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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인 "개편된 히오메 스토리 후기: 절망편1"에서는 분량관계상 아래의 목차 중 5번까지만 진행했었음.

- 목차 -
1. 밋밋해진 영웅들의 캐릭터성
2. 이상해진 혼혈마족 군단의 개연성
3. 초월석 설정변경으로 인해 생긴 설정충돌
4. 균형의 수호자가 되어버린 프리드, 눈가리고 아웅하는 주제의식
5. 여전한 연합의 데몬차별
6. 박살난 파워밸런스
7. 망가져버린 데미안의 캐릭터성
8. 명계불패冥界不敗 마도천하魔道天下, 혼돈재림混沌再臨 만신앙복萬神仰伏: 신화의 영역에 진입해버린 마족설정
9. 데몬아버지 그는 신이야!

이번 글에서는 나머지 분량을 작성할 것임.

이제부터 시작하겠음.


6. 박살난 파워밸런스


개편된 히오메 스토리에서, 데미안의 힘의 원천은 그가 가진 마검으로 알리샤가 '검이 강한거지 네가 강한게 아니니까 자만하지마라'는 뉘앙스의 말을 하는 것으로 바뀌었음.


개편 이전에는 마검없이 데미안 본연의 힘만으로 따져봐도, 마족 최강 전사였던 데몬이 봐온 모든 순혈마족보다 강력한 포스를 가지고 있었다는 대사가 있었는데 이 대사가 삭제됨. 


개편 이전에는 에반, 은월, 아란까지 무려 세명이 영웅이 데미안과 대치했고 아프리엔은 이들 세 명이 힘을 합쳐도 데미안을 절대 못이긴다고 발언할 정도의 데미안의 무력은 파격적이었으나, 이 역시 개편 이후에는  에반 혼자 데미안과 대치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음.


검은 마법사에게 받았던 힘이자, 강한 힘을 가진 존재를 감염시킬수록 그에 비례하여 데미안의 힘을 강하게 해주던 감염능력 관련 묘사도 사라졌음.


이러한 감염능력은 세계수를 구속하는데에도 사용되었고, 암벽 거인 콜로서스 스토리에서도 묘사되었던 힘인데 사라져버린 것.


개편 이전에 감염능력은 데미안이 영웅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었던 방법으로 묘사되는등, 데미안의 전략에 개연성을 부여해주는 장치였으나 이 대사 역시 삭제되었음.

그렇다면 데미안은 어떻게 영웅들의 행적을 알 수 있었는가?라는 의문점은 어떻게 해소해줄지 궁금했는데,





무슨 제갈공명이 동남풍 불러오듯이, 영웅들이 두 갈래로 나뉘는 것도 예상하고, 웅들이 프렌즈 월드로 가기위해 포탈을 만들 것도 예상했다는 것으로 퉁쳐버렸음. 


그런데, 아프리엔은 너 같은 게 감염시킬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에반의 대사는 그대로임.
감염의 감자도 안나왔는데, 에반이 궁예마냥 관심법으로 데미안의 능력을 알아챘다는 요상한 묘사로 바뀌어버린 것.


"그냥 묘사만 안되었지, 여전히 감염능력은 존재하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데미안이 검은 마법사에게 힘을 받았다는 묘사가 히오메에서 전부 삭제되었고, 오히려 에반이 데미안의 마검을 보고 '검은 마법사의 힘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라는 묘사가 나오는 등. 

데미안의 강함은 검은 마법사의 힘을 받은 것도 아닌, 순수한 마검빨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음.

"개편 이전에는 act 1에서 영웅 세 명이 덤벼도 못이긴다는 데미안이 세계수까지 먹었음에도, 결국 영웅 세 명이 잡았다는 어처구니 없는 묘사였는데, 데미안을 너프먹였다면 오히려 잘된 것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음.

그렇다면 이게 왜, 왜, 왜! 문제가 되냐?

영웅도 데미안이랑 사이좋게 너프를 먹었기 때문임.


개편 이전에는, 리엔 섬에 침공한 마족군단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고, 엄청 큰 빙하를 모조리 작살내가며 간지나게 등장한 아란.


개편 이후에는, 데미안을 추적하지도 못하고 조그만 얼음에다가 화풀이만 하고있는 묘사로 바뀌었음.


개편 이전에는 "서로 쌈박질 하느라 데미안의 기습에 반응하지 못했음에도 오히려 한 방에 당하지 않았다"고 묘사되는 것으로, 영웅들의 행동이 설정오류 수준이었지, 영웅들의 강함은 상당하다고 묘사되었었으나,


개편 이후에는, "기습임을 인지했음에도 데미안에게 당했다."라고 묘사되는 등. 팬텀, 루미너스, 메르세데스의 강함이 크게 너프되었음.


