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한창 유입 붐이 일어날때 시작했었습니다

방패든 캐릭은 어딜가든 망할일은 없다고 생각해서 워로드를 골랐었지요

타 RPG에서 1픽이 탱커 이기도 했구요

하지만 로아의 워로드는 타 게임의 탱커와는 결이 많이 다르더군요

그래도 버캐차스 타격감 하나만큼은 정말 독보적으로 신명나서 꾸준히 고기로드만 했었습니다

뉴비지만 아르고스 발탄에서 잔혈도 먹어보고 즐거운 로생을 보내고 있었죠


그런데 당시 최종컨텐츠가 비아키스 였는데 여기서부터 뭔가 쎄함이 왔습니다

내 캐릭은 보스의 정면에서 차징을 해서 딜을 하는 구조고

이동기와 스페로 피할수가 없는 패턴이 있는데 그걸 맞으면 무슨 게이지가 차서 매혹에 걸려버리네요?

그리고 게이지라는 시련은 쿠크에서도 이어집니다 그것도 한층 더 더럽게 말이죠

그래도 여기 계신 분들이 다들 해내셨던 것처럼 저도 결국은 숙련이 되고 다 극복 해 냈습니다


그리고 아브렐슈드가 나오고 4관 까지는 즐겁게 플레이 했었습니다

용맹때 아드 잘 빨고 딜사이클 아다리 잘 맞으면 잔혈도 간혹 먹고 재밌었죠

근데 6관 처음 갔었을때 노메, 2문양 하면서 

과거 비아하드, 쿠크, 하누마탄을 하면서 느꼈던 쎄함이 폭발했습니다

아 이거는 진짜 불합리한 캐릭터다

이 게임은 결국은 빠르게 피하면서 딜 쎄게 우겨넣는 캐릭터가 갑이구나


그리고 얼마전 밸패에서 인파 전진족쇄 풀어줄때 우리 배쉬족쇄는 내버려두는거 보고

그냥 조용히 고대악세, 버캐차스 10멸 보석 싹 다 처분하고 정든 워로드 로팡섬으로 보내 줬습니다


워로드는 강한 체방을 가지고 있다고 너무 많은 불합리함을 감당해야 하는 직업입니다

체방이 튼튼해서 트라이때 좋다구요? 네 물론입니다 그건 부정할수 없지요

근데 이 게임은 2주차부터 반숙이고 3주차부터는 숙련이고 1달 뒤부터는 딜찍이 되는 게임입니다

평생 트라이만 할건가요? 결국은 다들 숙련되서 패턴 피할거 다 피하고 딜 할거 다 합니다

체방따리 마음을 모른다구요? 체방따리들도 결국 다 방어구 강화 하고 품질작 해서 튼튼해집니다


결국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건 딜 입니다

솔직히 전 타 캐릭으로 딜찍팟 짜면 워로드 안받습니다 클탐 쳐지거든요

워로드 하면 넬라굿이고 넬라굿 하면 워로드죠?

근데 가슴에 손을 얹고 딜찍팟에서 넬라가 무슨 소용이 있나요?

넬라는 비숙련 레이드 한정으로 좋은겁니다

그리고 이 게임은 신규컨텐츠 출시 이후 길어야 한달이면 전원 숙련이 되는 게임이구요


그럼 워로드가 딜까지 바라는거냐? 고 물으신다면

그게 불합리한 요구라는걸 스스로도 잘 알고 있어서 워로드 유기 한겁니다


요새 서포터를 멸칭으로 부를때 도구 라고들 많이 하죠?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서포터는 도구가 아닙니다

파티 내에서 서포터만이 할수있는 명확한 역할이 있고 

딜러들 짤짤이 시너지와는 아예 차원이 다른 넘사벽의 시너지를 줍니다


진짜 도구는 워로드입니다

딜러로서의 존재감도 희미하고 서포터만큼의 서포팅도 안되고

이도저도 못되고 그저 증함 배쉬로 다른 사멸딜러들 딜뽕 올려주는 도구요


물론 고기로드 장점도 많고 나름 매력이 있는것도 맞습니다

그래도 난 진짜 건랜스가 너무 좋아서 버캐차스 꿈까지 꾼다 하시는게 아니시라면

7멸이상 주지 마시고 1560 이상 올리지 마시고 아브 1~4 배럭으로만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