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히 이윤을 추구하는 게임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뭐건 패치를 하려면 인프라가 들어가야되고,
투입된 노동력 대비 효과가 있어야 되는데,
여기서 효과란 단적으로 말하면 이 패치에 만족하는 사람의 수
내지는 패치로 인해 신규 발생하는 과금액인데
알카는 아무것도 만족하는 사항이 없다

1)알카의 포지션 경쟁
알카의 포지션을 생각해보자
알데리건이라 불리던 소위 퓨딜라인은
대 딜평준화 시대의 8인공대 의자 한두자리를 놓고
박터지는 경쟁을 하는 직업들이고
이중에 건슬은 원거리딜로 인한 자유도/상대적으로 적은 사망가능성+
다른 셋보다 높은 딜+중간은 가는 무력부파로 의자를 챙기기 쉬운 반면
이러한 건슬의 약진은 나머지 셋에게는 더욱더 험난한 구직의 원인이 됨
즉 소위 퓨딜라인은 한쪽이 버프되면 나머지 셋이 간접적인 피해를 보는 구조가 어느정도 성립되어 있음
여기에 pve라고 pvp식 논리를 적용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면 안됨 이게임은 솔플이 안되는 이상 근본적으로 의자뺏기 게임임

여기서 알카의 인구는 원인이 어찌되었든 최하 수준임, 인구적으로는 알데와 리건의 차이가 압도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알데의 상향은 알데 유저의 만족도 상승과 리건 유저의 만족도 하락을 불러옴, 자게가 유난히 알카에 우호적이지 않은 이유도 게임 전체적으로 리건 유저가 많은게 한몫함 이들이 체방개선같은 알데리건 공통의 개선안이 아닌 알데만을 위한 개선안에 찬성할 이유는 논리적으로 없음. 당연히 여론은 알카에게 우호적이지 않으니 여론패치에서 제외됨

2)알카의 지표
데헌 핸드거너 너프에서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이지만, 이 게임은 지표를 고려할때 개별 유저의 숙련도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직업 평균으로 퉁침, 심지어 유저가 세팅한 세구빛이나 보석같은 추가딜요소까지도 고려하지 않는게 아닌가 의심됨, 이러한 환경에서 가장 피해보는 직업은 소위 ‘살아남아진’ 유저들만 존재하는 고인물 직업임

유저의 숙련도나 세팅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죽거나 레이드 실패율이 높으면, 유저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결론에 도달해버려서(실제로 만족도가 낮은건 사실이겠지), 그냥 무지성 다이브를 통해 데스수를 늘리면 지표가 과도하게 저평가되기 다반사임

리퍼가 오랜기간 OP임에도 너프를 피한 이유가 많은 신규 유입이 그 역할을 수행해 주었기 때문이고, 현재 소서가 스페버프가 된 것도 같은 이유임. 소서의 경우 점화와 환류라는 각인선택지를 주고 마나실드도 줘서 짧은 스페를 보완할 수 있는 기능을 주었지만 다수 유저는 쓰지않음, 왜? 8딜기 점화가 딜이 더 쎄니까, 적어도 많은 뉴비 내지 신규유저는 이 논리 하나로 8딜기 점화를 가지고 이그 요호 벨가에서 시체의 산을 쌓기 시작했고 환류를 가는 사람은 쿠크나 아브 이상 트라이의 현실적인 가능성을 보고 타협한 사람들이 주류였음

결론은 뭐냐면 스페를 버프해줌, 왜냐면 이 유저들이 죽어도 생존성을 챙기지 않는 이상 지표를 개선하고 유저 경험을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8딜기 점화 자체의 생존성을 개선하는것밖에 없음, 현재 소서는 점화환류 반반에서 점화가 주류인걸로 입장이 바뀌었고 한번 이런 경향을 확인한 이상 점화는 무조건 주류일거임, 왜냐면 점화가 인구가 많고 앞으로도 그럴거니까

여기서 알카는 어떠한가? 얘는 신캐도 아니라 화제성도 없고
인구는 막장 그자체이며 유입이 생길 가능성이 0에 수렴함
유저의 평균 숙련도는 숙련이 짤패를 소리만 듣고 반응하는 수준의
전직업 상위에 올라와있으며 각종 내실이나 세팅 역시 뒤지지않음
알카의 태생적인 랜덤요소를 제외하고 보더라도
당연히 지표는 정상수치 내지는 상위일 가능성이 높음
게임을 할수록 개별 유저의 생존/레이드 성공률은 올라가지만
높은 지표를 박살내줄 신규 유입이 전무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기조는 유지될 예정임


알카가 꼬여있는게 한두개가 아니라 시간이 좀 걸린다는건
많은 알카유저들이라면 어느정도 이해할거임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갈아엎어야 할수도 있고
하지만 알카를 개선해준다는 것은
적은 유저의 만족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 투입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거기서 파생되는 많은 타 유저의 잠정적인 불만도 계산해야됨
이런 결정을 내릴 게임사는 존재하지 않으며
로아가 타겜과 달리 열정을 쏟는다고 하는 배경이나 음악조차
명목은 모든 유저의 만족을 위한 것임, 밸패와는 아예 다른 영역임

알카가 개선되는 유일한 안은
아예 갈아엎으면서 신캐급의 프로모션을 땡겨 신규를 늘리는 것밖에 없는데 이걸 하느니 신캐를 내는게 당연히 효과가 좋으니 하더라도 디트나 다른 구조 좀 이상한 직업들과 같이 합해서 진행될거고, 따라서 하염없이 늦어지다가 다른 신캐작업에 의해 보류되기를 반복할것임

니나브섭 유저수가 티어표라는 의견에 대해서,
소서는 신캐니까 빼고 세면 얼추 맞다는 얘기들이 있는데,
나는 소서 포함해서 그 표 그대로 티어표라고 생각함
좀더 자세히 말하면 직업별 전섭 유저수대로 티어표라고 생각함
좋아서 많이 하는게 아니다
일단 많이 하면 이게임은 어떻게든 그걸 좋아지게 만든다

자 이제 돔황챠
남는사람들은 화이팅하고
이번주도 알카 무료버스 돌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