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종의 일기이므로, 불편하신 분은 차단해주세요.
*순혈의 호드의 얼라 여행기.
*후원 : 연쇄도발마, 김덴버, Dumn



생각했다.
얼라는 처음 하는 거니까.
차근차근 퀘스트를 읽어보면서 하자고.

만렙을 찍고 레이드를 즐기고 템을 맞추기에는.
이미 호드 전사만 4배럭 검둥을 돌고 있지 않느냐고.

처음엔 분명 그렇게 생각했다. 




생각을 했는데.




생각을......



생각을...............



했는데......




안될거 같다.




내겐 아직 도발마가 준 40골드가 있다.
돈에게는 죄가 없다.

버스 받으러 간다.


-

버스팟 들어가서 한참을 기다렸으나.
인원이 안모여서 파쫑났다.

세금 징수하는 공무원이 중간에 해쳐먹는거 같다고 반지를 회수해서 오란다.




????????????????
쟤들 셋을 잡으라고?
전사로?

무슨 수로?

에라 모르겠다 하고 돌진을 박는데.



드워프 사제가 파티 초대를 했다.
찰라간의 갈등.
이이제이의 심정으로 수락을 했다.

...
얼라와 파티를 하고 말았다.
기분이 이상하다.

**

대충 엘윈숲의 퀘스트를 다 끝냈다.
들창코인지 뭔지 잡으라는데.
전사는 동렙 정예를 잡을 수 없다. -_- 
서부 몰락지대로 향한다.



여기 가면 데피아즈 때문에 미칠 거라 그랬는데.



오자마자 쌍으로 지랄이다.



도적들에게 뺏긴 집에 쳐들어가서 시계를 되찾아주면 빵과 우유를 주겠단다.
내가 거지냐.



얘는 말을 먹일 귀리를 주워다 주면 (괴물들을 뚫고)
말이 덮고 자던 모포와 사료 주머니를 주겠단다.

호드에는 진짜 이런 퀘스트 없다. -_-

버스타고싶다.



--

귀리를 회수하러 농장을 뒤졌다.
그래도 몹들 피해서 잘 주워오면 되겠지.




되겠냐-_-
(놀 9마리가 퀘템을 둘러싸고 강강수월래중.jpg)






서부몰락지대 퀘스트 NPC중에서 제일 무서운 아줌마.
금방이라도 밀대곤봉으로 후려칠 것처럼 들고 있다.
테이블 위에 고기에는 파리들이 잔뜩 끼어있어서. 
살인마의 식탁 같다.

분명 얼라가 더 무섭다.
호드는 같은 광경이라도 당연하게 느껴져서 안무섭다.




나의 첫 그리핀 조련사.
...
이거 샤아(건담) 옷 아니냐.



맞는거 같은데. 

아무튼.



맵이 퀘스트로 뒤덮였다.

죽으러 가자.





개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