력은 1,222 였습니다. 다른 힐러들의 아이템 레벨은 사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 힐 스타일은 성역 차크라로 '치유의 마법진'을 1옵션으로 주력으로 사용하고 다른 모든 힐 스킬이 치유의 마법진의 쿨을 줄이는데 주력하지만, '천상의 통찰력'과 '회복의 전언'을 통해 2옵션인 '회복의 기원'을 수시로 사용해 회복의 기원의 치유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방법이었습니다. 티어 17 4세트 옵션으로 인해 우연한 행운이 2중첩이 되면 전체적으로 체력이 빠진 파티가 있으면 치유의 기원, 급하게 피가 빠진 공대원이 있다면 치유를 주는 식으로 우연한 행운을 소진했습니다. 우연한 행운이 없고 체력이 전체적으로 빠지는 상황에서는 '소생'을 위주로 뿌렸으며, 탱힐 지원은 '순간 치유'를 위주로 했고, 가끔 '결속의 치유'를 사용했습니다.

 개선되거나 반성할 사항은 다음과 같이 판단합니다. (사진에 미처 못 넣었지만) 공대원 힐 내역이 1위 2위가 탱커긴 해서 구색은 맞췄지만, 탱커 둘 합쳐서 11% 내외로 탱힐 지원을 별로 하지 못했다는 점. '갈래 물길'을 쿨마다 사용하지 못했다는 점.(갈래 물길의 힐량이 6.1 되서 너프되서 2옵션급 스킬로 충분한가하는 의문이 들긴 했습니다), '결속의 치유'를 사용할만한 타이밍이 더 있었을텐데 사용횟수가 적었다는 점. 추가로 '빛샘'은 3페이즈 보스 5% 정도 때 깔았어야 했고, 실제로 깔려고 했는데 킬하고 나니 쿨이 남아있던걸로 봐서 급박한 상황에 정신이 없어서 깔다가 취소를 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신줄 잡아야죠.

 더해서 '천상의 찬가'는 공생기 로테이션에 없었으나 당시 공장이 두번에 걸쳐 콜싸인을 내려 상황에 맞게 사용했습니다. 


7. 스텟
 7-1. 2차 스텟에 대해서
 사게 내에서 2차 스텟의 정설은 '연속 타격 > 가속 >= 특화 > 치명타 > 유연성' 입니다. 파라곤이나 다른 해외 유명 공격대의 신성 사제들의 의견도 이 설을 뒷받침해주므로 가장 유력한 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연속 타격의 우위에는 별 이견이 없으나 개인적인 생각으론 연속타격 >= 특화 > 가속 >> 치명타 > 유연성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체로 신성 사제를 주로 하시는 분들의 스텟 고민은 연속 타격과 가속, 특화의 비율을 얼마나 맞출지가 주로 문제가 되는게 보통일겁니다. (드물게 치명타를 중심으로 올리시는 분도 있습니다만) 

 각론으로 가면 연속 타격의 강점은 신성 사제의 모든 스킬에 적용 되며, 즉각적으로 추가적인 치유량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더해서 신성 사제가 특화된 스텟이 연속 타격이므로, 아이템으로 획득하는 연속타격 수치의 5% 추가 보너스를 받고, 연속 타격으로 발생하는 추가 치유량도 20% 더 받는다는 점에서 우위를 가집니다. 

 그리고 특화와 가속은 연속 타격에 비하면 신성 사제의 스텟으로는 장단이 있다는 평이 보통입니다. 가령 특화로 인해 발생하는 '빛의 반향'은 대부분의 치유 주문을 일정 비율의 HOT 힐로 추가적으로 발생시키므로 직관적으로 치유량을 증가시키지만, '소생'의 지속 치유에 발생하지 않아 비효율을 가지고, 6초 동안 두 틱에 걸쳐 HOT가 들어가므로 공대 상황에 따라 오버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속은 '소생'의 치유 틱 주기를 빠르게 하므로 '소생' 스킬의 효율을 더욱 증가시키고, 글로벌 쿨타임을 감소시키지만 가속을 올릴 수록 마나 관리를 어렵게 합니다.
쿠리오님께서 잘못된 정보 수정해주셨습니다! 소생의 임계점에 대한 정보는 아래 쿠리오님의 리플을 확인해주세요.

