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네실로 돌아와서-

1. 멀록한테서 뱃짐 찾아오는 퀘를 했어.
따로 캡처는 안했어.
짐 찾으면 이거 아니다. 북쪽 더 가봐.
찾으면 이거 아니다. 북쪽 더 가봐.
몇번 반복하는 약올리는 퀘지만, 우리는 퀘스트 애드온이 있잖아.
마음을 비우고 따라가다 보면 북서쪽 해안에 침몰한 배가 보여.





바로 이 퀘스트 말이야. 쿨 티라스 제 3함대.
유령해적은 남자의 로망이야. 잭 스패로우 시절부터 그랬어.
저주받은 유령이 된 동료들을 처치하고.
편히 눈감게 해달라는 간절함.

캬.

남자의 로망이지.

킹 스패로우 선장이 간다.



비주얼이 반투명한 언데드야.
그래 그럴수 있어. 유령이니까.
이런식으로 언데드를 공격하게 만드는 사상교육을 시키는 거지.

난 킹 스패로우다!
공격을 당하면 디버프에 걸려.
공속이 느려지고.



같은 유령이 되지.



디버프에 걸리면 공격 이펙트가 화려해져서 좋아.

선원도, 해병도 다 죽이고.

뭔가 한이 맺혔을 것만 같은 상자도 하나 가지고 돌아가.


아, 스샷 잘 건졌다.



악어 껍질도 벗겨서 소소한 채집 퀘로 같이 반납을 해.
이런 퀘스트 나쁘지 않아. 편하니까



그래서 내가 연초 상자를 가져왔지!
이제 악몽에서 깨어나라구 친구!



별말씀을.

저주받은 동료들도 고마워 할거라니.
덕분에 잠시 킹 스패로우가 되었어



아.

....

다시 가라고?

처음부터 선장을 처치하고 금고 열쇠를 손에 넣어서,
금고를 열고 저주받은 물건을 꺼내서 마을에 있는 사제한테
가져다 줬으면 됐잖아?



개같은 동선.

킹 스패로우 취소임.
안해.

그냥 아까 잡던 오크 잡을거다.




비가 엄청 많이 옴
이런 날에는 가서 무쌍 좀 찍어줘야지.




예상했지?

내가 제일 못하는게 길 찾기. 그 다음이 몹 잡기야. (...) 
쟤네 원래 2마리였는데 계속 도망가서 애드내더니 4마리 됐음.




그래.
나도 알아.

어쩜 저럴까.

일관성 있지. 나란 남자 -_-



은테 만남.

내가 이김.

승리의 킹더루비.
언덕을 오르고 오르고.
길이 아닌듯한 그 느낌 있잖아.
전진하면 갈 수 없는데 좌우로 점프 뛰다 보면 오르는 곳.



여기가 거기야. 

(...)



저 물음표에 퀘스트 완료를 위해서 걸어갔는데 말이야.



이런 길로 갔어.



그랬더니 절벽 위에 나타나네?
어찌어찌 뛰어내려서.



동굴에 가서 대충 퀘스트를 보고하고.
근처의 랩터를 싹 죽여달라는 주라기 공원 퀘를 받고 말이야.
절벽에서 뛰어내리느라 오크가 없는 지역인 거야.
난 아직 오크 한마리를 더 잡고 깃발 하나를 더 룻해야 되는데.

어찌어찌 이 지역을 빠져나가서. (분지 형태임)



오크를 죽이고 마지막 퀘템을 룻했어.

마음에 안정을 찾았지.
랩터 퀘는 나중에 하기로 했어.
렙업이 코 앞이기 때문에 퀘스트 하나만 보고해도 렙업이 될 분위기라서.
마을로 돌아가서 30렙을 찍고 싶었어.

60렙 중에 30렙.
절반을 기념하며 스톰윈드에 가서 광폭태세도 배우고.
템도 한번 싹 갈고 하려고.

귀환석도 쿨이겠다 빗속을 거닐고 있는데.



아까 그 랩터 다 죽이라는 놈들이 있는.
광산으로 가는 진짜 길을 발견했어.
아, 설명이 부족했는데.



웰가르의 발굴현장.
그러니까 광산이 아니네. -_-; 발굴 현장이래.
난 저 발굴현장을


이렇게 가서.




절벽 위에서 뛰어내린 거고.
실제 입구는 어디냐면 말이야.



이렇게 대놓고 들어가면.



이렇게 대놓고 있어.
옆에 깃발 배너도 있어.
여기는 누가 봐도 글씨를 못읽어도 발굴현장입니다. 하고 말이야.

이러니 내가 퀘스트 애드온이 있어도 이 모양인데,
없으면 렙업이 되겠어 안되겠어.

빡쳐서 옆에 있는 랩터를 죽였더니.



렙업했어.

30렙이다.

내가 검은 사원에서 맨탱을 못했던 이유야.
우리 공대는 맨탱이 리딩했거든. 
어느날 나한테 리딩 맡겼는데 반대쪽으로 돌진해서 쫓겨날뻔 했어.

어쨌든 30렙이야.

망할 얼라를 30렙까지 키우다니.
기분이 이상해져.


이제 반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