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페에 들어오면서 칼날발톱에게 유리한 쌈닭버프가 사라지고, 칼날발톱에 비해 스펙이 오를 수록 딜상승률이 더 높은 천둥매에 대한 재조명이 되면서, 저도 그에 관련된 글을 몇번 작성하였습니다.

  그 글들, 혹은 다른 경우에서 천둥매의 물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번숨의 데미지 기대값이 물기의 데미지 기대값보다 높으나, 펫집중을 50 사용하는 번숨과 펫집중을 35 사용하는 물기의 데미지를 비교해봤을 때, 물기의 데미지가 번숨의 70%가 넘기 때문에 천둥매도 물기가 딜 기대값이 조금이라도 더 높다라고 제가 이야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새 펫의 상황을 살펴보니, 위의 펫 집중 대비 데미지 기대값으로 비교하는 것은 스펙이 부족한 때인 예전에나 나올 수 있는 이야기였고, 현재는 '물기를 사용하면 딜로스다' 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2페에서 3페 템으로 넘어가시는 분들의 스펙 기준에서, 천둥매의 펫집중과 스킬사용 상황을 살펴보니, '펫 글쿨 캡' 과 '펫 집중 캡'에 이르렀단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즉, 현재 검사/하이잘을 다니시는 냥꾼님들 정도의 스펙에선 천둥매가 번숨만 써도 평타와 함께 '무한 번숨'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무한으로 펫이 스킬을 쓸 수 있다면, 펫 집중의 효율이 좋든 나쁘든 간에 물기보다 데미지가 더 높은 번숨을 쓰는 것이 유리하므로, "더이상 물기를 찍을 필요가 없이 번숨만 사용해도 된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천둥매에 물기를 사용하지 않고 계셨던 분도 있으셨을거고, 혹은 조금이라도 생존성을 높이고자 저항에 더 포인트를 주고 물기를 안 찍으신 분들도 계셨을텐데, 혹시나 저처럼 천둥매에 물기를 사용하시고 계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물기를 빼고 다시 포인트를 찍는 것이 생존성도 높여주고, 딜도 더 높여주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