 물론 이러한 2차 스텟의 분배는 플레이하시는 신성 사제 여러분의 몫입니다. 본인에게 맞는 스텟의 분배를 하면 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기록한 데이터를 가지고 자의적이나마 나름의 결론을 내려볼까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연속 타격과 특화의 비율을 어떻게 맞출지가 문제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이런 고민의 근거는 두 가지 사안에 있습니다.
1. 신성 사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힐 전문 사제로서 취업이나 재미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면 당연히 수양 사제를 다른 전문화로 놓아야 하는데, 수양 / 신성 스왑 사제로 할 경우 연속 타격으로만 스텟을 미는 것은 손해가 아닌가? 

2. WCL 등을 참조하면, 특화로 몰빵을 한 신성 / 수양 스왑 사제가 특화를 그대로 몰빵을 한 채 신성 특성으로 아주 높은 HPS를 뽑는 경우를 보면, 특화의 효율이 생각보다 높은 게 아닌가? 

 이런 사안을 놓고 볼 때, 특화와 연속 타격의 효율을 비교하는 게 우선일 것입니다. 그러자면 대체로 오버힐 제조기라는 특화의 '빛의 반향'의 오버힐 비율이 어느 정도인가를 (경험적으로나마) 비교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항목 6의 로그에서 빛의 반향 부분을 다시 보면 좀 더 명확해 집니다.

 

블랙핸드가 막넴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680레벨 아이템을 주는 던젼의 보스라는 상황에서 힐러진의 평균 아이템 레벨이 낮지 않음에도 불구하고,(실제로 3페 후반을 제외하고 힐은 꽤 안정적이었습니다) 빛의 반향의 오버힐 비율은 34.87% 정도입니다. 경험적인 데이터로 볼 때, 공대힐량이 많이 요구 되는(즉, 공대 피해가 잦은) 보스의 경우 빛의 반향의 오버 힐량은 30% 내외로 집계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힐러들의 스펙이 좀 더 낮았다면 오버 힐량이 20% 내외까지 내려갈 수도 있겠지요.


다음은 검은바위 용광로의 일반 그룰의 로그입니다. 스텟과 빨간 칸에 대한 설명은 상동입니다.



 힐러 구성이 상당히 괴이합니다... 아무 힐러로 모으니 사제만 몰리더라구요. (...) 여튼 힐이 전체적으로 아주 널널한 트라이였습니다. 그래서 빛의 반향의 오버힐 비율이 70%가 넘습니다. 이 경우 특화의 효율은 상당히 낮겠죠.
 두 사례를 볼 때 대충이나마 가설을 세우면, 
(1) 빛의 반향의 효율은 당연히 공격대 체력이 많이 자주 깍일수록 높다.
(2) 그리고 빛의 반향의 효율은 오버힐이 적은 보스에서는 70~80% 정도를 가질 수 있고,
(3) 힐이 남아서 오버힐이 많은 보스에서는 20~30% 수준을 가진다.
(4) 평균적으로는 (2)와 (3) 사이의 효율을 가질 것이다.
(5) 평균 오버힐보다 빛의 반향의 오버힐이 더 높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계산이 가능합니다.

                      <표 2 : 신성 사제 주요 2차 스텟에 대한 치유량 기대값 계산 시트>


다시 말하지만 이 계산은 자의적입니다. 데이터 수치를 나름 현실적으로 넣으려고 했지만, 실제로 모든 상황에 떨어지는 것은 아닐겁니다. 

주요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연속 타격과 특화 모두 아이템으로 획득하는 2차 스텟 수치 1,000과 1,500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2. 연속 타격의 경우 신성 사제 보너스로 5% 추가 획득하는 수치를 감안했습니다. 

2-1. 연속 타격의 치유량 증가 기대값은 연속 타격 무발동, 1회 발동, 2회 발동의 기대값을 신성 사제의 연속 타격 치유량 증가값(30%->36%)로 계산했습니다.  

2-2. 연속 타격이 발동한 수치의 치유량도 특화가 발동합니다. 반대로 특화에서 연속 타격이 발동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연속 타격의 치유량 증가 기대값에 다시 특화로 인한 기대값을 추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화 값은 20%로 임의 산정했습니다.

2-3. 모든 힐에 오버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연속 타격의 치유량 증가 기대값에도 오버힐에 의한 손실을 포함해서 실 치유량 증가 기대값을 계산했습니다.

3. 특화의 경우 신성 사제의 기본 값(10.4%)를 포함한 수치입니다.

3-1. 특화로 발동하는 빛의 반향의 경우 소생의 지속 치유에는 포함되지 않는데, 이를 감안해서 작성자의 소생의 치유량이 총 치유량의 15% 내외를 차지한다는 것을 감안해서, 치유량 기대값에서 15%를 단순 감산했습니다. 

