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시는

 

토르비욘 원챔 유저로 다이아에서 수련중인 허접입니다.

 

 

500렙 넘는동안 경쟁전을 해오면서 400렙까지는 실버-골드에 머물렀구요.

 

지난 시즌부터 토르비욘이 저에게 맞는거 같아서 100시간 이상 몰입한 결과

 

다이아까지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심해구간 원챔을 해야한다고 해서 토르비욘을 해라는 것은 아닙니다.

 

디바를 하든, 솔저를 하든, 라인하르트를 하든, 메르시를 하든.. 하나를 정해서

 

지겹더라도.. 100시간 200시간 꾸준히 끊기있게 해라는 의미 입니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거든요 ㅎ 그 이유를 살펴보면..

 

 

 

1. 특히 브론즈/실버/골드 는 오버워치에 대해서 너무나 많이 모릅니다.

 

 

    맵도 항상 가던길로만 가고.. 정해진 길로만 걸어가지.. 지형지물을 밟고 올라가거나.. 하는 구간 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많죠. 이거는 맵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겁니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맵에서 브/실/골에서는 정면 수비가 대부분이며, 픽에 따라서는 거점 2층 수비도 가능하지만

  

    이런 부분은 모르죠.. 해본적이 없어서 모르는 겁니다.

 

    볼스카야 공격하면서.. 오른쪽 크게 돌아서 공격하자고 하면.. 브/실/골은 어디로 가자는 말인지 모릅니다.

 

    그건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것일 뿐이죠.. 이 또한 맵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겁니다.

 

 

    그리고 예전에 저도 골드 구간까지 머무를때에는 킬데쓰가 신경쓰여서 거점 비비러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혼자고.. 거점에 적은 2-3명 있는데.. 들어가자마자 죽을 것이 뻔하니까 안들어 간거죠..

 

    이는 오버워치의 룰을 잘 모르는 겁니다.

 

    

    우리팀 자리야가 중력자탄을 쓰면 겐지 궁, 디바궁, 라인하르트 궁.. 6명을 잡기 위해서 3-4개의 궁이 난무 합니다.

 

    이는.. 궁을 배분해서 막아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적팀 겐지가 용검을 쓰면.. 초월, 비트에 솔저 궁까지 날리납니다.

 

    이는.. 적 미끼궁에 낚여서 궁 빠진 후 밀려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걸 보는 많은 심해 분들이 "나는 알만큼 알고 있다" 혹은 " 나도 그런거 다 알고 있다" 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냉정하게는 모르는 겁니다.

 

 

    이렇듯 심해 구간은 모르는 거 투성입니다. 다만, 모르는 것이 자연스러운 곳..일뿐..

 

 

 

2. 이게 원챔을 해라는 것과 무슨 상관이냐..?

 

 

    익숙함 때문입니다. 최대한 빠르게 익숙해져야(숙련도) 다른걸 배울수 있기 때문입니다.

 

    솔저가 솔저의 에임에 익숙해져야.. 자연스레 공격하면서 적들의 행동을 볼 수 있고 다양한 것들을 캐치할수 있게

 

    됩니다. 에임자체가 익숙해지지 않으면.. 헤드를 노리고 공격하기 바빠서

 

    아군의 움직임, 적군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습니다.

 

    파라가 포킹하려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는걸 봐야.. 솔저가 파라가 나타날 지점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포킹을 해서 파라를 쫓아내고 있지... 정면에 솔저가 신나게 포킹한다고..파라가 오른쪽으로 도는 것을 놓치고

 

    먼저 파라로 선빵을 당하게 되면.. 솔저가 파라 쫓아내기는 어렵습니다.

 

    또 디바가 2층 솔저를 마킹하기 위해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면.. 그걸 솔저가 인지하고 있어야..

 

    디바가 부스터 쓰고 날라올때.. 미리 디바를 포커싱하거나, 아니면 2층을 버리고 아군쪽으로 합류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미리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시야가 넓어져야 한다고 하지만... 오른쪽 위에 킬 로그를 봐야 한다고 하지만..

 

    솔저면 파라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어야 한다지만..

 

    이미 솔저로 익숙치가 않은데.. 그것을 어떻게 보고 캐치 할 수 있을까요?

 

    솔저로 포킹한다고 바쁜데.. 이게 익숙해지지 않으면.. 파라고, 디바고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눈에 어떻게

 

    들어올까요?

    

 

    그럼 한가지 묻겠습니다. 심해에 계신 현지인들 중에서

 

    솔저 10시간 루시우 10시간 디바 10시간 라인하르트 10시간 해서 40시간 플레이 했을때와..

 

    솔저만 40시간 했을때 누가 더 숙련도를 가지고 있겠습니까? 

 

 

 

3. 원챔을 해라는 이유로는 부족하다.. 다른건 없느냐..?

