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호를 두둔하는건 아님
아무리 봐도 가호는 애초에 pve에서 쓰라고 만든게 아니었음

55.8% 공증 삭제 -> 30% 딜증이라는 수치 자체가
그냥 내방을 빼고 딜스킬 하나 더 넣는걸 전제로 박고 수치조정 한거임

ㅈ만한 크기 + 파티원 전체 데미지를 막는데 피통도 작은데다
경피면도 못주는 영역 보호막은 아무리 봐도 활용도가 1도 없음

그래서 6딜로 쓰라고 홀딩기들 시전시간을 줄여준거임, 그래야 금강 20초 안에 다 박을 수 있으니까
근데 얘네가 딱 거기까지만 생각하고 스킬 쿨 조절을 안해줘서
6딜스킬을 써야 dps가 유지되는데,

세맥이던 역천이던,
6딜스킬 채용하면 쓰면 금강 끝나기 한 4~5초 전에
모든 딜스킬이 우다다다 하고 돌아오는 상태가 되면서
걍 실전에서 다 박는게 불가능한 영역이 되어버린거임

결국 안그래도 빡빡한 기공사 20초 딜사이클 난이도가 우주로 가버리면서,
모든 유저들이 '이대로 넘어오면 실전 딜 무조건 떨어진다' 라는 결론을 낸거임

애초에 롤백이 아니라
공증 수치를 상향해서 합리적으로 조절한다던가
전체적인 스킬 쿨타임 / 선,후딜을 개선해서 금강 3단 내에 딜을 다 박을 수 있게끔 한다던가
가호가 아니라 좀 더 유니크한 유틸기를 주는 방향으로 캐릭 밸류를 올리는 방법도 있었음
(예를 들어 워로드처럼 딜관련 시너지를 하나 더 준다거나)

기공사의 내방 뎀감이 서포터 뎀감과 겹치지 않는 이상,
내방 뎀감은 적어도 pve에서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걸 모두가 알고 있고
스마게 입장에서는 제대로 뭔가를 손보기 전에,
밸런스를 맞추는데 방해가 되는 내방을 적어도 pve에서는 치워버리고 싶었을거라 생각함
(얘네는 애초에 '필요 이상의' 생존에 도움이 되는 스킬의 밸류를 지나치게 고평가함)
근데 대가리가 없어서 실패한거고


예전에도 글을 쓴 적이 있는데
하브에서 단체기믹으로 얘네가 욕을 하도 쳐먹으니까
엘가시아부터는 전투의 속도를 올려서 난이도를 올리는 방향으로 던전을 설계하고 있고
다음 군단장인 카멘은 아마 지금 상아탑보다도 더 빠른 템포의 전투가 진행될 확률이 높음

그리고 현재의 기공사는 그 속도를 쫓아가기가 너무 어려운 구조를 가진 캐릭임

근접캐릭 주제에 스페쿨은 10초고
내방 안에 스킬을 못넣으면 '순보 3회' 시전 한 다음 스킬을 박아야 하며
사전작업이 대놓고 있으면서 스킬 타점도 작은데, 시전시간은 쓸데없이 김

금강선공이라는 2중 시간제약을 제외하고서라도
똑같은 용포/바속이라는 사전작업을 지닌 배마를 돌려보면
분명 ㅈ같아야 할 사전작업 구조가 기공사에 비해 엄청 쾌적함
용바 안에 스킬 못박아도 그냥 붕천퇴 하나 딱 누르고 스킬 박으면 딜로스가 크지가 않음
근데 기공은 순보를 3번 써야함. 심지어 이동거리 조절조차 안되는 스킬을

순보로 아드 예열(추가로 세맥의 경우 내공 소진)을 해야하는 입장에서
순보를 뺄수도 없는 상황인데...

난 아무리 봐도 회선이 왜 쿨타임이 12초나 되는지도 모르겠고
(8~10초여도 상관 없지 않나?)
노각지배를 막을거면 그냥 대놓고 쳐 막지
막지는 않고 존나 불편하게 만들어서 '이래도 쓸거야?' 이 지랄 하는것도 어이가 없고
특정 상황에서 지배 6셋 효과 증발하는 버그는 문의를 몇번을 쳐넣어도 고치지도 않고
(내가 이거땜에 세맥 안함 족같아서)
라카이서스는 자원회복 쳐박아서 세맥 각인 병신만들고
원기옥 데미지는 슬금슬금 쳐 깎으면서 시전시간 감소는 절대 안시켜주고

걍 하나부터 열까지 ㅈ같은데 갈아넣은 돈과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못 접고있음 솔직히
아마 다음 밸패가 마지막 일 거고, 다음 밸패때 패싱 당하면 걍 카멘 안가고 겜 접을 것 같음
(돈 쳐 갈아넣어서 캐릭 또 키울 자신은 없음)

캐릭 성능을 떠나서
캐릭터가 씨발 온갖 부조리의 결정체인데
아직도 가호가 어쩌네 할만하네 마네 하고 싸우는게
내가 이상한 건지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음



3줄 요약

1. 기공사 족같은 캐릭이고
2. 제발 이상한걸로 그만 싸우고
3. 다음 밸패를 기다려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