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서머너 자체가 출혈이 커서 게임사에 놀아났다는 생각이 들기는 함..
교머너들도 처음부터 쌍직각 옵션 체인지라는 무리수에 최소 수십만골 박았다가 지금 켈시온 너프라는 피해에
아덴스킬 강화된 이펙트 보고싶었을뿐인데 수급량을 조져서 9멸주기도 아까운 수준을 만들어놓음.
아덴스킬을 실전에서 몇번 못쓰게 막는식으로 쌍직각 유효성을 낮출줄은 생각도못했다.
마질대신 대붕을 채용하고 아덴 수급량도 조져진 상황에서 극신서머너 무력, 강하다는건 옛말임.
저번주 라우리엘 60줄에서 무력 간당간당한게 단순히 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게시판보니 한둘 보이네.슬픈일임..

상머너들은 이하 애도를 표함..
나도 비버마스터같은 선례도 있었는데 악세 미리 왜 맞췄냐 이런말이 고인물들 대부분 여론이라 늘 불만이었음.
테섭은 괜히 테섭이 아니고 이번일은 특히 타이밍이 유저들이 화가날만했다고봄.
일리아칸 레이드 출시가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비버를 만들어놓질않나, 본섭 적용된 후에 장비를 맞췄는데 유저들 세팅이 거의 바뀌었다 싶으니 구조를 완전히 바꿔버리는 너프를 시전하고 그에따른 대안책인 버프는 없음.

애초에 하브같은 고위 컨텐츠에서 잔혈먹던 서머너들은 워낙 고급세팅에 10렙보석이 기본이고 손수저가 있으니 전같은 지분율만 아닐뿐이지 계속 딜뽕맛 볼거임. 문제는 나같은 똥손 뉴비 서머너들도 이 직업에 애정이 있는데..
딜사이클이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바뀌어서 비싼 돈들여 세팅을 바꾸고, 손이 적응하려는 시간도 되기전에 폭딜타이밍을 없앤다는 파격적 너프가 있었음. 너프전이 너무 강했다는건 동의하지만 딜감이 아니라 아덴 수급량을 낮춰버리면 캐릭터 재미도가 확연히 떨어지는건 당연한 부분이었음. 피아노칠 쿨도 없는 특화캐라면 더더욱..
이번 밸런스 패치로 서머너라는 직업의 매력이 더 떨어졌다는 의견에는 진심으로 동감함.

로아가 원래 그런게임이다, 싫으면 신규 직업해라 이런말 하는 사람들 정말..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내 머리가 덜 깨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유저들이 오롯이 피해를 감당해야하는 밸런스 패치는 잘못된 방식이 맞다고 생각함. 심지어 처음도 아니고 여러 직업이 반복되고있는데, 신규클래스 열개를 낸들 님들 차례가 안 올리가 없음.  그냥 이 게임은 돈을 안써야 맞는 게임이라는 판단밖에 나오질않음.
그런데 알다시피 과금없이 기존 유저들과 비슷한 컨텐츠를 즐길수 있는 게임은 없음. 여기도 마찬가지이고.

결론은 내 판단하에 내가 쓴 골드, 페온 돌려달라는 징징댐이 아니라 이 구조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봐야할때가 왔다고 목소리를 내고싶었음. 처음 밸패 공지 읽을때 이러면 기존 서머너보다 너프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모두가 아니라고했음. 다른 서머너님들은 여전히 예전보다 지금이 더 좋다고 생각하심? 허수아비 dps랑 실전 유틸을놓고 이런 고민을 해야한다는것 자체가 미묘하네.

개인적으로 내실에 매력 느껴서 정착하고, 고대장비 세팅까지 짧은시간에 온 입장으로서는 밸런스 패치로 게임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대폭 감소한 부분이 사실임.
앞으로 섬이든 스토리퀘든 어디서든 날 친구라고 부르거나 낭만같은 소리 지껄이면 혓바닥을 뚫고싶을것같음.

밸런스 패치를 했는데 과연 밸런스가 맞게 나뉘어졌는가 하는 의문.. 기존 유저들의 출혈이 유의미한가에 대한 의문.
잔잔하던 호수에 돌을 던져서 파장을 일으켰으면 그 여파까지 감당해야함. 그게 호수의 관리인이라면 더더욱..
여기에 단순히 누우러 오는 사람이 많은건지 원래 이런 여론이 많은곳인지는 모르겠지만 나같은 평범한 중위권 유저1은 이번 패치가 상당히 실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