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2014-08-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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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2 알파테스트 후기이 글은 http://blog.naver.com/sksh1017/220093008668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도착해서 밥먹고 쓰는 후기입니다. 아마 집이 가까워서 알파테스트 관련 후기 중 가장 빠른 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번 서포터즈 데이 때는 기말고사를 이틀 앞둔 터라 차마 갈 수 없었고 도서관에 박혀있었는데 이번에는 넥슨 판교 사옥에서 진행하기에 가깝기도 하고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기에 시간을 내서 참여했습니다.
알파테스트는 서포터즈들의 참여 시간(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따라 두 타임으로 나뉘어 진행했습니다. 서포터즈들의 거주지를 기준으로 참여 시간을 정했는데 서울이나 분당 등 판교 사옥과 가까운 거리에 거주하는 유저들을 오전 11시로 배정했다고 합니다. 저는 바로 코 앞이니 당연히 오전 11시였습니다.
걸어서 판교역 도착. 3번 출구에서 10시 30분/50분에 넥슨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판교역 주변은 아직 공사 중이어서 휑합니다.
10시 20분 즘에 도착했는데 버스가 없는거 같아서 주변을 서성이다 뭔가 이상한 걸 발견했습니다...
건장해보이는 두 남성분이 공항에 온 것 마냥 피켓을 들고 서계시더군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버스에 태워줍니다. 원래 출발 시간은 10시 30분이지만 워낙 탄 사람이 없어 지연됐습니다. 한 5분 정도 지연되고 출발 했습니다. 내릴 때 보니 6명인가 타고 있었던...
저 로고 보이십니까? 여기가 바로 모든 유저들의 돈으로 일궈낸 넥슨 사옥입니다. 정말 큽니다.
메이플스토리 2 일러스트 간판이 보입니다. 관계자를 따라 지하로 내려갑니다. 다들 오자마자 사진을 찍으시더군요.
내부에 들어가면 테이블 위에 음료수와 커피, 과자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깨긋하고 시설도 좋았습니다.
대기하다가 GM워릭님께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 확인을 했습니다. 일러스트랑 상당히 닮으셨더군요. 별로 원치 않아하시는거 같아 차마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11시 전에 테스트실에 입장 했습니다. 테스트실은 왠지 학교의 컴퓨터실을 연상시키는 배치였습니다. 컴퓨터 옆에 이어폰과 깨알같은 삼다수가 있었습니다.
11시 50분에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늦게 도착해 예정된 11시보다 테스트 시간이 약간 지연되었습니다. 그동안 GM잭키님이 나와서 진행을 하시는데 알파테스트 시간 배정에 대한 사연, 그리고 인게임 사진과 동영상 촬영 금지를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원래 각서를 써야하지만 그건 너무 삭막하다나 뭐라나 하시더군요. 그래서 인게임 사진은 하나도 못 건졌습니다. 그 후 "메이플 1 정말 재미있으신가요?", "2가 재미없으면 다시 1으로 가실 건가요?" 등의 주옥같은 명언을 몇 개 날려주셨습니다.
본격적인 테스트에 앞서 테스트 일정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신규 캐릭터를 생성해 자유롭게 플레이 해보는 1차 테스트 이후 쉬는 시간을 가진 뒤 보스 레이드와 미니게임, 건설과 제작을 체험해보는 2차 테스트, 그리고 설문조사 이후 상품 수령 및 인터뷰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출처 : http://www.insoya.com/bbs/zboard.php?id=maplestory2&no=1067
사진 찍지 말기를 당부했는데 사진을 찍으신 용자(...) 분이 계시길래 가져왔습니다. 로그인 화면은 미완성인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합니다. 로그인 테마 BGM은 서포터즈 영상 #2 WORLD CONCEPT (http://vimeo.com/100863973) 초반 부분에서 사용 된 BGM이었습니다.
서포터즈 본인 확인 후 받는 명찰입니다. 뒷면에 제가 로그인해야 할 아이디가 있습니다. 두 개의 계정이 적혀있는데 하나는 1차 테스트에서 사용하고 나머지 하나는 2차 테스트에서 사용하는 17레벨의 캐릭터가 생성되어 있는 계정입니다. 비밀번호는 입력 안해도 접속이 됩니다. 여담으로 저는 TEST001, TEST101이었습니다. 혹시 최초로 만들어진 아이디?
이제 본격적으로 테스트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인게임 사진은 절대 못찍게 하여 하나도 못건진 점 죄송합니다. 일단 1차 테스트는 11시 00분~12시 50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새로운 캐릭터를 생성하고 튜토리얼 부터 시작해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커스터마이징은 헤어, 얼굴, 피부, 메이크업, 의상이 있었습니다. 헤어는 예고대로 길이와 묶은 머리 위치 등을 변경할 수 있었고 다양한 색상도 선택 가능합니다. 특히 기본 제공하는 컬러를 선택하는 뿐만이 아니라 색상 팔레트를 여는 것도 가능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메이크업은 원작에는 없었던 요소인데 그냥 얼굴 장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창고나 홍조 등... 의상 역시 헤어 처럼 컬러링이 가능합니다.
