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서버

 

한국서버에서 며칠만에 400점 떨어지고, 미국서버에서 며칠만에 600점 올렸다.


실력은 특별히 큰 차이는 없는데, 특징은 있다.
물론 내 경험에 근거한 것이라서 객관성은 없다.


한국서버는 그 티어에 어울리지 않는 잘하는/못하는 사람이 대충 20~30%정도는 있는데,
미국서버에는 그 티어에 어울리는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일방적으로 쳐바르거나 쳐발리는 게임의 횟수가 미국서버쪽이 적다.


본인 실력이 현재 티어보다 높다고 자신하고,
한국의 트롤/ㅄ 들이 싫다면 미국서버에서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뭐 딱히 엄청난 실력을 가진건 아니지만, 적어도 브실골 구간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미국서버에서 하면, 처치기여 50%, 킬 50 넘기는 경우가 빈번하고, 폭주시간도 1분 중반, KDA도 지속 상승중(현재 3점 후반대)이다.


계속 빠대에서 에임연습하고(빠대에는 한미 양국서버 모두 ㅄ들 천지라서 포지션 등의 연습이 안된다),
강좌보면서 포지셔닝, 센스플레이 등 익히니까 그런것 같다.


무엇보다 게임 던지는 놈들의 수가 상대적으로 매우 적고,
영어를 알아도 채팅으로 열받는 횟수가 적고, 모르면 모르니까 열을 안받아서 좋다.

 

 

 

 

# 간단한 영어 브리핑


마이크로 브리핑을 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특히 중요한게 "don't push, come back" 이다.
이것들이 한타 때 이기면 두어놈이 꼭 적진 코앞까지 기어들어가려고 하거든.
지혼자 필받아서 말이야.


저렇게 말해주면 95%는 돌아오더라.

한국이랑 다르게 말이야.


그리고 "group up"
애들이 너무 따로 논다 싶으면 그룹업이라고 해주면 좀 뭉쳐진다.
부활한 애들 기다리기도 하고 말이야.


그 외에도 저렇게 간단하게 쓸 수 있는것들 많은데...

내가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저거다.

 

가끔 뒤 물러 온 겐지나 트레이서 등이 있고, 애들이 정면 응시중일 때,

"genji behind us" 같은 것 말해주면 애들 돌아보고 그런다.

 

짧은 학교 영어 실력 + 구글 번역(특히 발음) = 간단한 오더/브리핑


물론 애들이 하는 말에 대답할 실력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겟지.
나도 그렇고...

그냥 저정도만 해주면 된다.

물론 본인 실력이 그 티어대보다 더 낫다고 자신한다면 말이야.

 

 

 

# 잘 안풀릴 때


정면 힘싸움만으로는 안풀리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이 방벽이 두개 이상일 때다.

 

라인+오리사나, 라인+윈스턴 처럼 말이다.

특히 오리사에 토르비욘 나오면 애들이 좀처럼 못 뚫는다.


그럴 때 꼭 필요한게 본인이 나서서 옆/뒤치기 등으로 흔들어주면 좋다.
이 티어 애들은 무조건 정면 싸움 밖에 안해서, 그 방벽조합을 거의 못 뚫어.

가끔 지혼자 옆/뒤치기 해도 센스도 실력도 안되니 아무것도 못하고 죽기 일수다.


하여튼 본인이 옆/뒤치기해서 숨통이 트인다 싶으면 "go go go" 해주면 그래도 어느정도 쳐들어간다.
한국은 "밖에서 다 죽인 다음 입성하겠다"는 망상을 가진 놈들이 많아서 그것도 잘 안되지만...

 

그외 그냥 "아 이건 팀 실력차이가 크구나" 싶으면 그냥 조용히 열심히 한 다음에 패배를 받아들이면 된다.

 

 

 

# 알아두면 쓸모있는 영어

 

payload : 화물

애들이 화물 안밀고 킬딸치고 있거나, 화물 근처에 갑자기 적이 나타나면 "payload!!! payload!!!" 라고 말해주면 된다.

 

mercy : 메르신데, 그렇게 말하면 잘 못알아듣더라.

멀시라고 해야 된다. 네이버사전이나 구글번역 발음을 들어봐라.

 

아, 특히 상대방 메르시가 궁이 있다고 생각될 때는 꼭 "kill mercy first!! kill mercy first!!" 해주면 좋다.

한국애들보다 포커싱이 잘 된다. 포커싱만 더 잘될 뿐 잘 죽이는 건 아닌게 함정.

 

파르시가 떴을 때,

심해에서는 아군 솔/맥 만으로는 솔직히 못 딴다.