4. 다만, 연속 타격과 특화(빛의 반향)의 오버힐 비율은 같은 수치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야합니다. 보통 빛의 반향의 오버힐 비율이 평균 오버힐 비율보다 5~10% 이상 높게 나옵니다.

5. 가속의 경우 스텟에 의해 올라가는 수치만 계산했습니다. 특화와 연속타격보다 계산하기가 어려운 스텟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혹시 이 부분까지 포함해서 계산해주실 분이 있다면 신성 사제의 2차 스텟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오버힐 수치를 제외한다면(단, 가속을 올리면 오버힐 비율이 줄어들 것이라고 유력하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가속 증가율이 대체로 HPS에 기여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튼 가속의 실 치유량 기여값을 계산하기는 어려웠지만, 가속은 HPS에 가장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수치이며, 오버힐을 줄여주는 경향이 있고, 소생에 시너지를 줍니다. 다만 약점으로는 스텟 1당 늘어나는 수치가 가장 낮으며, 마나 관리를 어렵게 한다는 점을 감안해야할 듯합니다.

 하여튼 결론은, 연속 타격은 낮은 수치에서는 특화보다 효율이 낮습니다. 다만 신성 사제 보너스에다가 스텟 1당 올라가는 수치가 높은 스텟이라, 올리면 올릴수록 치유량 증가 기대값은 다른 스텟에 비해 점점 올라갈거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신성 사제에게는 최우선 스텟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화는 기본적으로 오버힐이 없다고 가정하면 치유량 증가 기대값은 다른 모든 스텟을 압도합니다.(WCL 등에서 특화 몰빵 신성 사제가 HPS가 매우 높은 표본이 있는 것이 설명 가능해집니다) 다만 소생 사용 비중에 따라 특화의 효율이 달라지며, 빛반이 원래 오버힐이 많은 효과이므로 보스의 난이도에 따라 효율이 급감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할 겁니다. 수양 사제를 주로 한다면 특화는 아주 좋은 선택이며, 트라이 구간이라 오버힐이 적은 보스를 상대한다면 신성 사제로도 충분히 좋은 스텟입니다.
   
 개인적인 2차 스텟 추천 비율은, (1) 신성 사제를 주력으로 한다면 연속 타격 1500선부터 특화보다 효율이 확실히 높아지므로 연속 타격을 1500+로 맞추는 것. 그 뒤에 가속과 특화를 1:1 혹은 1.2 : 1 정도로 맞추는 거나, 스킬을 사용하는 스타일이나 취향에 따라 가속, 특화, 치명타 등을 미는 것. (2) 수양 사제를 주력으로 한다면 특화로 몰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차피 파밍 완료된 쉬운 던젼이 아닌 이상 특화로도 효율이 나오는 게 신성 사제다 보니... 실제로 WCL의 신성 사제 로그를 보면 많은 신성 사제가 특화 셋팅으로 힐을 하기도 합니다.
 
 7-2. 정신력에 대해서
 정신력의 경우 적정 지수가 몇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힐러의 마나 획득이 정신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 레이드 던젼의 난이도 등급과 개별 보스 마다 필요한 마나 요구량이 다르다는 것, 같은 신성 사제라고 해도 힐 스타일 따라 마나 소비 수준이 다르다는 것, 정신력이 착용 효과인 장신구가 있고 발동 효과인 장신구가 있으므로 단순 표기 수치는 마나 획득량을 그대로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 등등이 적정 정신력 수치를 계산하기에 어려움이 들게 합니다. 

 어쨌거나 기본적으로 정신력 등을 통해 마나 획득이 용이할수록 많은 힐을 쏟아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신력은 다다익선이라 할 것입니다. 레이드의 등급이 높아지고 어려운 보스로 갈수록 필요한 마나량이 증가하는 것도 정신력의 중요도를 높여줍니다. 다만 의미에서 상위 레벨의 힐러로 갈수록 높은 정신력을 바탕으로 한 많은 마나 획득과, 그렇게 획득한 마나를 해당 전투에 맞는 힐 스킬의 적절한 사용을 통한 마나의 효과적인 소비가 중요해집니다. '마나는 전투 종료 시점에서 0이 되는 것이 최선이다'는 식의 힐러들의 격언은 마나를 어떻게 획득하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소비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셋팅에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목걸이, 망토, 반지 모두 정신력이 달린 부위를 장착하고 있고, 무기에 어둠달 마법부여를 한 상태라면 힐러용 장신구는 지능 착용 효과에 발동 효과가 마나 획득에 관련 된(정신력 증가, 혹은 마나 획득) 장신구를 추천합니다. 가장 직관적으로 치유량과 마나 획득량을 올려줍니다. 그러나 만약, 레이드를 할 때 종종 마나가 모자르다면 정신력이 착용 효과인 장신구를 구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3/12 핫픽스로 정신력 장신구의 성능이 버프되었기에 정신력 장신구의 효용이 상승했습니다.

