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듀블벨라는 안해보고

검벨라만 해본 관계로 검벨라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서론

 

이번 검벨라 개편은 오나에 버금가는 옆그레이드이다.

 

 

 

  2. 본론

 

검벨라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파티플에서의 보잘것없는 딜량과

단순하기 그지없는 딜방식은 크게 변화가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윈드라이더라는 SP수급 스킬을 주긴 했으나

검긍3단게를 채우고 사용한다 하더라도 SP1칸 차는것이 다이며

사용시 검긍이 사라지는 패널티를 안고 있습니다.

 

 

검벨라는 너무나도 딜사이클이 단순합니다.

그런데 그 사이클에 타이푼이 들어가있고

남들 하는만큼 딜을 넣으려면 SP가 꼬박꼬박 소모된다는것이 치명적인 문제지요

개편담당자께서 윈드라이더로 타이푼의 소모SP를 커버할수 있다고 판단하셨는지 모르겠으나

판단 착오라고 생각됩니다.

차라리 타이푼을 SP가 아닌 스테미나 스킬로 바꿨으면 박수한번 쳐줬을텐데 말입니다.

 

 

피오나와 검벨라가 일맥상통하는 점이

둘다 공격패턴이 단순하고 수동적인 캐릭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SP에 매여있는 캐릭이란점도 공통점이죠.

 

 

파티플에선 아마란스, 검풍기, 솔플에선 강화카운터

파티플에선 1평타 타이푼 4타스매시, 솔플에선 카운터

 

다른 패턴이 없어요...

 

 

잠시 타캐릭과 비교해보겠습니다.

이번 개편된 기둥카록은 플레이 해보니 정말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공격을 할수 있더군요.

 

1,2,3타스매시 전부 다씁니다.

공격 패턴도 다양합니다.

구르기 스매시 달려가다 스매시, 달려가다 발, 모든 스매시 이후에 연계되는 워스톰프 그리고 거기서도 연결되는 다양한 패턴들

 

정말 카록이 부럽더군요.

 

 

왜 벨라 개편은 이렇게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스스로 만든 족쇄에 매여있는것 같습니다.

반격이라는 컨셉에 얽매여서 정작 봐야할건 못보는거 같아요.

피오나도 옆그레이드였지만

검벨라는 진짜 옆그레이드네요...

 

 

리시타 신으로 만들더니

피오나는 SP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반푼이 만들어버리고

이비와 카록을 또 신으로 만들더니

이번에 벨라도 이상한 방향으로 가네요...

 

리시타 이비 카록은 무슨 아들딸이고

피오나 벨라는 시장에서 사온 종년이랍니까?

아 카이도 엉망이란 얘긴 들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바뀐점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a. 크로스 스트라이크

정면에서 들어오는 공격을 카운터하면 검긍이 소모가 안되도록 바뀌었는데

이건 긍정적입니다.

방향만 잘맞추면 검의의지 안쓰고도 3스택 검긍을 계속 유지할수 있어 솔플시 더욱 강력해졌더군요.

바뀐 모션이 좋고 나쁘고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호불호가 나뉠수 있다고는 봅니다.

 

b. 게일 스플리터

카운터 2타 대신 SP를 소모하는 새로운 스킬이 생겼는데,

카운터와 연계해서 쓰자니 너무 적과 멀어져 버려 다시 접근하기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먼거리에서 접근기로 쓰지나 SP소모량이 너무 많고요

딜량이 얼마나 좋은지 계산은 안해봤으나, 좀 애매한 스킬같습니다.

메르 즉사기때 무적기로 쓸수있는점 하나는 좋은점이긴 합니다.

카운터와 연계할시 크로스 더블 스트라이크 정도로만 이동하게 바뀌는 것이 더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c. 윈드 라이더

검긍을 소모해서 SP를 채우는데 마냥 나쁘진 않습니다.

일반맵에서 잔몹을 잡고나서 맵이동을 할때 윈드라이더를 사용하면 어차피 없어질 검긍 SP에 보탬이 되는점은 장점입니다.

이익이 되면 됬지 손해가 되는 스킬은 아닙니다.

 

d. 크로스 스탠스의 변화

연속 윈드스탭시 슬립어웨이 발동으로 불편했던 점이 있던것은 사실입니다.

연속 회피는 확실히 편해졌습니다.

다만 크로스 스탠스를 계속 눌러주고 있어야 해서 오래 하면 손이 좀 아프긴 하더군요.

익숙해지면 어떻게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크로스 스탠스 중 죄클릭은 슬립어웨이, 우클릭이 크로스스트라이크로 바뀌었는데

이것도 익숙해지면 어떻게될지 모르겠습니다.

심각하게 손이 꼬이는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미 기존방식이 익숙해있던 분들에게는 적응기간이 조금 있겠지만

곰곰 생각해보면 그리 복잡한 커맨드는 아닌거 같습니다.

피오나의 가드도 회피키를 누른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커맨드인데

적응되서 그런지 누르고 있는 자체가 그리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e. 디바이딩 에디, 스핀 러시 등

새로운 스매시 스킬이 열린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f. 그러나

이것들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런건 개편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개발자 노트까지 써가며 거창하게 할게 아니라

롤에서 캐릭 AP, AD계수 조정하는것처럼 그냥 공지사항에 한두줄 짤막하게 들어갈 수준의 미미한 밸런싱입니다.

 

이번에 안해도 되니까

심혈을 기울여서 다시 개편해서

제대로 된 개편안 들고왔으면 좋겠습니다.

 

 

  3. 결론

 

이번 검벨라 개편은 옆그레이드다.

이대로 본섭 오면 벨라는 향후 신캐릭 3명정도 나오고, 모든 캐릭 다 다시 개편되어 벨라 차례 돌아오기 전까지 희망도, 미래도 없다.

 

 

 

이상으로 피오나 유저의 이번 개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