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선수라면 한번쯤  인생경기를 만들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



그경기  정말  그 선수 아니였으면  못이겼지  


" 그선수 그 당시 정말 대단했어 "



두고두고 회자될만한 이야기도 만들 뿐만 아니라 



떨어진 자신감을 보충 할때 &  기분을 업 시키고 싶을때 & 자랑하고 싶을때

어느때나 유용하다.








제3의 관전자의 시선으로 볼때  한 선수의 인생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그선수 & 그팀을 응원하게 되는  경험  누구나 한번쯤 겪어보지 않은가? 














1/17  SKT VS ROX 타이거즈  2경기에서 



두고두고 회자될만한
 

ROX의 아픈 손가락이자  두고두고 욕만 먹었던  린다랑 & 성환 의  강제 캐리 

두선수 모두 그냥 게임의 주인공이자  지배자  라는 명칭을 받을만큼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수가 1경기 끝나고  마베 & 쿠잔 -> 성환 & 라바  로 교체할때



감독 또 명장놀이야?


린다랑 언제까지 봐야하냐? 


마베대신 꼭 성환 써야하나? 



그런 말 들을 하고  게시글을 적으면서   



다수의  기대감이  잡초보다 못할때  


그들은 엄청난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며  환호를 이끌어 냈다. 




당신은  카직스 초상화가 딱 보일때 환호성을  지르지 않았는가? 










우리는 상대적 약체 선수의  인생경기 


" 언더독의 반란 " 이라고 부른다.








LCK 팀들중 


KSV , SKT , KT , 킹존 드래곤 X  의 최고의 팀들은 



인생경기가 몇개 없을지라도  약체에 비해서는 많을 것이다.



사람들의 뇌리에도 분명히 많을 것이고 


" 페이커 인생경기 추천좀 해주세요 "  라고 물어보면  댓글이 수두룩 하리라 예상되지 않은가..?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는 

강팀들을 제외한  다른 언더독 선수들의 인생경기들


작성자의 기억속에 있는 경기들을 한번쯤 끄집어 내서  이글에서 소개 하려고 합니다.



" 진경기는 없습니다. " 


EX) 스베누 뉴클리어의 인생경기  => 결국짐


졌다는건 결국 인생경기라고 불리우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LOL에  졌는데 남들이 인생경기라 칭송 해봤자  불난집에 부채질 아닐까? 





짤막한 경기 소개와 함께  링크 or 영상을 달 예정이니  한번쯤 보시길 바랍니다.















1은 위에서 소개한  2018 스프링 1라운드  SKT VS ROX 타이거즈  2경기 

린다랑 &성환의 인생경기 .













2.  진에어  트레이스의  인생경기    (2016 스프링 1라운드  진에어 VS SKT 2경기 )

사실은  트레이스 & 윙드의 인생경기...  




트레이스 선수라면 유명하고  사파픽을 많이하는 선수인만큼


어느정도 인생경기는 많지만  제기준에서 트레이스 하면 떠오르는 경기가 아닐까 합니다.


기존에 봐왔던 모습에서 어느정도 변형된 모습을 보여줬으니까요. 





1경기가 끝난직후


SKT는 소방수로  미드 정글을   페이커 뱅기로 교체 하게 되면서 


많은 우세를 SKT쪽으로 점치게 되고  2경기가 시작하게 된다. 



" 에이 1경기는 미드 정글이 서브여서 진에어가 이긴거야 "




이경기에서 


트레이스는  탑 그브를 선택하게 되는데....




1. 초반을 압도하는 진에어 그와중에 반격하는 SKT 



2. 흐름을 이어주고  끊어주는 트레이스 


3. 당시 그브 리메이크 직후 &  천둥군주의 사기성이 잘드러나는 경기.









이경기의 백미  듀크를 따내는 트레이스 













 

3. 스베누  사신의  인생경기  ( 2016 스프링 2라운드 스베누 VS 롱주 )



챔피언 폭 만 늘리는거에만  초점이 맞춰져있던  사신


세체폭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반대로  얇디 얇은  숙련도라는 비평도 받았다.


그런 와중에 롱주를 만나며


1경기 라이즈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2경기 아지르 상대로  미드 자르반 이라는  신선한 픽을 보여준다.



미드 아지르  상대로 미드 자르반이 좋다는 말은 있지만 

당시엔 신선한 픽 



플로우리스 그브 와 함께 미드 정글의 환상적인  전투능력.




특히나 얇디 얇은 숙련도 라는 비판 에서도


자르반 & 벨코즈 만큼은  장인이다.  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좋은모습을 보여준 경기 



이경기의 하이라이트 


중요한 탑교전에서의  완승 및 자르반 궁 숙련도













4.  MVP MAX의   인생경기  ( 2017 스프링 2라운드  MVP VS KT  2경기 )



이경기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겠다.


" 태세변환 " ,  " 우디르 "







MAX의 사이온으로 시작해서  사이온으로 끝난게임.



사실 MAX 하면  사파픽에  게임 강제캐리를 한적이 좀 있기 때문에 몇개를 꼽기 어렵지만


이만큼 게임의 중심이 된적은 없다고 생각한다.



초반을 압도하는 KT    


그러나 MAX의 사이온과 함께 MVP가 한판 뒤집기를 시전하려고 하는데..






이경기의 정점   MAX  서폿 사이온의  쿼드라킬
















5.  진에어  익수 의  인생게임  ( 2017 롤챔스 섬머  1라운드  진에어 VS 삼성 2경기)




익수 선수라면  아프리카 시절부터 나름의 인상깊은 게임은 적지않는 선수 인건 분명하다.


(구) 아프리카는 말 그대로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팀이기 때문


그 많은 경기 중에서 

이경기를 꼽는 이유는  결국   "  펜타킬 "   이라는  마침표를  찍었기 때문에 꼽았다.



