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중요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버워치는 정통 FPS가 아닙니다.
챔프마다 각가의 스킬이 존재하고
아군과 시너지를 낼수도 상대를 무력화 시킬 수도 있죠
윈스턴 방벽으로 상대 힐러의 힐차단을 하거나 디바궁 위에 까는 플레이 등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솔직히 어떤 챔이든 상관은 없지만
메타에 기용이 많이 되는 챔프를 추천합니다

이유는 각종 대회나 프로들의 플레이를 영상으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나보다 잘하는 상대의 플레이를 보며 어떻게 스킬을 운용하는지
어떻게 포지션을 잡는지
어떻게 진입하고 빠지는지에 대해서 배우며

내 캐릭터가 아군 픽들과 시너지가 많은지 아니면 힘든 조합이 되는지를 보는 분석력도 갖추게 됩니다.
솔직히 까놓고 심해는 픽 조율을 안해줍니다. 그리고 자신이 남한테 픽 권유는 할 수 있지만
강요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캐릭터의 이해도는 그 챔프가 여럿일수록 좋습니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걸 한 두 캐릭터에 제한을 둘 것이 아니라
여러 캐릭터로 빠대에서 연습도 해보고 기용도 해보고 뭐든 시도 해보시는 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탱커는 윈/디바/라인/호그(너프 이후 안씀) 힐러는 루시우/야타/아나 딜러는 솔져/트레이서/파라/리퍼

시즌 마다 한 두캐릭터를 늘려가면서 플레이했더니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 뿐만 아니라 상대 조합에 대한 카운터 개념, 아군 조합에 대한 시너지 개념 등이 점차 쌓이더군요

많은 심해탈출 공략에서 사람들이 자신이 3인분 이상해서 캐리하라고 하지만
매판 그러기엔 쉽지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윈스턴 플레이시 상대 힐러만 괴롭히기, 리퍼 플레이시 탱커 폭딜 넣기
디바 플레이시에 상대 아나 앞에서 매트릭스 키고 있기 등

상대방의 특정 챔프의 1인분 이상을 막는 플레이를 합니다.
 
자신이 2~3인분을 하는 것도 좋지만
상대를 1인분 이상 못하게 하는 것도 굉장히 좋습니다.

심해에서는 이런 플레이를 해도 상대가 픽을 잘 바꾸지 않습니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 뿐만 아니라 맵에 대한 이해도도 중요합니다.
프로경기나 천상계 경기에서 어떤 맵에서 어떤 챔프가 자주 기용되는지도 체크하고 플레이를 어떤식으로 하는지에 대해서 머릿속에 넣어놔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왕의길, 66번국도 3거점에서는 사각에서 뛰어들어 가기 힘들기 때문에
메인탱커 역할을 하고 있었다면 윈스턴에서 라인으로 바꿔주는 식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군 디바에게 파라를 견제해달라고 했더니 파라를 왜 디바가 보느냐고 성내던 분도 계셨고...
볼스카야 수비에서 디바를 픽했는데 다른 탱커가 자리야를 하시길래
자리야 방벽과 디바 매트릭스가 빠지는 순간 밀릴텐데 괜찮겠냐? 하니 자리야님한테 욕도 먹고 (실제로 뻥 뚫림)
했는데
심해에서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는 각자 다를 수가 있음을 감안하셔야합니다

우리팀탓을 하는 것 보다는 우리팀에게 부족한 부분을 매꿀 수 있는 픽,
상대를 더 무력화 할 수 있는 유동적인 픽이 중요했고

저는 심해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