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방와. 이렇게 매니아 칼럼 게시판에 글을 쓰는 건 처음이네요. 주로 로리(츄릅)게에서 놀다가 옛날부터 관심이 많았던 와일드카드팀에 대한 분석을 갑자기 하고 싶어져서 이렇게 대뜸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세기말 인벤의 대재앙이었던 SKT 와 KT의 통신사 매치를 트위치에서 보다가 문득 LJL이라는 신박한 리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말그대로 'League of Legends Japan League'. 일본 롤리그였죠. 사람도 1~2만명씩 꾸준히 보는 통에 생각보다 볼만한가? 하는 의문에서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와일드카드 분석에 대한 열정이 확 불타버렸죠.

아아아무튼 오늘은 그래서! 일본 LJL에서 활동중인 팀과 선수들, 그리고 몇줄평을 쭉쭉 써갈겨보도록 하겠슴다.

목차는

1. 팀-선수 소개

2. LJL의 운영 스타일

3. LJL의 각 라인별 픽의 특징

4. 각 팀 - 선수별 분석

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아, 그리고 LJL CS라는 일본의 2부리그는 제가 항마력이 딸려서 못하겠습니다. 트위치 RiotGamesJP에서 LJL이랑 같이 다시보기 있으니까 한번 보고 감상평을 남겨주시면 좋겠네요.

그럼 시작합니다!






선수들의 구성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 총 47명

한국인 주전 등록 선수 총 10명

한국인 서브 등록 선수 총 1명

갓무위키켰다

LJL은 총 6팀, 30명의 주전 선수와 17명의 서브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11명이 한국인 선수이고 11명 전부 출전 전적이 존재합니다. 일본롤까지 한국인 천지로군!

현재 10라운드 중 7라운드까지 진행된 LJL. 그러면 이제 팀들을 소개할 순서인데, 순위대로 소개를 깔쌈하게 해보겠습니다.

※닉네임 옆에 (한)이라 써있는 것은 한국인 용병 선수들입니다!


1. Rampage 6승 1패(+10)

TOP : Evi

JG : Tussle(한)

MID : Ramune

AD : YutoriMoyasi

SUP : Dara(한)

SUB : Meron, lem0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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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etonatioN FocusMe(이하 DFM) 5승 2패(+7)

TOP : Yutapon

JG : Paz

MID : Ceros

AD : Zerost

SUP : viviD(한)

SUB : Shrimp(한), noro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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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Unsold Stuff Gaming(이하 USG) 5승 2패(+5)

TOP : apaMEN

JG : Neo(한)

MID : REMIND(한)

AD : Haretti

SUP : Enty

SUB : F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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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ascal Jester(이하 RJ) 2승 5패(-7)

TOP : Ataymomo

JG : WyverN(한)

MID : alleycat

AD : NoA

SUP : Yuki

SUB : Rkp, iS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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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7th heaven(이하 7h) 2승 5패(-4)

TOP : Rokenia(한)

JG : Savage(한)

MID : Shinmori

AD : NaeMisa

SUP : ThintoN

SUB : Broooock, Estelim, WildSpeed, Solid, Sa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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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SCARZ 1승 6패(-10)

TOP : Arfoad

JG : DayDream(한)

MID : Search(한)

AD : Day1

SUP : Kazu

SUB : Air, Mei, Terette, Way, Arara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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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처음보는 닉네임이 많겠지만 롤챔스를 토너먼트때부터 봐오신 분들이라면 닉네임 하나가 눈에 띨 겁니다. 

4위인 RJ가 5위인 7h보다 승점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4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은 상대 전적이 3승 2패로 우위여서 그렇다고 합니다.

이만치 한국인들이 많은 리그, 멀고도 가까운 나라의 리그라면 나름 흥미가 생기기엔 충분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DFM이 올스타 와카전 결승까지 갔다가 아쉬움의 탈락을 마셔서 합류하지 못했기에 충분히 국제대회에서 볼 가능성도 있고 말이죠.