 적정 정신력은 원체 경험적인 분야기도 해서, 스스로 레이드에서 다양한 스타일로 힐을 해보고, 여러 신성 사제 고수분들의 게시물 등을 통해서 데이터를 찾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초보 유저라면 저스펙에서는 원래 마나가 쉽게 마르기도 한다는 점도 감안하세요. 아래   Raypanber 님의 리플은 좋은 경험적인 데이터입니다. 참고하시기를 추천합니다.  
 

8. 문양
신성 사제가 레이드에서 쓸만한 문양은 대체로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다고 봅니다.

1.HPM의 감소 없이 힐량을 늘려주는 문양.

소생 문양 : 소생의 주기 감소, 감소하는 만큼 치유량 증가 -> 소생의 오버힐 감소.
 문양을 박을 경우 실질적으로 HPS가 증가합니다.
Raypanber님께서 수정해주셨습니다!
쿠리오님께서 수정해주셨습니다!

깊은 샘 문양 : 빛샘의 치유 횟수가 2회 증가.

결속의 치유 문양 : 결속의 치유의 마나소비량이 35% 증가하지만 1명 더 치유.(결과적으로 HPS와 HPM이 모두 상승합니다)


2. 스킬에 특별한 효과를 부여하는 문양.

소실 문양 : 소실 사용시 받는 데미지 감소 10%. 트라이 구간에서 유용합니다.
다만, 마나 5,600이 소모되는 소실을 데미지 감소를 위해서 자주 쓸 경우 마나 부담이 가중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앰비그램님의 의견 반영해서 수정했습니다!

수호 영혼 문양 : 수호 영혼이 부활 기능이 사라지지만, 치유량 증가가 200% 추가 증가.

구원의 영혼 문양 : 구원의 영혼의 지속 시간이 10초 증가. 마찬가지로 트라이 구간에서 유용.


3. 패널티가 있으나 스킬의 성능을 바꾸어주는 문양.

치유의 마법진 문양 : 치유의 마법진의 HPS가 올라가고 HPM이 낮아집니다. 주력 스킬의 HPS를 올려주는건 좋지만, 마나 소비도 상당히 늘어날테니 마나를 고려해야할듯.

회복의 기원 문양 : 기본적으로 HPS와 HPM 모두 낮아지지만, 첫타의 치유량이 60%나 증가하므로, 탱커에게 주로 던진다면 탱커의 생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생 문양과 깊은 샘 문양, 결속의 치유 문양을 베이스로 하고, 상황에 따라 깊은 샘이나 결속의 치유 문양을 빼고 소실이나 수호 영혼, 치유의 마법진을 박는 것을 추천합니다. 빛샘의 경우 공격대원의 체력이 별로 빠지지 않는 구간에서는 잉여화되는 특징이 있고, 결속의 치유는 신성 사제의 힐 스타일에 따라 잘 쓰이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문양을 유동적으로 변화하시면 됩니다.

미끄렁님께서 수정해주셨습니다!



9. 마치며

 부족하나마 신성 사제 레이드 가이드를 작성했습니다. 저보다 고수분들은 널리고 널렸지만, 나름 글 쓰는걸 좋아하는 입장에서 오랫 동안 정보를 얻어오던 인벤 와우 유저 여러분들, 처음 시작하는 신성 사제 초보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성한 가이드입니다. 쓰다보니 사람인 글자수 계산기로 22,000 글자가 넘었네요. 평소에 생각하던걸 쓰다보니 글이 늘어났는데, 길다고 타박 마시고 아무쪼록 필요한 부분 위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글의 오류나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지적은 환영합니다. 또한 이 글로 인해 상호 간의 분쟁이 아닌, 신성 사제에 대한 건설적인 토론도 환영합니다. 신성 사제가 입지를 굳힐려면 일단 회자부터 되어야 하지 않겠어요. 레이드 게시판 가보면 힐러 논의에서 신성 사제는 다루지도 않는 경우가 태반이라.. 흑흑. 

 하여튼 이만 글을 줄입니다. 모두 좋은 하루, 좋은 한 주, 좋은 한 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