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팅 및 플레이하면서 든 생각을 두서없이 늘어놓아 보려 합니다.


1. 쿨이 제멋대로 돈다
아무리 쿨정렬을 해봤자 결국 모든 스킬의 쿨타임이 제멋대로 돌게 됩니다.

전체적인 쿨감 구조
스킬 사용에 걸리는 시간
간섭(Z)으로 균열 재생성
균열 백어택을 위해 위치 조정
패턴 탐색 및 회피

위와 더불어 
실전에서는 쿨정렬을 방해하는 요소가 더욱 많아지기 때문에 아예 쿨정렬을 포기하는 편이 낫습니다.
열심히 쿨타임을 맞추는것보다 스킬이 돌아오는대로 대응하는 쪽이 더 강했어요.


2. 단죄-심판
1에서 이야기했듯이 일정하게 쿨타임을 맞춰 쓸 수 있는 스킬이 없고,
도트딜이나 깔아두기 스킬도 없어서 단심 채용이 까다롭습니다.
쿨타임 소화를 위해 짧은 프레임이 중요한데, 백어택 적중률까지 고려하면 질풍을 빼기 아쉽습니다.
쿨감이 계속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단심의 효용성도 체감하기 어려웠습니다.
하도 마나가 말라서 단심을 쓰고 싶긴 하네요.


3. 공간 절단 트라이포드
공간절단에 건너뛰기 트포를 채용하면 분광+공간절단, 경계돌파+공간절단 등 모션이 부드러워지는 콤보가 있습니다.
하지만 1과 같은 문제로 이번 사이클에 두 스킬을 묶어 썼다고 다음 번에도 묶어 쓸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오히려 주력기인 공간절단을 확실하게 백에 맞히기 위해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나왔습니다.
(균열에 백어택을 맞히지 못하면 차원격발(Z) 딜까지 약해지므로 백 적중률을 챙겨야 합니다)

차원 잔상(차지)은 차지 시간보다 차지 실수의 리스크가 다소 있으나 여기까지는 취향이라고 생각됩니다.
쿨타임 소화가 어렵거나 편하게 굴릴 부캐라면 잔상 교차를,
이런 거에서라도 고점을 노린다면 차원 잔상을 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4. 분광 트라이포드
아직까지는 전방위 가속과 일점 가속이 나뉘는 모습이 보이는데,
111은 분광 딜지분이 높기 때문에 이견의 여지 없이 전방위 가속으로 고정하는 편이 낫다고 여겨집니다.


5. 경계 돌파
분침 스킬 7개를 다 넣고 나면 한 자리가 남습니다. (건너 찌르기는 쓸 생각도 마세요)
다양한 스킬을 채용해보았으나 111은 결국 백어택 때문에 경계돌파 말고는 선택지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경계돌파의 딜지분이 미미하기 때문에 취향과 환경에 따라 선택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6. 균열 재생성 vs 백어택 탐색
공간 검사는 비기나 잔재처럼 사이클을 굴리면서 자연스럽게 백어택을 잡을 수 있는 스킬이 없습니다.
스페에 기묘한 선딜이 있어서 공간 베기와의 연계도 매끄럽지 않습니다.
(스페-공간베기, 공간베기-스페 둘다 별로임)
따라서 대부분의 상황에서 균열을 쫓아가기보다는 균열 재생성을 하는 편이 나았습니다.

단, 질증음돌을 쓰시는 분들은 고속 진입 사이드노드의 공속 10%가 꺼지기 전에 균열을 격발시켜야 해서,
사실상 균열 지속시간이 10초인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폭탄 목걸이를 잘 소화하셔야겠습니다.
이렇게 균열을 일찍 터트리다 보면 가끔 간섭 2스택을 다 쓰고 손가락만 빨게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7. 공간 베기 트라이포드
백사멸 직업이다보니 포지셔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 넘기 트포를 사용해보려 했으나,
주력기를 털고 남는 시간 동안 공간 베기와 전방 찌르기를 계속 굴려서 쿨감을 시켜줘야 하기 때문에
대다수의 상황에서 오히려 포지셔닝에 방해되는 트포였습니다.
익숙해지기보다는 그냥 4레벨만 주고 강인함만 챙기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굴려보신 분들은 느껴보셨겠지만,
아무리 굴려봐도 균열 백어택 족쇄라는 구조적 한계 때문에 상당히 제한된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고쳐줄진 모르겠지만 사운드/타격감 이슈와 더불어 근본적인 재설계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