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터
2021-07-20 22:01
조회: 4,598
추천: 70
시대가 변했다는건 게임사도 인정해야할 차례해외 게임중 게임성으로 인한 편의성 때문에 불편한 게임 대표적인게 뭐라고 생각함? 여러 게임들 있지만 대표적으로 꼽자면 디아블로2 계승작이라고도 불리던 패스오브엑자일 이라는 게임인데 얘도 요즘 레딧에 말 많음. 뭐 불 붙은건 처음에는 스트리머 편의 봐줘서였는데 요즘은 스트리머 편의가 아닌 편의성때문에 불 타고있지. 쉽게 생각하면 하이델 연회 이후 여론 불 붙은 검은사막이랑 비슷한 행보라고 보면 됨. 실제로 한 달만에 유저 70% 넘게 이탈율 보이고 있고. 대부분의 유저들이 편의성 관련해서 매우 불편함을 토로함. '개발자는 아직도 디아블로2에 같혀있다' 라는 소리가 베스트 먹을 정도임. 이런 상황을 보면 비단 검사만의 문제가 아님. 시대가 변했는데 그 흐름을 읽지 못한 게임사의 잘못 아닐까? 사실 변하지 않아도 검은사막이 정말 정교한 게임이라면 그 정도의 정체성 쯤이야 인정해주겠다만 시간은 흐르면서 정체성이였던 불편함마저 잘게잘게 쪼개서 BM으로 팔아왔고, 스택작 편의성 개선으로 공짜로 나눠줘도 모자를 나데르 양피지를 펄로 파는것을 봤을때 개발사가 이젠 끝 물 장사말곤 안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팩트만 말하자면, 너네같음 신규라면 하겠냐? 복귀 유저들이나 그나마 질러둔거 있으니 찔끔하지. 지금같이 격차도 심한 상태에서 시간, 돈이라는 매몰비용 쏟아가며 할 유저들이 있을까 모르겠다. 당장 이번시즌 뉴비들 폐사한것만봐도 좀 느껴져야 할 부분들이 분명 있을텐데.. 기본적으로 예전이랑은 분위기가 너무 달라. 맵 좁을때 5세대 타고 다니던 시절이랑 다르고, 입구 찾느라 몇 십 분 넘게 걸리는거 감수할 아크만, 히스 상위인 시절과 다르고 사냥 좀 서로 손해봐도 비벼도 상위권 스펙차가 많이 안나던 시절과 다르고 단순한 도트수준의 그래픽인 RPG 게임, 하하호호 닥사만으로도 재밌게 느끼던 그 시절과는 다르다. 현실에서 스트레스 풀러 오는 게이머들이 스트레스 유발 투성이로 점철되어 있는 검은사막에 몰입하는 시대는 끝났다. 그런 시절은 한 참 전에 지났지만 게임사는 흐름에 맞춰서 변하지 못했을 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의도적으로 안했다기보단 무능에 의해 못했다고 생각이 들 뿐이다. 난 이 글을 끝으로 더 이상 검은사막 이토게, 자게에는 글을 쓰지 않을 예정임. 더 이상 이렇게 고민하기엔 내가 이 게임을 너무 오래했고, 오래된 연인 만큼이나 사랑이 많이 식었다. 남은 분들은 어떻게든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고 나 같은 징징이들은 이만 글을 줄이겠음.
EXP
43,443
(48%)
/ 45,001
포인터
|
인벤 공식 앱
댓글 알람 기능 장착! 최신 게임뉴스를 한 눈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