 

 

    분명히 심해 구간이라도.. 티어별로 실력은 다릅니다. 실버보다는 골드가 낫고.. 골드보다는 플레가 낫고

 

    플레보다는 다이아가 낫습니다. 여러측면에서 말이죠. 피지컬이며, 게임이해도며, 기타등등 말입니다.

 

    위의 경우처럼 하나를 몇십시간 집중해서 파면.. 실력은 오르게 되어있습니다.

 

    여러개의 영웅을 할때보다 빠르게 실력이 늘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원챔을 해라는 것은 이렇게 집중해서 최대한 빠르게 티어를 올려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무조건 높은 티어로 올라가야 합니다.

 

    다이아, 마스터를 말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있는 티어에서 한단계만 높아져도 됩니다.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골드 구간에서 200시간 넘게 서식하면서 몰랐던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해도 쓸일이 없었거나.. 경험할 일이 없었던 것을 플레티넘에 가서 경험하고 익힐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도라도 맵에서 2층을  라인하르트를 기반으로 수비하고 있다가 화물이 건물 아래를 지나가기 시작하면

 

    골드 구간은 계속 2층을 사수하면서 적의 뒷치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플레 구간만 가도.. 좀 더 나은 브리핑을 통해서 전부 같이 내려 와서 자리 잡습니다.

 

    자연스럽게 "내려갑시다" 하면 자연스럽게 가서 자리 잡는다는 의미입니다.

 

    이게 잘 이루어지면.. 그 자리에서 완막도 나오죠..

 

   

    이렇게 팀웍도 맞춰보고.."아 이렇게 합을 맞춰서 막는구나" 하는걸 느껴봐야

 

    맵에 대한 이해도가 한걸음 나아갑니다. 팀웍에 대한 마인드가 늘어간다는 겁니다.

 

    

    하나 무라 B 거점에서 수비할때.. 골드 구간에서는.. 2층에 라인하르트가 자리 잡아도.. 거점에 있는 사람과

 

    나뉘어져 따로따로 놀았죠.. 오라고 브리핑을 해도 안오죠..

 

    다만 플레티넘 구간만 가더라도 6명 전원이 2층에서 수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적이 허허벌판인 정면으로 거점을 밟아도.. 2층에서 포킹해서 막으면서 거점으로 뛰어내려 막아보면..

 

    2층에서의 수비가 얼마나 좋은지.. 필요한 일인지 인지하게 되는거죠..

 

    그리고 2층을 적에게 내어주면.. 내가 지상에서 얼마나 탄탄하게 방어진을 형성한다고 하더라도..

   

    막기 어렵다는걸 알기 때문에.. 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2층으로 가게되는거죠..

 

    왜 이때 알게 되냐구요? 골드 구간 이하의 낮은 피지컬의 적 딜러들이 2층 점령해봐야 무섭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맵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팀웍에 대한 이해도가 늘어갑니다.

 

 

   

4. 실버에서 오래머무르면 실력이 늘수가 없다.. 골드 구간에서 오래 머물면 실력이 늘수가 없다..

 

 

   이말은 심해에 계신 분들이면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실력이 늘어본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무조건 나보다 상위 티어에 가야.. 보고 듣고 느끼는게 많아서 실력이

 

   늘 수 있다는 말입니다.

 

   저는 실력이 원챔으로 100여시간 노력한 후에 많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실버, 골드 구간에서 200시간 300시간

 

   머물렀을때보다 말이죠.

 

   왜냐? 플레티넘 구간에서 서식하면서 브리핑 및 기타 팀플레이를 통해서 못보던걸 보게 됬고.. 몰랐던걸

 

   알게 되었으니까요..

 

 

    1) 적팀 원힐이라 아나만 짜르면 유지력이 떨어질꺼에요 아나를 먼저 자릅시다.

       : 아.. 한타 싸움할 시 유지력을 보고 결정하기도 하는구나

 

    2) 적팀 파라가 잘하는데요 파라만 집중 마킹하면 우리가 이길꺼 같아요(오른쪽 킬로그로 판단).

        : 오른쪽 킬로그를 보고 누가 잘하는지 판단을 하는구나

 

    3) 한번만 먹으면 되니까 용검으로 초월 빼고 뽕솔저로 마무리 합시다.

        : 궁으로 낚시도 진짜 하는구나

 

    4) 메르시 부활 들고 있는 거 같으니까 날라올때 집중해서 먼저 자릅시다.

        : 주요 역할을 하게 될 궁을 파악해서 먼저 포커싱도 하는구나

 

     5) 화물이 터널 지나요.. 전부 내려오세요 내려와서 막읍시다

        : 아 화물이 터널을 지나가는 걸로 내려갈 타이밍을 판단하는구나

 

 

   

    적을려면 끝도 없겠지만.. 이런걸 직접 보고 듣고, 같이 고민하고 팀웍을 맞춰가면서

 

    자연스럽게 저도 저런 생각하고 있더라는게 중요하죠..