 

디바가 필요한데, 대부분 2-2-2 (2딜 2탱 2힐) 맞춘다고 디바는 거의 매게임 있는 편이다.

그럴 때 "dva you must focus on pharah. ok?" 해주면... 운좋으면 파르시 마킹할 수도 있다.

 

파라 발음 잘해야 된다. 안되면 어쩔수 없고...

이때도 역시 메르시 먼저 조지라고 해주면 좋다.

 

np : 노 프라블럼 (문제없다/괜찮다)

 

idk : i don't know (몰라)

 

lol, lmao : 뭐 여러의미로 쓰이는데 보통 "웃기네" 정도라고 생각하면 됨. "ㅋㅋㅋ" 하고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point : 거점을 포인트라고 하더라. point 말고도 뭐 있던데... 난 걍 다 포인트라고 쓴다. 알아먹더라.

 

음... 뭐 생각나는 대로 적었더니 좀 중구난방인데... 하여튼 그렇다.

미국서버한다고 다 운좋게 승리하는 건 아니다.

 

일단 자기 실력은 현재 티어보다 높은데, 애들이 ㅄ들이고, 팀빨ㅈ망겜의 저주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미국서버에서 해보는 것도 좋지 싶다.

물론 그래도 안되면 그건 니 운명이라고 여기고, 받아들여야지...

 

 

 

# 파라

 

참고로 심해에 거주하다보니, 주캐가 파라가 되었다.

파라의 특징이 맵을 넘나들며 옆/뒤치기를 할 수 있고, 진영붕괴가 가능하다는거지.

 

위에 말한 힘싸움 대치현상을 파해시키기 위해 뭘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얻은 결론이 그거다.

그리고 실제로 효과가 좋고.

 

문제는 힐을 거의 못받는다는데 있다.

파르시해주는 메르시가 있다면 좋겠지만, 심해에서는 듀오가 아닌 이상 기대하기 힘들고,

그냥 힐이라도 가끔씩 들어왔으면 좋겠지만, 힐러 애들 다 하늘을 안본다.

그게 너무 힘들다.

 

하여튼 혼자서 최대한 살아남으면서 해야하지만, 그래도 저런 대치상황을 파해하기에는 제격인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애들 포커싱도 나한테 왕창 쏠리고, 충격탄으로 진영붕괴시키고, 딜도 어느정도 넣고 힐 못받아서 죽으면...

그래도 뚫는 경우가 많이 있다.

 

특히 하나무라 A 공격, 아누비스 A 공격같은 것들... 애들이 하루종일 입구 짤짤이밖에 안해.

 

심해 아니 어느구간이든 중요한건, "생존"이다.

지금 당장 딜이 안들어가고, 한다해도 찔끔질끔 밖에 못한다고 해도!!!!

 

파라의 존재는 굉장히 성가시고, 계속 주시해야 되기 때문에, 애들이 힘싸움에 집중을 못해서, 아군이 게임하기 편해진다.

특히 나혼자 2~3명 물고 진영합류 못하게 하면서 찔끔샷 쏴주면, 저쪽에서는 4:5나 3:5로 싸우기 때문에 이길 확률이 크다.

 

물론 들이대야 할 때는 들이대야 하지만, 말했듯이 힐은 기대하기 힘들고...

하여튼 이선생/쪼선생 등을 보면서 "들이대는 타이밍" 연구하면 좋다.

 

하루종일 원거리 짤짤이만 하면 그건 파라가 아니니까.

 

그리고 궁각... 무조건 생존 우선이다.

동시에 1인궁도 아끼지 마라.

왜냐하면 힐을 못받으니까 괜히 교전하다가 딸피되서 또 힐팩찾으러 돌아댕겨야 돼.

 

궁으로 절대 킬딸/팟지 욕심 부리지마라.

그러다 망할 확률 90%다.

 

파라 외에 팀을 캐리할 수 있는 애들이 겐지, 트레이서, 윈스턴, 디바, 아나, 위도우 정도 되겠다.

 

아나는 잘쓰면 1인이 1딜1힐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좋고,

위도우 잘쓰면 애들이 엄청나게 몸사리는걸 느낄 수 있다.

트레이서보다는 겐지가 더 좋은데, 같은 실력일 때 트레이서는 의문사가 많아서 겐지보다 상대적으로 힘들더라.

윈스턴/디바는 상대팀 핵심인물(대부분 딜러/힐러)을 마킹해주면 팀이 이기기 쉬워진다.

 

대충... 그렇다.

응...

 

심해 탈출 팁...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