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멸 원체예기저 신800 치1500 세팅에서

사멸 원충예기아 정1 치800 특1500 세팅으로 넘어간 간단 후기입니다.


1) 하누마탄 + 카던

역시 가장 재밌는건 매일 하는 하누마탄 입니다.

부캐 건슬도 1560대 본캐급이라 숙제 중에 인파랑 비교되면서 가장 하기 싫었던 일일 콘텐츠인데

갈망+하누마탄 버프 받고 적당히 백 잡으면서

3버블에 죽선&각성기 1.2억씩 박히는 재미가 쏠쏠 해졌습니다.

물론 엠빞창 자체는 그냥저냥 강투~잔혈 따는건 여전한데 한방한방 보려고 넘어온 저로써는

일일 숙제가 이정도로 재밌어진 것만 해도 값어치는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카던도 공명의사슬+지진쇄로 '비교적' 피곤하게 하던 체술과 달리

무한 일망+죽선으로 보스 원킬 등 재미적인 부분이 늘어나고 속도도 빨라져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세팅하면서 가장 중요시 했던 치적과 공이속이 두 콘텐츠에선 거의 충족이 돼서

굉장히 큰 만족도가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 아브렐슈드 하드 1~4관문

역시 메인은 하브렐슈드겠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체술의 용강이 너무나 그립다' 였습니다...

일단 사멸+기습이라는 틀은 유지한 채 넘어갔기에 백어택을 잡아야 한다는 점에서는 크게 달라진게 없는데

체술에 비해 느린 공이속과 용강이라는 스킬 하나의 부재가 정말 크게 다가왔습니다.

체술하면서는 갈망 버프 받으려고 신경썼던 적은 없었는데

충단으로 바꾸면서는 전진 공증이 묻냐 안묻냐 하는 중대한 사안이기에

백어택 찾으면서 눈으로 갈망 버프까지 신경써야 하는 스트레스가 늘었습니다.

다행히(?) 하브 3-4까지는 기믹이 어려워서 못 피할 정도는 아니기에

생존과 관련한 부분에서는 크게 불편함이 없었으나

(저는 용강 강인함을 안 쓰던 터라 4넴에서 연환 강인함으로 버티기는 오히려 체술보다 편하더군요)

딜 자체는 난이도가 훨씬 올라간 걸 체감했습니다.

예전 제 세팅보다 신속이 높은 세팅을 하셨던 분이라면 '처음엔 무조건 정흡3을 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 군단장 버스

발탄이야 워낙 쉽고 굳이 백어택 안쳐도 딜이 남으니 넘어가고,

쿠크 버스 돌려본 후기나 공유할까 합니다.

저는 갈망 홀나랑 같이 댕기는데 이번주에 실수로 홀나가 죽어서 4마 이후+빙고를

노 갈망으로 디트분과 깼습니다.

뭐 충단인파+디트 조합이면 눈치채셨겠지만 갈망 없어지는 순간 딜 나락 가고 지옥이 펼쳐지더군요ㅋㅋ;;

갈망이 없는 레이드 조합이 어딨겠냐만은,

그래도 갈망이 없는 상태에서 해보니까 '와 이거 진짜 못 쓰겠네' 싶을 정도로 불편했습니다.

백어택은 일단 상상도 할 수 없고, 친다한들 궁이나 연환 막틱에 공증이 안 묻어서 딜이...ㅜ

아마 아르고스 품앗이 같은거 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정흡3 채용해야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4) 기타 후기

아드 유지는 쉽습니다.

오히려 저는 파쇄/맹호격의 집중이 5렙인데도 충격이 부족해서 그 둘의 쿨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건 아마 전진/파쇄/맹호에 10렙 홍염을 달아주면 어느정도 해결될거 같긴한데

요새 조금씩 보이는 충단1 세팅은 제 기준에선 못 쓸거 같더라고요...

사멸+기습 조합이라 백어택 치면 못 보던 딜이 나오긴 하지만

반대로 백어택 못 치면 정말 눈물날 정도로 안나옵니다. 물론 크리도 안 뜨고요...


종합적으로 봤을때,

군단장 같이 메인 콘텐츠 할 때는 무조건 치명 시너지랑 갈망 찾아야 한다는 점,

기존 체술 세팅보다 백어택의 중요성은 훨씬 높아졌지만 

용강 등의 딜링 겸 유틸기의 부재로 딜 난이도가 올라갔다는 점 등을 고려해볼때

저처럼 한방딜 보려고 심심해서 재미로 세팅하는 분들 말고

'요새는 충단이 더 메타에 맞다'라고 생각하고 넘어오실 분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