 

    골드때는 200시간 해도 보지 못하던 것을.. 플레티넘 구간에서 30-40시간만 해도 익숙해지더라는게

 

    포인트라는 겁니다....

 

 

 

4. 원챔을 하는 것은.. 하나의 수련과정일 뿐이다. 이것만 죽을때 까지 한다는 것은 아니다.

 

   

    원챔을 했으면 권해드리는 것은 빠르게 실력이 늘수 있고 또 배울수 있는게 있기 때문이지.. 죽을때까지

 

    그 영웅만 해라는건 아닙니다.

 

    저는 다이아에 있으면서 아직은 좀 더 올라갈 수 있는 여지가 보이기 때문에 하고 있을 뿐이지

 

    평생 토르비욘만 할 생각은 없습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오버워치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는 이해.. 깊이 있는 경험을 쌓기 위해서는 어설프게

 

   여러개 해서 1인분 못하는 영웅으로 올라운더가 되지 말고..

 

    1개만이라도 깊이 있게 파서 1인분 하게 되면.. 상위 티어분들과 팀플을 통해서 많이 배울 수 있다는 걸 의미하죠.

 

 

 

5. 토르비욘으로 원챔한 경험을 조금 알려드리면..

 

    플레티넘 구간에서 머무르면서 포탑의 위치, 궁의 타이밍, 기타등등 여러가지를 배우고 수련했을때.. 그랜드마스터

 

    들의 영상을 보니.. 포탑의 위치나 플레이 스타일보다는 에임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걸 느낄 수 있었죠.

 

    그래서 모니터도 144hz 있는 피시방을 가서 연습했고.. 게임감도도 고심하기 시작했고.. edpi도 고심하기 시작했고

 

    트레킹 에임을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만약에 예전처럼 디바도 하고 젠야타도 하고 루시우도 하고 솔저도 하고 아나도 하고 그랬다면..

 

    픽들마다 감도도 차이가 있을테고(저감도 픽, 고감도 픽) 거기에 익숙해지는걸 감안하면..

 

    저는 지금도 에임에 대해서는 고민 안할지도 모릅니다.

 

    그때는 "안그래도 할께 많은데 에임은 많이 하면 알아서 늘겠지.." 이렇게 생각할때니까요..

 

 

    지금은 목표를 토르비욘으로 최대한 가보자! 로 하고 있다보니 부족한 에임을 메꾸기 위해서는 힘들어도

  

    연습을 할 수밖에 없고 또 장비를 통해서든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어서 수련하고 있는 셈이구요..

 

    내가 만약에 적 위도우를 보고 윈스턴을 골라서 잡으로 간다고 하면.. 토르비욘의 좌클릭 곡사포 정확도를

 

   신경쓸 필요가 없었겠죠.. 위도우에 죽는게 당연한 것일테니까요..

 

    (그러나 그랜드 마스터급의 톨비 원챔 분들은 위도우 포커싱이 다른데 향해 있을때 2-3발 만에 위도우를 따내죠)

 

 

 

6. 결론은 잘하고 싶으면.. 티어를 올려서 고수들 틈속에서 배워야 합니다.

 

   이게 실력을 쌓는 다양한 루트 중에서 권장하고픈 하나의 방식입니다.

 

   그리고 티어를 올릴수 있는 방법은... 남들의 도움을 바라지 않고.. 혼자서 해내려면.. 스스로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피지컬이 되었든 다른 부분이 되었든 말이죠..

 

   

 

7. 별개로 솔저 고수님들 vod를 찾아보면 에임이 적을 계속 따라 다닙니다. 적이 무빙을 하고 있어도 에임이 한치도

 

    떨어짐이 없이 붙어 있죠... 이게 트레킹이란 에임인데.. 심해 구간의 솔저는 이 트레킹만 연습이 되어서 숙련도가

 

    생기면.. 아무리 못해도 다이아 이상은 갈 껍니다.

 

    그러나.. 심해에 있는 분들은 그렇게 연습할 생각을 안하죠.. ㅎㅎ

 

 

8. 오버워치는 다양한 실력이 필요합니다. 영웅 이해도, 맵의 이해도, 상성, 카운터픽 등등

 

   원챔을 함으로 해서 놓치게 되는 부분도 반드시 생길껍니다. 하지만 얻는 부분도 반드시 생길껍니다.

 

   의식만 제대로 가지고 있다면.. 원챔을 통해서 얻을건 얻고.. 놓치게 되는 부분은 또 연습하면 될껍니다.

 

   

   중요한건.. 심해라 불리우는 구간..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식하고 있는 그 구간에서 만큼은..

 

   원챔을 통해서 연습하는건 실보다는 득이 더 많을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