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클래식에 첫 복귀를 했을 때.

1. 골드 없지
2. 가방 없지.
3. 연줄 없지.

최악이었다.
원래 같이 하기로 한 친구놈은 회사 일이 바쁘다고 금새 접었고.
다행히 그놈이 갖고 있던 골드와 가방은 일부 넘겨 받았으나.
연줄 없는게 최악이었다. 

다행히 처음 가입한 길드의 전사님이 조금만 참고 렙업하고 있으면
소용도끼 퀘를 도와주겠다 하셔서 믿고 버텼는데. 
실제로 30렙이 되자 두시간 가까이 고생하시면서 싹 퀘스트를 밀어줘서.
그 기억으로 나도 좋은 호드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었다.
(텡텡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뭐가 잘못됐는지.



나는 타우렌, 오크, 트롤, 언데드 전사가 되었다. -_-
(저 사진 찍으려고 계정 강제 접종 시도함-_-)

그리고 다시 뭐가 잘못 됐는지.



이러고 있다.


붉은마루 산맥에 왔다.
검은바위부족을 잡아오라는데.

보다시피 오크다.
물론 저들은 호드가 아니고, 배신자들이 규합한 오크 부족이다.

하지만 호드로서 죽이는 오크몹과,
얼라로서 죽이는 오크몹은,

많은 생각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많은 생각을...




많은... 그물.. 야 그물..!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사람 사려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아....
진짜...

혹시 해서 하는 얘긴데.
웃길려고 죽는거 아니다.



이만큼 뛰어야 함. 



개같은 오크들



???????
같은 장면 아님.



한타 차이로 도망가서 붕대질.
내가 이김.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는다.
미개한 오크놈들



미개한-
야, 그물은 반칙이지.




아..........





오크 이 씹어먹을 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