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게임중 게임성으로 인한 편의성 때문에 불편한 게임 대표적인게 뭐라고 생각함?

여러 게임들 있지만 대표적으로 꼽자면

디아블로2 계승작이라고도 불리던 패스오브엑자일 이라는 게임인데

얘도 요즘 레딧에 말 많음.


뭐 불 붙은건 처음에는 스트리머 편의 봐줘서였는데

요즘은 스트리머 편의가 아닌 편의성때문에 불 타고있지.

쉽게 생각하면 하이델 연회 이후 여론 불 붙은 검은사막이랑 비슷한 행보라고 보면 됨.



실제로 한 달만에 유저 70% 넘게 이탈율 보이고 있고.

대부분의 유저들이 편의성 관련해서 매우 불편함을 토로함.

'개발자는 아직도 디아블로2에 같혀있다' 라는 소리가 베스트 먹을 정도임.



이런 상황을 보면 비단 검사만의 문제가 아님.

시대가 변했는데 그 흐름을 읽지 못한 게임사의 잘못 아닐까?

사실 변하지 않아도 검은사막이 정말 정교한 게임이라면 

그 정도의 정체성 쯤이야 인정해주겠다만

시간은 흐르면서 정체성이였던 불편함마저 잘게잘게 쪼개서

BM으로 팔아왔고, 

스택작 편의성 개선으로 공짜로 나눠줘도 모자를

나데르 양피지를 펄로 파는것을 봤을때

개발사가 이젠 끝 물 장사말곤 안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팩트만 말하자면, 너네같음 신규라면 하겠냐? 복귀 유저들이나 그나마 질러둔거 있으니 찔끔하지.

지금같이 격차도 심한 상태에서 시간, 돈이라는 매몰비용 쏟아가며 할 유저들이 있을까 모르겠다.

당장 이번시즌 뉴비들 폐사한것만봐도 좀 느껴져야 할 부분들이 분명 있을텐데..

기본적으로 예전이랑은 분위기가 너무 달라.




맵 좁을때 5세대 타고 다니던 시절이랑 다르고,

입구 찾느라 몇 십 분 넘게 걸리는거 감수할 아크만, 히스 상위인 시절과 다르고 

사냥 좀 서로 손해봐도 비벼도 상위권 스펙차가 많이 안나던 시절과 다르고

단순한 도트수준의 그래픽인 RPG 게임, 하하호호 닥사만으로도 재밌게 느끼던 그 시절과는

다르다.




현실에서 스트레스 풀러 오는 게이머들이

스트레스 유발 투성이로 점철되어 있는 검은사막에 몰입하는 시대는 끝났다.

그런 시절은 한 참 전에 지났지만 게임사는 흐름에 맞춰서 변하지 못했을 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의도적으로 안했다기보단 무능에 의해 못했다고 생각이 들 뿐이다.




난 이 글을 끝으로 더 이상 검은사막 이토게, 자게에는 글을 쓰지 않을 예정임.

더 이상 이렇게 고민하기엔 내가 이 게임을 너무 오래했고,

오래된 연인 만큼이나 사랑이 많이 식었다.


남은 분들은 어떻게든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고

나 같은 징징이들은 이만 글을 줄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