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블리즈컨에 약간의 패치를 기대했는데, 20년 넘은 게임에 기대거 너무 컷나봐요.

드루나 바바도 그렇지만 네크도 사소한 패치 몇 개면 되는데, 블리자드가 너무 바쁜 건지 내부 절차가 복잡한 건지 안 해주네요.
디아4 하는걸 보면 디아2는 이제 DLC처럼 뭘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서 해보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이렇습니다.

  • 평소 하던 오프라인 플레이와 똑같은데, 원하던 패치 몇 가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 오리지널 LAN(TCP/IP)처럼 내가 만든 방에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같이 할 수 있습니다. 
  • 세이브 파일은 서버에서 관리해서 에디트나 치트가 안 됩니다. 봇과 작업장 때문에 룬이나 유니크 하나가 너무 가치 없어진 래더랑은 그 점이 다릅니다.


제가 만든 런처와 사이트

https://lightinmoon.com


같이 테스트해 보실 분이나 네크 상향안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좋겟어요.

괴랄한 OP나 무조건 바꾸는건 지양하고 밸런스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마법해골과 골렘을 여러가지로 상향하면서 테스트해보고 있습니다.


또 완전맨땅에 시작해야 하므로 케릭 생성시 룬 몇개와 20달려신반, 직업레어탬을 몇개 주도록 했어요.

래더에서는 버스도 있고 인첸방도 있으니 이정도면 형평성에 맞다고 봣어요.


지금 패치 자체는 사소합니다. 라이브 서버 느낌은 최대한 유지하고, 제 경험상 꼭 필요한 정도만 바꿨어요.

  • 골렘 숙련 자리에 악마술사의 징표를 가져와서 '죽음의 지시' 로 바꿨습니다. 징표를 찍은 적에게 해골 전사·마법사·골렘·부활체가 전부 순간이동해서 공격합니다. 소환 네크의 제일 큰 불편이 "애들이 안 따라온다"였으니까요.
  • 해골 숙련은 소환물 숙련이 돼서, 원래 골렘 숙련에 있던 골렘 생명력·명중·이동속도 보너스까지 같이 받습니다. 기존 해골 보너스는 그대로예요.
  • 리바이브는 2레벨당 1마리로 줄이는 대신 최대 수 제한을 없애고, 시간이 지나도 안 사라지게 했습니다. 죽거나 게임을 나가면 당연히 사라집니다. 생명력과 데미지도 손봤어요.
  • 소환 위주로만 손댔고 뼈·독 쪽은 아직입니다. 소환쪽 밸런스를 맞춰보고 그 다음 해볼거에요.


한 가지 짚고 가면, 이건 스킨처럼 모딩(mod)에 해당하고 막혀 있던 TCP/IP를 풀고 하는 거라 블럭 여부는 제가 뭐라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이 방식은 해외에서 D2RLoader 쪽이 이미 똑같이 구현해서 쓰고 있고, 오프라인 플레이에서 에디트와 치팅을 없애자는 목적도 있어서, 저도 이제는 래더보다 이 모드로 플레이하고 있어요.
배틀넷 온라인 플레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원래 있던 오프라인 플레이만 모딩으로 고친 거고, 이 프로그램은 LAN 플레이를 중계만 해줍니다.


참고로 블리자드 규정상 오프라인도 정품 인증이 필요해서 배틀넷 계정은 꼭 필요합니다. 걱정되시는 분은 서브 계정으로 하길 권장드려요. 물론 저는 그냥 본계정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