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하게 에임이 좋아야한다 포지션이 좋아야 한다 이런내용 말고 조금 신선한 주제로 얘기를 해볼까 하는데

마음가짐과 여유에 관한 내용입니다


 프로분들이나 고랭크 스트리머분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게임플레이에서 여유가 느껴지실겁니다.

 암살을 하는 상황에서 다급하게 적이 보이자마자 물지 않고,

대기하다가 cc기나 이동기가 빠지는걸 지켜보다가 콤보를 넣고 빠지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죠



 

 제가 말하는대로 인게임내에서 한번 따라와보시길 바랍니다


1. 허리를 펴고 바른자세로 앉고 마우스를 정말 익숙한 방법으로 잡습니다.

(저는 팔에임을 주로 사용하고 팔의 중간지점이 책상에 닿을 때 가장 화면전환과 에임에 자신이 있으므로

저런식으로 마우스를 잡겠습니다.)


2. 오버워치를 하며 익혔던 모든 기본기들은 패시브로 깔고가야 합니다.

(맥크리를 픽했으면 정말 당연하게도 1층에 있는 오리사와 아나의 중간정도에,

오리사의 힐을 방해하지 않는 곳 중에서 엄폐물이 있고 도주로가 가까운 곳에 포지션을 잡아야겠네요.)


3. 이후는 정말 단순합니다. 매 순간순간의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여유롭게' 생각하면서 게임하셔야 합니다.

(겐지가 뒤도는 사운드가 들리면 주변 우회로를 살피면서 게임을 합시다.

겐지와 마주치면 평타 몇발을 때리면서 E를 유도하고, 팅겨내기를 쓰는 순간 바닥또는 옆에 섬광을 던져서 마무리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면 바로 '침착'하고 '여유롭게' 실행합니다. 절대 상대딜러가 나보다 잘한다는 생각을 하지 마시고

봇을 상대하듯이 하세요.)




 저는 여유가 피지컬의 여유와 센스의 여유로 나누어진다고 생각하는데

피지컬의 여유는 자신의 몸이 허락하는 피지컬내에서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 맥크리가 발당 0.4초로 버프를 먹었는데에도 불구하고

이미 당신의 템포는 0.5초에 머물러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런경우 무리해서 짧은시간안에 최대한 많은 딜을 박으려고 하면 손이 따라가지 못해 그저 그런딜을 넣지만

에임을 단순하게 갖다대고 원래 쏘던 템포대로 여유롭게 쏘면 전보다는 더 잘 맞겠죠


겐지같은 경우도 계속 우클릭을 근접에서 난사하는것보다

조준하고 우클릭쓰고, 다시한번 에임을 갖다대고 침착하게 쏘는게 훨씬 딜이 잘 박히는건 당연한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은 광물티어의 피지컬이기 때문에 상대가 멈춰있지 않는 모든 상황에서

끊어서 침착하게 딜을 넣는것이 공격키를 난사하는거보다 훨씬 딜이 잘 박히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저의 경험담을 해보려 하는데요,

 저는 경쟁전이 없던 클로즈베타 때부터 시작한 유저였는데 1시즌 39점 (지금으로 치면 1000점 미만)의 점수대의

루시우원챔이었습니다. 

피지컬이 부족해서 딜러를 하고싶어도 39점에서도 킬뎃 0.4가 나오고

팀원들로부터 욕을 매판마다 바가지로 먹어서 루시우밖에 못했던 암울한 시절에서

계속 게임을 하면서 내공을 쌓고 에임을 연습하면서 그랜드마스터라는 티어까지 도달한 결과

다이아티어까지는 (게임의 흐름이 빠르지 않은 이유 때문에)

순간순간마다 생각하는 여유가 정말 심해를 탈출하는데에 소금같은 역할을 했고

에임도 침착하게 천천히 끊어쏴도 왠만한 딜러들과 힘겨루기가 가능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특히 akm의 딜러가 이런 여유가 잘 드러나는데, 저감도를 사용하면서 정말 단순한 화면전환과

여유로운 게임플레이로 게임을 뒤집는게 눈에 보이실 겁니다.

만약 akm의 게임플레이를 안 보셨다면 한번쯤은 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마지막 세줄요약으로

 1.곧은 자세를 가집시다. 그리고 게임에서 쫓기듯이 플레이하지 말고 여유롭게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하세요

2. 밑 티어들은 상위티어보다 게임의 흐름이 늦기 때문에

에임도 판단도 천천히 해도 훨씬 좋은 효율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3. 정말 제 말이 허언같으시다면 속는셈치고 경쟁전에서 해보세요


반응이 좋다면 후속편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