한국인 선수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안습의 꼴찌팀에 어디선가 봤던 닉네임이 보이네요. 데이드림 선수가 저기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통도 잠시 최근은 현지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같이 싸고 계십니다....(눙물)

뭐 그럼 어차피 얘기해도 잘 모르는 닉네임이 대부분이고(사실 저도 잘 몰라요) 더 얘기해서 나올 것도 없으니 LJL의 운영을 건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운영이라곤 해도 어떤식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걸 좋아하냐, 어떤 조합을 선호하냐. 그런 것을 얘기하는 시간인데요.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바론을 진짜 먹으려고 치는 비중이 적다는 점입니다(북미 유럽 보고있나?). 바론을 치면서 한타 포지션을 미리 잡아놓고 상대가 슬금슬금 오면 한타를 바로 걸어버려요. 끝까지 치다가 3대가 망하는 바론 꼴을 보는 경우가 굉장히 적습니다.

바론을 치는 경우는 거진 두 가지로.

1. 상대가 우리보다 성장이 현저하게 낮을 경우

2. 강타싸움을 하게 될 수도 있지만 체력관리가 되면서 버스트각이 나오는 경우

2번은 무리수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 판단으로 게임을 뒤집을 수 없을 정도로 격차가 심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한타 지향형 운영은 조합과도 연결이 되는데요. LJL 팀들은 CC가 빠방한 조합을 굉장히 선호합니다. 원딜조차 이즈보다는 무조건 진-애쉬가 살면 가져가고, 미드 또한 신드라나 오리아나가 굉장히 고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글이 딜러 포지션을 잡다보니 부족한 CC를 채우기 위해 하게된 선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포킹조합을 안쓰는건 아니고 직스원딜에 미드제이스 조합도 나온 적이 있지만 그렇게 선호하진 않습니다. 그냥 서로 붙어서 싸우는 걸 좋아하고 소규모 국지전도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바텀이 격전지로 자주 당첨됩니다. 틈만 나면 4:4 5:5.

전투민족인 중국보다는 덜 하겠지만 운영의 미숙함을 한타로 극복하려는 모습은 엇비슷합니다. 콜미스인지 자각을 못하는 건지 인원을 나누는데 있어서 미스가 꽤 많이 나와요. 그래서 아예 뭉치는 모양입니다.



뭐 거창하게 운영 어쩌고 했지만 얘기할 건덕지가 그리 많지는 않네요. 다음으로 각 라인별 픽밴에 관해서 짚어보겠습니다.




어느 리그나 고평가 되는 몇몇 픽을 제외하고는 솔직히 다른 것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신지드 사랑이 좀 유별나요. 시즌 초만 해도 신지드가 굉장히 많이 나왔습니다. 근데 대부분 플레이가 구데기스러워서 요즘은 사장되는 추세입니다. 상대 탑보다 잘했던 경기가 하나만 생각나네요.

아무튼 신지드 사랑을 제외하고는 특이픽을 찾기가 어렵습니다.(잭스가 한 번 나와서 이김)
여기도 카밀은 벤이 안 먹으면 무조건 가져오는 추세고, 럼블은 벤을 먹어서 많이 안나와요. 또 제이스는 탑과 미드를 기준으로 1:1 양상이라 미드제이스가 자주 나오는 LCK랑은 좀 다르네요. 그라가스가 요즘 뜨고 있습니다. 벤도 먹어요.



노예

언제나 탑신병자들의 수발을 드는 노예들입니다. 한국 노예들은 판을 만드는 반면 일본 노예들은 어딘가 많이 미숙합니다. 그래서인지 한국 정글러들이 정글을 아작아작 씹고 다녀요. 물론 최근 팀따라 현지화되는 슬픈 생물도 있고, 약팀 한정으로 갓구모드가 되는 선수도 있지만요.