진에어의 5픽으로 나온  익수 의 아칼리   VS   미드 피오라를 준비한 삼성



" 성장한 아칼리는 막을 수 없다. "  를 잘 보여준 경기


아칼리의 성장을 도와준  렉사이의 보조도 좋은 모습.  
 



초반 아칼리의 약점  6렙전엔 뭘 할 수 없다  라는 진리가  불변의 진리 인듯이 




익수 의  아칼리는 4렙에  상대 큐베에게 솔로킬을 내주고 마는데.. 





이경기의 상징  " 아칼리 펜타킬




















6.  ROX 미키의 인생경기 ( 2017 스프링  2라운드  ROX  VS  SKT  2경기 )



미키 하면 역시 


주사위가 - 부터 + 100까지 있다는 소리가 있는 만큼  기복의 신이며


동시에 


갓갓 갓갓갓이 터진경기 들은  다른 한 선수의 인생경기 처럼 플레이 하기 때문에 

하나의 인생경기를 꼽기 쉽지 않다.


페더열이 나온경기부터  , 꿍블랑 상대로의 압도적인 제드 숙련도 데뷔전 ,  AD 블라디 등등



그러나  이경기를 꼽은 이유는 

" 미키의 뒤돌아보지 않는 공격성 "  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기 때문 



이게임에서 등장한 말들


" 아리가 흩날리면  남는게 없습니다. "


" 아리의 궁극기는 왜 맨날 있는거 같죠? " 


" 왜 안죽어요 ? "



3가지의 말말로 요약할 수 있겠다.











7. 진에어 소환의 인생경기  ( 2017 섬머 2라운드  진에어 VS KT 2경기 )



이제 막 기량이 만개하고 있는  소환에게  인생경기 를 논하는게 살짝 이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경기의 임팩트는 그만큼 강했다.



" 흩날려라 야스오  " 



모든 타워가 날아가고 3억제기  진에어에게  마지막 남은 최후의 보루   "  소환의 야스오 " 



어느덧  꾸역 꾸역 성장하면서   극후반까지 온 야스오의 괴물같은  캐리력 



다수의 야스오 충을 양성한 경기라고 할 수 있겠다.











8.  진에어  눈꽃의  인생 이니쉬 ( 2017 섬머  2라운드 롱주 VS 진에어 2경기)



눈꽃 선수의 인생경기라면  역시 쓰레쉬경기를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한번쯤  인상 깊은 한장면을 소개하고 싶었다.





빡빡하게  굴리는  롱주  압도적인 성장력을 보여준  프레이의 트리스타나를


상대로


유일하게 트리스타나의  점멸이 빠진 틈이있는 시간  다음 점멸까지  5초 이내 


그틈을 비집고  장로&바론을 봐야 역전을 하는데..


원본 크기로 보시려면 그림을 클릭하세요.



운명의 그장면  라칸의 이니쉬로 인해 모든 게임의 판도가 바뀌었다.












9.  ROX 키 상윤 듀오의  인생경기  ( 2017 섬머  2라운드  ROX VS KT 3경기)



KEY 상윤은  언제나 든든한 ROX의 보루이며

소년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인상깊은 경기가 많다.


특히나 KEY 같은경우에는 서폿 미키 라고 불리울정도로  기복따라 천차 만별이며


이미 인생경기라고 할 수 있는  바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경기를 소개하는 이유는 이만큼 답이 없을 수 있을까?를  타개 하는 모습 





KT의 최대 강점중 하나  바텀라인전의 강함 & 초반 압박


초반 압박을 통해 KT쪽으로 승리는 기우는 모양세 



그러나 


칼리 & 라칸의 무자비한  끊어먹기를 통해  조금씩  이득보는  ROX


계속 밀리는 탑솔 ,  짤리는  미드라이너 , 존재감 적은 정글 

3가지를 모두 등에 업고 하나씩 나아가는  봇듀오 



칼리 & 라칸의 끊어먹기 & 진짜배기를 느껴보길 바란다.


이게임의  한마디


" (ROX) 봇듀오가  5인분을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 











한 선수의  인생경기

한장면의  인상깊은 이니쉬 

마지막으로  한팀의  인생경기를 소개하고 싶었다.






10. 콩두의 인생경기 ( 2017 스프링 2라운드  콩두 VS KT  3경기 )




콩두는 항상연패가 일상이였고  꼴찌라는수식어에 


이팀이 "  LCK에 있어야 하나? "  라는 말 등등  


모든 안좋은 말들을 듣는게 일상이였다.



그러나  이경기 만큼은  기존의 콩두와는  다른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수동적인 모습이 아닌  능동적인 모습 

개개인의 슈퍼플레이



" 우리 콩두가 달라 졌어요. "  , " 콩두의 인생게임 이에요 " 











1부터 10 까지 보면서 한 두번쯤 


왜 이선수의 인생경기가 이거지? 

여기에 추가하고 싶은 선수들도 있는데  

왜 이팀이 많이 보이는거 같지?



그런의문이 드는건 당연하다.  


작성자 조차도 아까운 선수들의 경기가 있기 때문 ( 에드의 사이온 부터 시작해서 아까운 경기들이 있기마련..) 




개인적으로 


언더독의 반란 만큼 재미있는 경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기대치를  완전히 뒤엎어버리는  반전


우리는 식스센스급 반전을 만들어낸 경기를 볼때


그선수 와  그선수의 팀을 좋아하게 될 수 밖에 없었다  라고  말 할 수 있지 않을까?








" 인생 게임의 희열을 느낄때  우리는  LOL & LCK  애정이 좀 더 생긴다. " 





연습하시는  프로 선수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