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무모함이 은신종자의 수리검보다
못한 존재가 된다한들,
벨리아마을에서 낚시를 나가던 우리들의
말동무였던 바레스 낚시대로 메디아의
수도 없는 적들을...그래

소산의 지배자! 패악질을 일삼는 랜-챙과
돌려돌려돌림판으로
"크하하하 너는 맞아라 나는 찬다!"라며
돌아대던 지긋지긋한 탄투의 망령들과도
싸워왔던 우리였네

우리는 달리는게 느려진다면
전진검술을 섞었고, 그 또한 느려진다면
날아올라 벌처럼 찌르며
무뎌져만 가는 바레스 낚시대로 맞서왔다네
그 때의 그 무모하다고 할 수 있는
약함이
바로 우리를 지금의 고옌의 의지로 이끈

의지의 힘이라고 생각하네

너무 많은 것을 얻었기에
오히려 우리는 그 무모함을 잃어버린 것뿐이야
우리는 항상 무모한 일격을
어느것도 특출난 것없는 벤거츠 방패 뒤에서
준비해왔었지.

비록 그 칼날이 술집작부같은 소-챙과
랜-챙에게 닿지않더라도
효과가 없더라도 나아가는 자네들의
모습을
나는, 고옌은 기억할 것이네

하이델 뒷산에 올라서서 고옌의 무덤에서
맹세하던 자네들을
나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네

무모함은 우리 본연의 것이야
약해진다 하더라도
마음 속 무모한 일격은 날이 무뎌지는 일이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