아무튼 픽은 카직스, 렝가, 리신, 그브, 엘리스 순서로 많이 나옵니다. 아이번이 한 번 나왔는데 그건 다시 안 나올 픽이라고 생각되니 거릅시당. 은근히 정글벤은 많이 하거나 아예 안하거나 하는 식으로 선택지를 극단적으로 만들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쪽에서 벤할 것이 많다고 생각되는 모양입니다.



미드

미드는 일본에서 탑티어로 취급받는 픽이 5가지가 있습니다. 제이스, 카시, 라이즈, 신드라, 오리아나. CC를 장착한 AP딜러들이 주로 나옵니다.

대부분 미드싸움은 신드라-오리아나 싸움이나 카시-라이즈 싸움 구도가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중에서도 신드라-오리아나가 압도적으로 비중이 높아요. 오리아나 밴은 거의 안 나오지만 신드라 밴은 신드라를 잘하는 선수들이 꽤 있어서 밴을 자주 먹는 편입니다. CC가 많은 조합을 선호하는 LJL 특성상 더 그런 것 같네요. 미드제이스를 뽑으면 정글까지 CC로 도배해놓는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원딜

탑티어 원딜은 당연히 진과 애쉬 바루스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우리도 많이 쓰는 케틀 이즈. 별 거 없죠.

근데 칼리스타가 꽤, 종종 나옵니다. 왜 나오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존나 구데기거든요.

그리고 일본까지 스트리머 배준식씨의 약이 팔렸는지 닌탑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서포터

일본의 서포터들에게 현재 메타는 천국입니다. 요즘 세계적으로 전부 쓰는 서포터들은 LJL의 조합 특성을 살리기 대부분이 좋은 챔프들이기 때문이죠. 가장 고평가 되는 픽엔 말자하-자이라가 있습니다. 둘 다 cc와 딜링이 엄청나죠. 밴되면 다음으로 카르마와 탐켄치가 자주 등장합니다. 탐켄치는 보통 라이즈와 자주 쓰입니다. 이동기가 많으면 기분이 좋나봐요.



이렇게 등장들을 합니다. 확실히 한타를 주로 하는 리그이다보니 퓨어탱커가 없는 조합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어요. 마오카이가 칼질을 곧 당할텐데 이후 양상이 어떻게 변할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오오오오 마지막 순서. 각팀별 분석, 이라고 하기엔 거창하기에 제 주관적인 평가라고 정정하겠습니다. 역시 순위대로 가는 편이 좋겠네요. 그럼 램페이지부터 가겠습니다.





1. Rampage

전시즌 우승팀에 빛나는 명실상부 일본 최강팀. 탁월한 팀밸런스, 전시즌 선수를 그대로 가져온 팀.

올스타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탑정글이 일본 올스타로 뽑혔죠. 미드와 서폿은 DFM의 Ceros - Dara, 원딜은 USG의 Haretti선수가 갔지만 말이죠.

램페이지는 정글러와 서포터가 한국인 용병으로 있는 팀입니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고, 팀 밸런스가 어느팀보다 좋은 팀이죠. 전반적으로 눈에 띠는 라인은 바텀조합입니다. 바텀 라인전은 거의 항상 이기는 수준으로 활약해주고 있어서 세트 득실 13승 3패라는 성적을 내주고 있어요. DFM의 서포터인 viviD와 함께 Dara선수가 일체폿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모습입니다.

가장 무난한 라인은 탑이지만 그마저도 기복이 적어서 상대적 강팀인 램페이지에서 든든한 탱커를 자주 맡깁니다. 아래가 잘해주니 탱커로 무난무난하게, 때로는 압살도 해주니 팀 성적이 좋습니다.

원딜인 YutoriMoyasi가 슈퍼플레이를 곧잘 합니다. 미드인 Ramune도 그렇지만 더 안정감이 있어요. 정글인 Tussle도 잘합니다. 다만 임팩트가 더 큰 선수가 있어서 아직은 일체정이 정해지지 않은 느낌입니다.

