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예전부터 아주 오랫동안, 그리고 꾸준히 있어왔죠. 
아브 4넴을 보고 당황스러운 한편 변한 게 없는 모습에 실망감도 많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스택트 가시성에 대한 R&D를 한다고 못 박은 이상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번에는 정말 확실하게 이 불합리에 대한 문제점을 집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초기의 카이슈테르 스택트는 이처럼 머리위에 있어서 
발이 히트박스인 카이슈 머리의 스택을 본다는 건 사실 불가능했습니다.
백어택 딜러들이 딜을 넣기 어렵다는 문제나 기타 많은 불만 사항들이 있었지만 알카로서 스택이 안 보인다?
뭐 말할 것도 없었죠. 거기에 알카의 루인딜 자체가 들어가지 않는 버그도 있어서 문제가 많았습니다.
(이때 댄싱트리가 유행이었어서 딜 넣기 까다로운 건 두말 할 것도 없었고)


심지어 카이슈 2페 자간 모드에선 스택트가 아예 보이지 않았죠. 


조금이라도 하단에 위치하고 있으면 스택이 안 보이는 건 예사로운 일이지만 
점점 레이드 몹의 크기가 커지면서 이 부분에 대한 문제점은 점점 더 커졌었죠.
그게 카이슈에서 터졌고 급하게 스택을 발 아래로 내리는 패치를 했지만 정말 임시방편인 패치였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으니까요. 


처음 아브 4넴을 했을때 당황스럽다기 보단 어이가 없었습니다.
선례가 뻔히 있는데 또? 
뭐 서머너 마리린이 매번 레이드 나올 때마다 문제 일으키는 거 보면 이해가 갑니다만..

스택 문제는 이미 카이슈때 제대로 잡고 넘어갔어야 했던 문제였습니다.
고인물들이 이런 문제에 대해 건의하지 않고 심안으로 보라느니 헛소리를 하는 게 아니에요.
꾸준히 이야기 하고 개선 요청을 하고 건의를 했지만 지금까지 고쳐지지 않았던 것 뿐입니다.
그동안 많은 아르카나 유저들이 이런 불합리에 대해 토로하고 목소리를 냈지만 
지금에 와서야 R&D 이야기를 이슈라고 꺼낸 겁니다.

아르카나는 정말 꾸준히 붙잡고 있는 유저들이 많아요. 
항상 새로운 레이드가 나올때마다 걸러지고 체방 이슈, 무력화 이슈로 직게는 혼란스럽죠.
길게 주절주절 이야기하긴 너무 길지만 무튼 그런 유저들이 상당히 많이 타 직업으로 갈아탔습니다. 

지금 당장 아브 4넴을 즐기기 어려운 아르카나 유저들의 고충을 생각하여 우선적으로 패치를 하고
또 다시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확실하게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 불합리한 문제를 떠안고 애정으로만 키우지 않도록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