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최근 패치로 켈시온 아덴 수급량이 줄어들면서 많은 혼란을 겪고 있는 서게입니다.
저 또한 무슨 세팅이 좋을지 악세를 다 사고도 고심하고 있던 중에, 왠만~하면 랭커 분들은 답을 알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그래서 로아와 랭킹 60등까지(~1608.33) 랭커 분들의 각인 및 특성을 분류해보았습니다.

2. 전제
1) 극신or극특 : 모든 악세를 해당 특성으로 올인.
2) 신치or신특 : 귀걸이 혹은 반지 중 하나를 치명 or 특화로 세팅.
3) 팔찌 : 특성 분류에서 제외되었음. 부여옵이 좋게 떠서 특성 관계없이 팔찌 끼고 계신 분도 종종 있었음.
(ex. 극신치 세팅이나 특화팔찌에 열정/냉정이 붙음.)

3. 분석
1) 극신치 : 합계 28명 (교감3+환각 다수)
가장 인구수가 많이 분포한 특성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켈시온이 너프되면서, 순간 딜링보다 지속딜링에 초점을 맞춘 신치+교감세팅으로 많이 회귀하신 것 같습니다. 다만 상소3을 채용한 분들도 네 분 계셨고 이 분들은 구원셋/지배셋도 채용하면서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신치 : 합계 1명 (상3교1)
위의 극신치 상소3과 비슷한 맥락이라 생각됩니다.

3) 극특치 : 합계 9명 (ALL 상소3 / 구원 5명)
화제의 세팅이죠. 신속을 모두 포기하고 극특에 치명까지 간 랭커 분들은 총 9명이었습니다. 모두 상소3 세팅을 사용하고 계셨고, 구원셋을 채용하고 계신 분도 절반 정도 되었습니다. 아마 바그론을 사용하고 계시지 않을까요?
4) 극특신 : 합계 12명 (ALL 상소3 / 구원 2명)
치명 대신 신속을 준 극특신 세팅 랭커 분들은 총 12명이었습니다. 위의 극특치와 합치면 21명으로, 극신치보다는 적지만 전체적인 분포에서 거의 절반에 달하는 인구수를 보여주는 극특 세팅입니다. 이렇게 통계를 내보면 스마게가 의도한 직각 및 세팅의 이원화 자체는 어느 정도 실현된 모습이 보이네요.

5) 극신특 : 합계 5명 (ALL 교3상1)
극특과는 또 다른 의미로 핫한 세팅입니다. 극신특보다야 극신치가 낫다는 여론이 많으시죠. 
다만 한 가지 생각해볼 수 있는 점은...로스트아크에서 치적 시너지를 가진 직업은 총 7명(건슬, 알카, 데헌, 기상, 스커, 배마, 창술)으로, 받피증과 유이하게 가장 많은 직업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왠만하면 파티에 치적시너지 1명쯤은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을텐데요. 이 경우엔 어쩌면 신치보다 신특이 좀더 높은 딜량을 가질 수도 있다...라는 생각으로 극신특을 선택하신 건 아닐지 한 번 추측해봅니다.
6) 신특 교3상1 : 합계 1명
위의 극신특과 비슷한 맥락이라 생각됩니다.

7) 신특 쌍직각 : 합계 2명 (원돌예상교아2)
이번 통계의 outlier(이상점)을 담당하는 분들입니다.ㅎㅎ 두 분 다 아드10돌을 사용하여, 원돌예상교아2의 세팅을 갖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세팅은 아드10/6돌 or 아드7/9돌을 갖고 있어야만 가능한 세팅입니다.
교감 각인이 일반 스킬과 상충되고, 상소 각인이 소환 스킬과 상충되는 건 두 분을 포함하여 모두 알고 있겠습니다만, 한 편으론..
일반/아덴스킬 치적16%+고창10%강화 (상소) + 소환수 지속시간 20%+피해량25% (교감) 
이렇게 죽 늘어놓고 보면 꽤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또 두 분 모두 귀걸이에 특화를 주면서, 위의 극신특과 비슷하게 치적 시너지를 받고 가겠다는 뜻으로도 추측되는 면이 있습니다.

4. 결론
60명의 랭커에서도 약간씩 갈라지는 가지가 있습니다만, 주류는 교3극신치 or 상3극특 정확히 반반으로 보입니다. 무조건 어느 세팅으로 가겠다 하기보다, 먼저 허수아비를 쳐보고, 또 유튜브에서 각 세팅의 2관 내부 영상도 보면서 자신이 어떤 세팅이 좀더 마음에 들 지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직업의 특성은 2관 내부 영상에서 가장 잘 나타난다고 보거든요.)
혹은 소환물 친구들과 함께하고싶다! or 아덴스킬의 멋있는 이펙트를 보고싶다! 이렇게 정말 스펙 외적인 취향으로 판단하실 수도 있겠네요.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