서브 선수들은 한번도 나온적이 없습니다. 아마 시즌이 끝날때까지도 한 번 나오는걸 보기 어려울 것 같네요. 워낙 다들 잘해주고 있는지라.

상대적 강팀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강력한 라인전, 엄청난 한타실력. 오브젝트 싸움이 아니라면 먼저 모이는 편은 아니지만 상대가 싸움을 건다면 무조건 맞상대를 해줍니다.


2. DFM

일본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입니다. 형제팀도 있었는데 단일팀 규정에 따라 형제팀은 해체수순을 밟았죠. 종종 DFG(드래곤플라이게이밍, 인종차별로 징계를 먹은 선수가 있던 2부팀)과 약자가 비슷해 헷갈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시즌까진 DayDream선수가 있었던 팀이기도 합니다. 준우승 후 팀을 나갔어영. 그리고 신기하게도 램페이지의 탑라이너였던 Paz를 정글러로 영입하는 수를 두었죠. DayDream은 현재 꼴찌팀에....ㅠㅠ

일본에서 램페이지(전신은 오존 램페이지)와 2강구도를 양분하고 있는 팀입니다. 사실 일본에서 우승컵은 이 팀이 대부분 쓸었죠. 다만 USG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5승 2패로 2위에 내려앉아버렸습니다.

탑과 미드가 굉장히 강한 팀입니다. 일체탑으로 평가받고 있는 Yutapon과 일체미 경쟁자인 Ceros가 팀을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죠. 주전 정글러는 원래 Paz 선수였으나 최근들어 서브로 등록되어있던 한국인 용병 Shrimp 선수의 기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팀이 잘해도 자신이 말리면 한없이 말려서 게임을 비벼버립니다. 장점은 반대가 될 수 있겠네요.

아직까지는 누가 더 나은지 긴가민가하지만 7라운드 경기만 놓고 봤을때 Shrimp가 굉장히 잘해서 어떤 로스터를 가지고 8라운드에 나올지 기대됩니다.

viviD는 램페이지의 Dara와 같이 일체폿 경쟁중입니다. 자이라 플레이가 일품이고, 신나면 머리를 흔들면서 괴상한 소리를 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원딜인 Zerost는 뭔가 팟하고 오는 건 없지만 지는 경기에서도 뭘 못했다고 평가할 것이 없는 선수입니다.

그냥 라인전하다가 한타 붙는 걸 선호합니다. 근데 왠지 모르게 라인전에서 이득을 굉장히 많이 봅니다. 한타가 램페이지에 비해서 조금 약합니다. 필자는 원딜과 정글의 한타능력 차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3. USG

미드정글 듀오가 한국인 용병으로 있는 팀. 그리고 둘 다 일체정 일체미의 반열에 오른 하드캐리 용병들 위주의 팀입니다.

정글러인 Neo의 리신은 거의 필밴. 트위치 채팅창은 KR Lee로 도배되는 수준. 단점으로 던지기 시작하면 한없이 던집니다.(진 경기 평균 7.6데스)

바텀은 무난무난 열매를 먹고 무난합니다, 만. 탑에 apaMEN이 정글케어가 없으면 인분이 되버립니다. 그래서 바텀이 무난한 것이 오히려 다행이겠네요.

소규모 국지전으로 야금야금 이득을 보다가 오브젝트 싸움에서 그 차이를 터트리는 운영을 좋아합니다. 그 소규모 국지전의 중심지는 정글미드가 됩니다.



4. RJ

상대전적 우위로 4위에 랭크된 라스칼 제스터입니다. 한국팀 용병이 한명밖에 없는 유일한 팀입니다. 그리고 그 한국인 용병은 고통받습니다.