또, 원래는 세 명이서 충분히 데미안이 자멸할 때까지 시간을 끌었다고 묘사되었으나, 개편된 스토리에서는 영웅 전원이 나섰다는 것으로 바뀌었음.

개연성을 살리기 위해 데미안의 강함을 너프시켰음에도, 영웅들의 강함도 사이좋게 너프시키면서 오히려 데미안과 영웅 모두 위상이 하락해 버린 것.

오히려, 기존 스토리에서도 말로만 "아주아주 강해서 검은 마법사에게 대적할 수 있었던 여섯영웅들"이었지 전성기 영웅들 전원이 참여한 것이 유력한 반 레온 레이드리프레 전투 등에서도 군단장 하나 격퇴하지 못했었다는 묘사가 은연중에 있었는데, 개편된 히오메를 기점으로 영웅들은 무투파 군단장들보다 약하다고 아예 쐐기를 박혀버린 것.


7. 망가져버린 데미안의 캐릭터성

이렇듯 히오메가 개편되면서, 데미안의 강함이 타고난 힘이 아닌 마검빨로 격하된 탓에 데미안의 캐릭터성은 매우 큰 손해를 입게 되었는데, 이러한 손해는 데미안이 히오메의 최종보스였다는 점에서 매우 큰 악영향임.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은 블랙헤븐과 더불어, 엄연히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컨텐츠임.

"블록버스터"에서는 "최종보스의 위상은 주인공들이 쓰러뜨리기 전까지는 굳건하게 유지"시켜주어야 "최종보스를 쓰러뜨리는 카타르시스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데, 데미안의 강함이 내려치기되니 당연하게도 "히어로즈 오브 메이플 이라는 컨텐츠가 주었어야 할 긴장감"이 크게 하락하였음.


블록버스터 블랙헤븐의 경우, "연합의 핵심전력이 모두 크리스탈 가든에 탑승했다."라고 묘사되었고,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느껴지는 크리스탈 가든의 맵 크기를 통해 이를 인지시켜주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크리스탈 가든보다 압도적으로 거대한 블랙헤븐"을 보여주면서 이러한 긴장감을 매우 훌륭히 묘사해주었음.

그렇다면, 개편 이전의 히오메는 이러한 최종보스의 압도적인 위상을 어떻게 표현해주었냐?


데미안의 압도적인 강함이었음.

"개편 이전의 히오메""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보다 일찍 출시된 컨텐츠였으나, 히오메 act 1과 인피니티 워의 오프닝 시퀀스는 매우 큰 유사성을 가지고 있었음. 

이 둘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음.

1) 시작부터 최종보스에 의해 개판이 된 아군진영
2) 긴장감이 극적으로 치솟는 순간에 등장하는 아군 측 히든카드
3) 그러한 아군이 최종보스에 의해 무참하게 밀리는 모습.
4) 아군 측의 희생으로 가까스로 탈출하는 주인공일행.
5) 아군 측 인물의 허망한 죽음과, 복수를 다짐하는 주인공.

한 번 확인해보면 알 수 있을 거임.









  1) 시작부터 최종보스(타노스 = 데미안)에 의해 개판이 된 아군진영(아스가르드 우주선 = 설귀도)
  2) 긴장감이 극적으로 치솟는 순간에 등장하는 아군 측 히든카드 (헐크 = 아란)
  3) 그러한 아군이 최종보스에 의해 무참하게 밀리는 모습
  4) 아군 측의 희생(헤임달 = 아프리엔)으로 가까스로 탈출하는 주인공일행(헐크 = 에반일행)
  5) 아군 측 인물의 허망한 죽음(로키 = 아프리엔)과, 복수를 다짐하는 주인공(토르 = 에반일행)

이렇듯, 개편 이전의 히오메 act 1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오프닝과 비견될 정도로 세련된 전개를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음.

그런데,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가 슈퍼파워짱짱맨으로 나와서 헐크를 두들겨 팼는데도 팬들이 뭐라했던가? 

"충격적이지만 최종보스의 강함을 잘 보여주는, 치밀하면서도 관중들의 몰입을 유도하는 세련된 전개"라는 호평일색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비슷한 평가일거임.

그런데, 왜 개편된 히오메는 데미안의 강함을 마검빨로 수정할 수 밖에 없었을까?

그 이유는 "데미안의 강함은 설정대로 묘사된 것이 맞으나, 많은 유저들이 이를 설정오류로 받아들였기 때문"임. 

이는 데미안의 강함에 대한 결정적인 묘사를 인게임이 아닌 외전웹툰을 통해서 하는 바람에 유저들이 이를 인식하지 못한 탓이었음.

외전 웹툰에서 묘사된 데미안의 강함은 다음과 같음.