닉네임은 원작처럼 제한이 있었습니다. 한글 6글자, 영어 12글자까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처음 시작하면 간단한 영상이 나옵니다. 게임의 대략적인 스토리를 소개하는 영상인데요 간략하게 줄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후 오두막인가 하는 맵에서 시작하는데 아마 저 이야기는 오두막의 할아버지가 들려준 이야기로 보입니다. 할아버지와 유저가 무슨 관계인지는 급해서 스크립트를 막 넘겨본지라 못 봤습니다. 아무튼 오두막을 나와 조작법 등 간단한 튜토리얼을 진행합니다. 대략적인 키셋팅은 다음과 같습니다.
1차 테스트에서 알게 된 게임 내 요소들입니다.
튜토리얼을 진행하다 보니 원작의 초창기와 상당히 닮았다고 느꼈습니다. 현재 메이플 1의 모험가 튜토리얼은 정형화 된 퀘스트를 깨고 레벨 10이 되어 전직하는 형태인데 메이플 2의 경우 자유도가 높습니다. 즉, 퀘스트 다 깨건 말건 상관 없다는 겁니다. (물론 레벨 10 되려면 이것저것 해야하긴 합니다.) 1차 테스트 종료 할 때 제 레벨은 6이었습니다. 조작은 쉬웠습니다.
테스트 할 때 사진기사분들이 서포터즈들이 플레이 하는 모습을 이리저리 찍으시더군요. 좀 부담스러웠다능... 테스트하면서 GM잭키님을 비롯한 개발자 분과 간간히 대화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GM잭키님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눴습니다. (제가 비석을 세울 위기에 처하니 온 힘을 다해 비명을 지르셨습니다...) GM잭키님은 일러스트랑 안닮으셨더군요. 실물이 낫습니다. 그리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신 것에 놀랐습니다.
1차 테스트가 끝나고 쉬는시간을 가집니다. 하지만 서포터즈 일동은 밖에 간식이 있다고 해도 게임을 계속 진행하시더군요. 샌드위치가 맛있다는 개발팀의 간절한 요구에 결국 밖에 나와 쉬고 2차 테스트를 준비합니다. 아, 샌드위치는 먹을만 합니다.
2차 테스트는 아까 말했듯 17레벨의 계정으로 진행합니다. (계정마다 캐릭터를 직접 17레벨까지 찍은 것으로 보이는 증거가 몇 개 있던데 초보자로 17레벨을 찍은 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전직은 10레벨에 가능하고 트라이아에서 직업별로 마스터의 직위를 가진 NPC를 통해 전직합니다. 참고로 버서커, 헤비거너, 시프는 이 날 체험 불가였습니다. 추후 더 완벽한 모습으로 선보인다고 하네요.
저는 레인저와 위자드 사이에서 고민한 끝에 위자드를 선택했습니다. 스킬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직업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잠시 가진 뒤 모든 서포터즈들과 보스 몬스터 '그리폰' 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위 사진은 서포터즈 USB에 제공된 사진입니다. 실제로 레이드는 저 맵이 아니라 눈 내리는 지역에서 진행했습니다. 그리폰이 하늘을 나려고 하면 스페이스 바를 사용해 붙잡아 같이 하늘을 날아야합니다. 하늘 위에서 지상으로 공격을 퍼붓기 때문입니다.
보스에게 죽고 부활하면 레이드 장소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부활합니다. 이 날은 하늘을 나는 '독수리'의 다리를 붙잡아 빠르게 레이드 장소 근처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 최대 HP/SP가 2/3가 되는 저주에 걸리는 데 보스 레이드 장소 근처에 있는 의사 NPC에게 치료받으면 저주가 풀립니다.
보스를 퇴치하면 보상이 나타나는데 보상의 형태는 개인 보상인 걸로 보입니다.
이후에는 예정에는 없었으나 미니게임 '트랩마스터'에 참여했습니다. 트라이아 북부의 퀸즈타운이라는 곳에서 일정 시간 마다 트랩마스터에 참여할 수 있는 문이 열립니다. 이 때는 직접 가지 않아도 월드맵을 열고 퀸즈타운에 생성된 문 아이콘을 누르면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총 5단계이고 끝까지 살아남으면 보상이 주어집니다. 저는 1단계 탈락했습니다... 끝까지 살아남은 두 명의 서포터즈가 있었는데 굿즈가 주어졌습니다. (여담으로 트랩마스터 만든 개발진도 떨어졌습니다.)
다음으로 체험한건 건설 시스템입니다. 예고 한대로 땅을 사고 꾸밀 수 있습니다. 땅 값은 2x2 지형이 10~20만 메소 정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건설이 조작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땅을 사면 캐릭터 단위가 아닌 계정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건설에 대한 체험 시간이 적어서 제대로 체험은 못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체험한 건 제작입니다. 트라이아 디자인 협회에서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을 구매하고 사용하면 제작이 가능합니다.. 새로 그리기를 클릭하면 그림판이 뜨는데 직접 의상이나 건설에 필요한 큐브 등을 디자인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한 아이템은 마켓이라는 곳에서 팔 수 있습니다.
이후 설문조사 및 유저 인터뷰를 한 뒤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리고 CBT 일정이 발표되었는데 9월 중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참가 상품으로 모든 서포터즈들에게 해피머니 상품권 3만원이 지급되었습니다.
더 쓰고 싶은 게 많은데 기억력의 한계로 인해 막혔네요.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정말 기대 이상이었고 재미있었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질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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