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떨어진자 = derelicta
흔히 derelicta를 deren의 형태가 변형되서 데런으로 보고 아만이라고 생각하고 나도 이게 맞는거 같긴한데 문제는

derelicta의 정확한 뜻은 derelictus 의 '여성형 단수'임 즉 버림받은 여자

아만이 알고보니 여자였다~ 라는게 아니라면 가사 짤때 잘못짰거나(...?)
아만이 아니란 소리임

아니면 아만 엄마가 derelicta고 umbra(cry), derelicta는 이미 이루어져서 그 결과물이 아만이라고 해석해야 할 수도


2. 몽환군단은 왜 체스말?
체스나 장기를 생각해보면 매번 새로운판이 시작될 때마다 똑같은 스타트에서 시작해서 내 한수, 상대 한수에 따라 조금씩 디테일이 변화하면서 결국 승패가 결정남
아브렐슈드 입장에서는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이 체스같이 매 루프마다 똑같은 스타트에서 시작해서 자기가 깔아두는 포석들의 그 결과로 어떤 목적(승리)를 바라고 무한정 루프를 반복하고있는걸 체스로 상징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음


3. 라우리엘의 숨겨진 이야기?
일반적으로 라우리엘 하면 그냥 자기가 희생하는 선택을 함으로써 라제니스를 살렸다.. 정도로 끝나는데
이게 앞뒤 따져보면 진짜 이상한 소리임
일단 위에 체스 떡밥을 들고와보면 일반적으로 큰 변동 없이 흘러가는 판(루프)이 큐브로 장난질치는 인물들이 두는 각각의 수가 계속 변수로 작용해서 결국 승/패가 결정나고, 지금까지는 리셋파가 계속 승리해온 구조인데, 라우리엘이 웃으면서 죽는건 '니들이 뭔 짓을 해도 난 승리했다'라는 뉘앙스임. 상대는 체스두고있는데 갑자기 혼자 완성된 엑조디아 꺼내면서 승리선언 하고 있는 꼴. 그리고 상대가 누군지 모르고 싸우는것도 아니고 카마인의 정체도 알고있는상태임.

즉 다른 큐브쟁이들의 변수가 앞으로 어떻게 작용하던 라제니스의 생존은 보장받는 선택을 했다
는 뜻인데,

라제니스의 생존이라는것도 생각해보면 웃긴게 루프 리셋되면 어차피 다같이 리제로니 의미가 없는 이야기가 되버리고, 결국 라제니스의 생존 이라는 간단해보이는 문장은 리셋 자체를 자기의 선택으로 '이미' 종결지었다는 이야기가 됨.

그리고 더 웃긴건 애초에 라우리엘이 이 선택을 할수있게 된게 재의 큐브 때문인데, 이 재의 큐브는 라우리엘이 자의적으로 찾아낸것도 아니고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가져다놓고 라우리엘 사후 다시 수거해갔다는것

추가적인 실마리가 더 나와봐야 알겠지만 라우리엘은 진짜 라버지가 맞고, 그리고 라우리엘 위에 있는 할아버지가 한명 더있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