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인가 아닌가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는

킬로그를 보는 능력이다.

예1) 마이크 브리핑이 없는 상황

심해 예 - 상대편 한명이 죽었다. 죽은 상대가 돌아올떄까지 대치하며 기다려준다. 결국 죽은상대는 다시 자리를 잡고

답답한 탱커들은 생각없이 돌진하여 죽는다. 그후 채팅으로 한마디 한다. "딜러들 뭐해요?"

올바른 예 - 상대편 한명이 죽었다. 메인탱커가 과감하게 진입하고 딜러들은 이에 호응한다. 메인탱커가 라인인경우에도

방패를들고 전진하고 상황에따라 딜러가 선진입하여 과감히 이니시를 건다.

브리핑이 있는판은 차이가 더 심하게 갈린다.

난 심해는 상대를 죽여도 기다려주는게 예의인줄 알았다.

진입하지않는 탱커들과 딜러들을 너무 무수히 봤다.

힐러들도 마찬가지다.

예2) 힐러가 브리핑하는 상황

심해 예 - 상대편 2명이나 죽었다. 심해힐러는 혼자 멀뚱히 서서 "나가지마요, 힐못줘요"만 주구장창 외친다.

그러다 리스폰 기다리며 눈치보려고 숨어있던 트레가 힐러혼자길래 물었더니 "아 힐러좀 지켜줘요"라고 외친다. 

올바른 예 - 상대편 2명이나 죽었다. "남은얘들도 정리하러 나가죠" 라고 브리핑후 같이나가서 힐케어를 해준다.

킬로그를 볼줄 모르니까 이런일이 생기는거다.

'그냥 트레가 윈스턴을 죽였네?' 이런것이 킬로그를 보는게 아니라

'우리편 1명이 죽었지만 상대는 2명이 죽었네

그럼 유리하니까 싸움걸어야지'

여기까지 생각하는것이 킬로그를 볼줄 아는것이다.

여기에 궁상황까지 생각해서 정확히 전황을 판단하면 적어도 당신은 그마급 상황판단을 하는것이다.

물론 다른 중요한 요소들도 많다.

에임, 브리핑, 멘탈, 센스 등등

그런데 심해인가를 가르는것은 킬로그를 볼줄 아느냐의 차이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