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순한 질문이 그 구조를 파헤치게 만든다.


인간의 뇌는 에너지 절약형이다. 대다수는 복잡한 현상을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데 머리 쓰기를 싫어한다. 


사회가 주입한 직관적이고 이분법적인 결론을 소비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즉, '외계인이 왔다'는 거짓 현상(또는 착각)이 유지되고 소비되는 구조도 이와 같다. 


코인 맹신론자들이 시장의 구조를 파악하려 하지 않고,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들이 주입한 단순하고 자극적인 이분법적 내러티브만을 맹신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인공지능의 정교한 정렬 문제 같은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기 싫어해서 그냥 AI가 인류를 공격하거나 지배할 것이라고 단순하게 믿어버리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나 역시 '금이 가장 완전한 가치 보존이자 최후의 자산'이라는 믿음을 증명하려다 보면, 결국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온 '금을 향한 인류의 신앙'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