USG의 바텀처럼 RJ의 바텀도 무난합니다만, 무난한 정도가 약간 더 하향된 느낌입니다. USG 바텀의 하위호환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탑은 기복이 심하고, 미드는 시야가 좁습니다. 미드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중심적이고 화려한 플레이를 좋아합니다. 이기는 경기에서도 심심찮게 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정글과 서폿이 미드케어를 자주 다닙니다.

선호하는 운영방식은 따로 없지만 자동적으로 미드에 모입니다.



5. 7h

우스갯소리로 7등이라는 소리를 듣는 팀. SCARZ랑 같이 강등권이니 마냥 웃고 넘길만한 얘기는 아닌듯.

탑정글 주전이 한국인(Rokenia, Savage). 1라운드에서 로케니아가 원딜로 나서고 원딜인 Naemisa가 탑에 갔었지만 좆망하고 정신을 차렸습니다.

Rokenia는 그냥저냥 1~2인분을 전전하는 탑라이너인데, 상대적 강팀을 만나면 버로우를 자주 타요. 문제는 약팀이 SCARZ빼고 없다는 거죠.

정글러인 Savage는 한국인 정글 용병 중에서 가장 어정쩡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직스를 주로 사용하는데 구경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점프를 해 날개가 찢긴다거나, 심지어는 옆에서 정말 넋놓고 구경만 하다가 같이 터지는 등 실수가 많습니다. 약팀한정으로, 것도 확률적으로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때뿐.

보통 미드가 고통받다가 겜이 터지는 수순을 가장 많이 밟는 팀입니다. 일본인 선수인 Shinmori선수는 팀 성적에 맞지 않게 정말 잘해주는 중입니다. 영고까지는 아니더라도 팀이 안 받쳐주는 건 사실.

바텀은 팀이 잘할땐 잘하고 못할땐 못합니다.(거의 못한다는 말). 공격적이지만 시야장악이 부족하여 정글러들의 먹잇감이 되버려요.

서브멤버가 많아서 변화를 꾀할 순 있겠지만 그닥 미덥진 않습니다. 이대로라면 SCARZ와 함께 승강전이 불가피해보임. 한타도 가기전에 차이가 많이 나게 되어버리니 운영측면을 개발하는 쪽이 좋다고 생각.



6. SCARZ

총체적 난국의 팀. 미드빼곤 평균이하, 미드마저 그냥 평균. 특히 탑이 신지드 성애자. 최근 피드백을 받았는지 신지드는 봉인한 모습이지만 그래봤자 1인분 이상이 되지는 않습니다. 근거없이 던지는 판단도 자주 하는 편.

서브정글로 등록됐던 Mei가 초반에 자주 등판함으로서 DayDream의 설자리가 없는 것이 아닐까 했지만 답이 이상한 곳에서 나왔습니다. 너무나도 답이 없는 서포터 Kazu 때문. 결국 Kazu를 봉인하고 그 자리에 Mei를 보내면서 DayDream이 정글러로 기용되는 아이러니하고 슬픈 상황이 연출되었다. 문제는 Kazu나 Mei나 하는 짓이 똑같다는 점입니다.

어찌어찌 기용된 DayDream도 초반엔 RJ의 WyverN처럼 고통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결국 6라운드 RJ전을 기점으로 같이 '잼'화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최대 단점이 바텀으로 지목되는 이 안습적인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가 궁금하다.

관전포인트

1. DayDream과 같이 Search도 잼화가 되어버릴것인가, DayDream이 잼탈출을 할 것인가.

2. 바텀은 도대체 언제 사람구실을 할 것인가.







참, 지금 써놓고 쭉 보니까 내가 뭔 소리를 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써보고 싶어서 써본 글이니 후회는 없습니다. 누군가의 정보가 된다면 그걸로 1인분은 한거겠죠.

반응이 좀 있다면 다음은 우리 심장님이 있는 터키리그로 가보렵니다. 그럼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