  1) 생명의 초월자인 알리샤조차도 인정할 정도의 강력한 포스와 신수를 살해했음에도 숨 하나 거칠어지지 않는 여유로움.



 2) 군단장 상위권에 속하는 강자인 아카이럼보다 명백히 강하게 묘사되는 전투력.
 3) 날개달린 마족 못지않은 압도적인 마기, 군단장 최강자이자 시간의 초월자 륀느를 제압한 데몬과 비견되는 강함.
 4) 그 검은 마법사조차 자신과 동등한 존재로 여기는 자신감과 이를 전혀 제지하지 못하는 아카이럼. 

확실히 영웅들을 따위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강함이지만, 이러한 데미안의 강함을 인게임에서 체감할 수 있었나?

기껏해야 블랙헤븐 막바지에서, 다음 타자로 나서려는 아카이럼을 제지한 검은 마법사가 데미안을 선택했다. 정도로만 묘사되었음. 애초에 데몬 유저가 아니라면, 갑툭튀한 마족1 이었을 뿐임.

때문에, 갑자기 등장해서 메이플 최고의 인기캐릭터였던 영웅들을 압도하는 데미안의 모습이 "설정오류"로 비춰졌고, 그러한 여론이 조성되자 자연스럽게 데미안의 강함이 격하된 거임.

이러한 표현 부족이, 데미안의 설정상 강함에만 영향을 미쳤느냐?

메이플에서 얘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단언할 수 있는 캐릭터가 없을정도로 풍부한 데미안의 캐릭터성 또한 거세되었음.


개편 전 히오메에서 왜 알리샤는 데미안보고 불쌍하대냐? 잡혀있는 주제에 스톡홀롬 신드롬이라도 걸린거냐?


데미안 얘 시한부임.


아카이럼이 데미안의 각성을 억지로 막으면서 몸뚱아리 자체가 망가져버렸음.


개편 이전에는 이러한 데미안의 몸 상태가 제대로 묘사되었으나,


개편 이후에는, 데미안의 세계수까지 먹고 나서야 이 대사가 나오게됨.
이게 문제인 이유는, "데미안이 원래 몸이 안좋았구나"라는 해석보다 "데미안이 주제도 모르고 세계수까지 먹어서 배가 터졌구나."라고 해석되는 쪽이 더욱 신빙성있기 때문임.


또, 개편 이전에 있었던 데미안의 감정묘사가, 개편 이후에는 상당 수 사라졌음.

자신과 혼혈마족들이 마스테리아에서 핍박받게된 원인을 제공한 형을 향한 원망, 강하게 타고난 형에 대한 열등감, 그럼에도 여전히 형에게 느끼는 가족애, 그렇기 때문에 엄마를 죽게 만들어서 형에게 원망 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 또 한편으로는 동경하는 형을 넘어서고자 하는 야망, 그러한 모든 가치보다 소중히 여기는 자신을 믿고 따르는 혼혈마족 동족들을 위해 혼혈마족들의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 그들을 위해 자신의 망가져 버린 몸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희생정신.

하나하나가 무겁게 다가오면서도 전혀 거슬리지 않고, 오히려 데미안을 입체적이고 매력적이도록 만들어진 대사들이었으나, 개편 이후에는 거의 전부 사라져버림.



이러한 캐릭터성에 화룡점정을 찍는 것이, 데미안의 천성자체가 싸움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임.

신수 죽이고, 콜로서스 감염시키고, 세계수 먹방하고. 

이렇듯 화려한 행적을 보인 데미안이지만, 시한부라는 운명과 자신이 죽으면 다시 마스테리아에서 핍박받을 혼혈마족 동족들을 구원하기 위해 천성에도 안맞는 전쟁에 나서서 칼춤춘거임.


검은 마법사는 군단장들이 원하는 능력을 주는데, 데미안의 능력이 왜 감염이냐?

싸우고 죽이는거 싫어하는 데미안이니까, 상대방을 죽이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힘을 늘릴 수 있는 능력을 갖게된거임.


개편 이전에는 영웅들이 완전히 무방비 상태였고, 이후에는 습격을 인지했음에도 똑같이 한 명도 죽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안죽이고 좋게좋게 넘어가고 싶어서.


왜 추운 곳에서 전선을 유지하고 대치만 하나? 

적이 죽는 것도, 부하인 혼혈마족 군단이 죽는 것도 원치 않으니까! 



또, 개편 전에는 동족들의 피해를 먼저 알아볼 정도로 동족들을 아끼는 데미안의 캐릭터성 또한, 개편 이후에는 영웅들이라는 목적에 매몰되면서 묘사가 절제되어버림.



 일관적으로 묘사되던 데미안의 선량함을 다 절제한 후에, 싸우자는 장면에서 호쾌하게 웃는 쾌남으로 변경해버리면, 데몬 더 데이 애프터에서 묘사될 데미안의 천성이 유저들에게 와닿을 수 있겠음?

