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린 몸뚱아리보다 큰 방패를들고 아군을 지키면서 싸운다는 컨셉으로 소개됐으니 타겜에서 탱커를 키우던 사람들이 혹함 직업 추천을 봐도 잘 죽지도 않고 파티도 잘껴준다고해서 시작함

근데 이겜에 탱커라는 개념이 아예 없을줄은 누가 알았나 그래도 아직 해볼만 한것같아서 애정을 갖고 세팅을 해줌
하위구간에서 개깡패임 레이드에서 무력화+안뒤져서 쌓인누적딜로 mvp에 등장하기도하면서 재미를 붙힘(이땐 내가 잘해서 나온줄 암 시스템이 하자있는거였는데)

아브에 진입하고 아브 2관문 내부도 재밌게 해보고 3관 카운터 뽕맛도 보고 4관에서 대체 왜 뒤지는지 모르겠는 다른 딜러들을 보며 내가 혹시 개쩌는 컨트롤이 아닐까 생각함 (이후 4관을 다른캐릭으로 가보면서 뒤지는 이유를 이해하게됨)

이후에 허수아비가 나와서 dps측정을 할수있게됨 그래서 쳐봤더니 뭔가 좀 다른 딜러에 비해서 후달리는게 느껴짐 그래도 엄청 크게차이나는건 아니니까 이정도면 맞딜하면서 다른 딜러들이 딜 못할때 딜할수있으니 이정도는 받아드릴수 있다고 생각함

아브 하드까지 나오고 세팅도 333331을 맞추고 없뎃이 길어지며 유저들 평균스펙이 올라오는데 dps를 보니 뭔가 다른 캐릭에 비해 심하게 후달린다는게 느껴짐
좀 쌔다 싶은 캐릭들이 허수 dps 1000만을 가뿐하게 넘기는데 비슷한 스펙의 워로드는 700만 따리라는것에 뭔가 이상하다고 커뮤니티에서 이야기해보지만 씨알도 안먹힘

그 상황에서 여론패치로 이미 1년내내 너프당함
상향 받은건 고기한정 배쉬너프에 보상으로 버캐차스 데미지3프로가량과 전태 방밀에 파괴1 달아준거 그리고 배쉬 10랩트포 사거리 증가라는 등신패치만 계속 받아옴

일리아칸이 드디어 출시됨 그래도 트라이에선 워로드는 항상 국밥이었으니 기대함 거기다 질병군단장이란 컨셉에 맞게 정화도 가치가 높아질것같으니 취직은 어렵지 않게 됐음

근데 관문 3개 모두 싹다 해드에만 공격이 날아오는것같아서 죽을맛임 전태 스텍을 유지하려고해도 리스크가 커서 맞기가 부담스러움

클리어를 했는데 아직 딜각도 익숙하지 않고 클리어 시간도 늘어졌으니 트라이에 좋은 워로드답게 기대하며 mvp창을 봤는데 투사임 설마 여태까지 트라이에서 나온건 누적딜로 쌓여서 그런거고 실제론 항상 투사인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듬

백사멸 타대딜러들을 봐도 편하게 딜각을 잡고 딜을 하는것같은데 나혼자 온몸 비틀기하면서 딜각찾으려고 발악하는것같은 기분이 들고 그렇게 아득바득 딜을해도 스펙차이가 큰게 아니면 잔혈은 먹기가 너무 힘듬

그러는 와중에 3관에서 하수구청소나 하라던가 급타 세팅을 찾는 나보다 스펙도 낮은 딜러들이 한마디 하는거보면 속이 끓음

결국 워로드에 현타가 오고 부캐릭으로 키우던 딜러가 어느세 워로드 dps를 앞서기 시작하고 때려치고 본캐를 바꾸는 사람이 생기는걸 보면서 현타에 현타가 꼬리를 물고 오기 시작함

빙신같은 캐릭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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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거 왜 추천이 많이 박힘?
뭐 말은 저렇게 했어도 난 아직 내 워로드가 좋음
커다란 방패도 좋고 시원하게 쏴대는 버캐차스도 좋고
애정이있고 오래키웠으니까

근데 할만하냐고 물어보면 잘 모르겠음
그래도 아직 유기하고싶진 않음 3차각성때 쯤이면 뭐라도 해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인데 3차까지 개판이면 그땐 모르겠다 ㅋㅋㅋㅋㅋ

저건 전적으로 내 경험만 가지고 쓴거지만 워로드가 본캐라면 아마 비슷하게 경함했을거라고 생각함 떠나는 사람도 있지만 유입은 간간히 있는것같은데 유입들이 내가 있는정도로 올라올때 쯤이면 개선이 돼서 나처럼 현타는 안왔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