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아 - 오픈부터 프리시즌 끝물?까지 했었습니다.

칼엘리고스 즉완권 나오고, 욘 나오고나서부터 드럽게 재미없어서 접었습니다.

타이탈로스부터는 서버내 직업순위 1~10 왔다갔다할 정도로 나름 선발대로 플레이 했었습니다.

그 당시 많이 나돌았고 저 또한 크게 공감했던 말이

'컨텐츠는 다양하나 그 깊이가 얕다' 였습니다.

접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컨텐츠의 깊이가 너무나도 얕다
2) 보스, 섬, 카오스게이트 등.. 시간에 강제된다
3) 칼엘리고스 즉완권.. 모바일게임도 아니고 낯 부끄럽다.



2. 검사 - 샤이 나온 후? 다크나이트 전승 패치 후? 부터 올해 칼페온 연회까지 보고 접었습니다.

공방합 630정도의 흔한 미니언이었습니다. 다만, 뉴비때부터 탈것들에 대한 로망이 컸기에

아두아나트 암1 수1

둠 암1

디네 수1

중범선 비상 파템 풀강화

까지 해보고 접었습니다.

4갱신이던 시절부터 매일 풀갱신하고 다녔고, 재갱 제외하고 일반 3갱으로 바뀐 후에도 할 수 있는 만큼은

최대한으로 교역하고 다녔습니다. 제 기억상으로 아마 3.7만회 정도 채운 것 같습니다.

접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목표의 끝이 보이지 않아 너무 지친다
 - 언제 나올지 모르는 놀 먹겠다고 평일 퇴근 후 3시간, 주말 8시간 악어사냥 등.. 극도의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보물급의 대단한 아이템인 것은 인정합니다만.. 이거 아니면 쾌속 체크해놓고 모니터만 쳐다보는게..
    이게 내가 게임을 하고 있는게 맞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연회에서 제가 주로 했던 컨텐츠인 '대양' 관련해서 한동안 손 안댈 것이라 언급
 - 사실상 버려진 컨텐츠 취급 당한 느낌.. 내가 한 짓이 모두 부질없는 것이라 느껴졌습니다.
3) 사냥이 심각하게 재미가 없다
 - 개인적인 취향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오픈월드인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사냥 자체도
   재미 없고, 손가락만 아픈 수준인데, 미니맵에 흰점이라도 보이면 스트레스가 치솟습니다.
   RPG게임인데, 타인을 보고 스트레스를 받는게 정상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보스몹이라고 나오는 것들은 심각하게 재미가 없거나(일반 보스들)
   말도 안되는 수준의 억지를 요구하는 느낌(피누베)이었습니다.

이상의 이유로 '빛 좋은 개살구' 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래픽은 정말 좋아요. 그래픽은요.



3. 로아 - 2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해보고 있습니다. 현재 14층 후반, 14층 중반 캐릭터 2개 키우고 있습니다.

안접고 계속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믹 파훼, 협동 수행 등 온라인 RPG 게임으로서 충실하다.
2) 목표가 확실하며, 가시적이다.
3) 천장이 존재하여 내가 들인 시간과 노력이 아깝지 않다.



분란이나 분탕의 목적으로 쓴 글이 아니며, 저도 약 2년이라는 짧지는 않은 시간을 정말 애정을 갖고 플레이 했었던

사람으로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