데미안이라는 캐릭터는 히오메가 개편되면서 완전히 망가져 버린거임.


그렇게 바꾼 데미안 설정에 추가된 마검 설정은 또 앞뒤가 안맞음.

마검에 있는 영혼 = 수천 년 동안 억울하게 희생당한 혼혈마족들의 원혼 = 수천 년 동안 무한한 힘을 갈구하다 그 대가로 파멸한 마족들의 원혼들????

희생당한 혼혈마족들이 무한한 힘을 왜 원한거임?

물론 혼혈마족들이 희생당한게 억울하니까, 무한한 힘을 원했을 수도 있지. 그런데 힘을 추구한 대가로 파멸했다????

이 무슨 어처구니 없는 소리냐는 거임.


8. 명계불패冥界不敗 마도천하魔道天下, 혼돈재림混沌再臨 만신앙복萬神仰伏: 신화의 영역에 진입해버린 마족설정


이번에 히오메가 개편되면서, 마스테리아가 세 번째 세계로 확정됨.


그런데, 마족들의 초월자 실험을 한 기간도 수백 년에서 수천 년으로 변경됨.

이게 왜 문제냐?

메르세데스가 마스테리아를 메이플 월드의 남쪽에 존재한다고 들을 정도면, 메이플 월드와 마스테리아가 연결된 것은 수천 년 전임.

그런데, 메이플 월드 기준 수천 년 전이면 언제냐?


그란디스 기준 수백 년 전이고, 고대전쟁 종결 직후 초월자 시스템이 생긴지 얼마 안되었을 시점임.


질서를 세우기 위해서 고대신도 봉인하고 위쪽 영감들하얀 마법사, 그리고 타나-아이오나 자매멸족당한 그란디스의 일곱종족까지. 수많은 지성체들을 학살하고 그들의 희생을 강요한게 오버시어임.

그런데 그 오버시어가 초월자 시스템이 생기자마자 힘뺏으려고 초월자 실험을 진행했고, 파멸의 검 같은 실패작을 양산할 정도로 질서따위는 개무시하고 다니는 마족들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음. 

고대신 때려잡은 오버시어도 마족들 앞에서는 설설기니까 명계불패冥界不敗 마도천하魔道天下고, 고대신이 부활해서 혼돈이 재림하더라도 마족이 개처럼 때려잡을테니까 혼돈재림混沌再臨 만신앙복萬神仰伏인거.


9. 데몬아버지 그는 신이야!

위에서 서술했다시피, 마족들이 질서따위 개무시하고 초월자 실험하는데도 오버시어는 마족들을 제지할 엄두도 못냈음.

그런데, 그런 마족들이 실행하는 초월자 실험을 데몬 아버지가 반대했음에도, 수천 년 동안 못죽이다가 고립시켜서 겨우 죽였다는 거임.

여기서 고립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음.
  1) 고립은 말 그대로 물리적 고립이다. 파멸의 검 같이 초월자의 힘을 담은 기물들이 완성되고 나서야 다구리쳐서 겨우 죽인거다.
  2) 고립은 정신적 고립이다. 힘으로는 안되니까 수천 년 동안 왕따시켜서 멘탈 터뜨린거다.

그런데 어느 쪽으로 해석해도, "오버시어 < 마족 < 데몬 아버지"가 성립됨.

고대신을 때려잡은 오버시어도 제지 못하는 대황마족들도 수천 년 동안 눈치보면서 설설기다가 겨우 고립시켜 죽인 킹몬 갓버지.

사실상 데몬 아버지가, 태초의 신에 비견되는 세계관 최강자가 되어버림.

오버시어들은 왜 고대신 때려잡음? 이 양반이 균형이고 질서인데.


검은 마법사, 타나, 위쪽 영감들 왜 뻘짓한거임?


각성하자마자 데몬 아버지한테 찾아간 다음에, 무적의 데몬포스로 오버시어 때려잡아달라고 하면 되는데?

결론:
1. 데미안도 영웅도 사이좋게 너프시키는 바람에 여전히 파워밸런스는 박살나있다.
2. 데미안의 힘을 너프시키면서 블록버스터로서 히오메의 긴장감이 약해졌고, 동시에 변경된 데미안 관련 묘사로 인해 데미안의 캐릭터성은 사실상 사형선고를 받았다.
3. 마족들의 초월자 실험 기간이 수백 년에서 수천 년으로 변경되면서 사실상 초월자 실험 시작이 고대전쟁 직후로 설정되었다. 고대신도 때려잡은 오버시어가 제지못하는 마족들조차 눈치보면서 수천 년동안 설설기는 데몬 아버지라는 기적의 파워밸런스가 정립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