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딱에 서식하는 30대 아재유저 숑키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에임과 관련하여 다른사람보다 더하면 더헀지 덜하지 않을 정도의
이런저런 많은 고민을 했으며, 나름 답이라고 찾은 것들을 서술하려 합니다.

내용이 상당히 길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께서는 각 문단의 굵은 붉은글씨만 읽어주시면 됩니다. 
하단에 요약은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목 차
1. 에임상승의 4가지 정론
  1) 에임법 선택
  2) 마우스공간 확보
  3) 초기감도 설정(PSA Method 보완)
  4) 구분감 확립

2. 연습법
  1) 효과적인 워크샵 모드 활용하기
  2) 초기감도 설정 및 연습
  3) 구분감 연습법
  4) 최대각 연습법
  5) 끌어치기 및 타겟전환 연습법
  6) 시야전환 연습법
  7) 캐릭별 이동기 도달지점 파악
  8) 에임연습 시 고려해야 하는 것

3. 기타
  1) 경험담
  2) 주의사항
  3) 트래킹 vs 플리킹
  4) 캐릭별 다른 감도 설정에 대하여
  5) 추천감도는?


1. 에임상승의 4가지 정론

  첫번째, 에임법의 선택입니다. 에임법은 크게 1) 손목에임 2) 팔에임 3) 복합에임(손목+팔)나눌 수 있으며
각각 고감도/ 저감도/ 중감도로 귀결됩니다. 이 설명한정 제가 생각하는 저,중,고 감도는 각각 edpi 기준 
저감도: 4,000미만/ 중감도: 4,000~6,000/  고감도: 6,000 이상 입니다. 현재 본인이 익숙한 에임법이 있을 것입니다. 허나 여러분이 익숙한 지금의 에임법은 그동안 그렇게 쭉 해왔기 때문입니다. 다른 에임법을 한번 시도해보세요. 본인이 익숙한 에임법 보다 바꾼 에임법이 본인에게 더 잘 맞을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저감도를 사용할 때 참 잘 맞았지만, 제가 근 10년을 손목에임이 익숙한 상태에서 살아왔고, 저감도인 상태에서 나도 모르게 손목을 사용하다보니 손목통증으로 인해 감도를 다시 올릴 수 밖에 없었고 그에 적응했습니다.

  두번째, 마우스공간의 확보입니다. "마우스 공간은 무조건 크면 클 수록 좋습니다" 큰 마우스패드는 저/중/고 감도 모두 활용할 수 있지만 작은 마우스패드는 고감도 하나만을 허용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 PC방에서 게임을 처음 시작하게 되고, PC방 책상은 좁기 때문에 패드 또한 작은 것을 쓰게 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중고감도의 유저, 손목에임 유저가 많습니다. 큰 책상과 넓은 패드를 가지고 게임을 한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해보세요.

  세번쨰, 초기감도설정입니다. 일전의 영상에서 저는 180도, 즉 뒤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감도를 정하고 연습을 통해 적응하는 것을 추천드렸었습니다. 고감도를 선택한 사람은 손목만 까딱 거려도 쉽게 돌 수 있고/ 중감도를 선택한 사람은 팔을 이용해서 한번 슥 돌려야 할 것이며/ 저감도를 선택한 사람은 마우스를 들어 한쪽 끝에서 다른쪽 끝으로 그을수도, 혹은 두번에 나누어 돌려야 겠지요. 저는 중감도를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마우스 패드 한가운데 마우스를 올려둔 기본 상태에서 한쪽 끝으로 마우스를 이동했을 때 180도를 돌기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PSA Method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초기 감도를 찾게 도와주는 방식인데 이 방식의 근간은 "마우스패드 한쪽 끝에서 다른 끝으로 쭉 이동했을 때 360도를 돌 수 있는 감도"를 초기 세팅으로 삼는 것 입니다. 즉, 한가운데 에서 시작했을 경우엔 180도(뒷방향)를 돌릴 수 있는 감도를 설정하는 것이지요. 허나 제 생각은 한단계 더 나아갑니다. 뒤에서 총알이 날아오고 마우스패드 끝까지 활용하여 뒤를 돌아봤는데 적이 180도가 아닌 190도에 위치하였거나 180도 뒤에있다가 갑작스레 190~200도 방향으로 무빙을 치면 그땐 어떻게 해야 됩니까?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는 초기감도설정은 자연스럽게 180도를 돌 수 있는 감도를 찾되 그렇게 했을 시 마우스패드 끝에 위치하기 보단 조금의 여유공간을 남겨두자 입니다.

  네번째, 구분감의 확립입니다. 감도를 예로 설명드리면 1) 적이 멀리있을때: 손가락 감각을 활용 2) 적당한 거리에 있을 때: 손목의 감각을 활용 3) 근접전일 때: 팔에임을 활용 합니다. 거리별 에임법에 구분을 두고 이 3가지 단계가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게끔 해야합니다. 저감도 및 고감도의 경우도 분명히 구분감이 있습니다. 각각 팔에임과 손목에임으로 귀결되는데, 마찬가지로 거리별로 팔을 얼마나 움직일 것인지/ 손목을 얼만큼씩 사용해야 할 것인지 구분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또한 적과 이동거리가 변함에 따라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변화가 가능할 때까지 연습이 필요합니다.

2. 연습법

 저 또한 에임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사람으로써, 오버워치 내 훈련장 및 사설게임세팅을 통해 부단한 연습을 해왔고 이것으로 구현되지 않던 것은 에임히어로나 코박스에임트레이너를 구매하여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허나 워크샵이 업데이트 되었고 우연히 발견한 효과적인 워크샵모드의 활용입니다.  코드명: 7ETTZ 입니다. 설정법은 글로 설명하기 복잡하여 맨 하단 영상 12:53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워크샵 모드를 활용하여 초기감도 목차상 2) ~ 6)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설명을 조금 드리면 
 2) 초기감도 설정 및 연습
   - 루시우 한마리를 넣고 근거리에서 이놈을 따라갈 수 있는 감도를 최우선으로 설정한다.
   - 이속을 킨 루시우를 근거리에서 수월하게 따라간다면 게임 속 어지간한 상황을 모두 커버할 수 있습니다.
 3) 구분감 연습법
   - 근거리를 따라갈 수 있게 된다면 중거리/ 장거리를 연습하면서 팔 및 손목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느끼고 연습.
 4) 최대각 연습법
   - 중감도 사용분들에게 해당되는 것인데, 중거리에 있던 적이 갑자기 근거리로 다가왔을 때 (ex. 질풍참, 점프팩 등)를
     대비하여 손목이 이미 꺾여진 상태에서 팔로 따라가는 연습을 해줍니다.
 5) 끌어치기 및 타겟전환 연습법
   - 워크샵 모드의 한발컷 모드를 발동하여 빠르게 적에게 조준하는 연습을 합니다.
 6) 시야전환 연습법
   - 상하/ 좌우 에임의 직선화 체킹 및 연습
   - 배경 외곽선을 그대로 따라가며 그리는 연습(자유로운 마우스 컨트롤)

 7) 캐릭별 이동기 도달지점 파악
   - 이동기(ex. 질풍참, 점프팩, 로켓추진기 등)를 사용했을때 그 이동기의 진행방향에 따라 도달지점 및 속도를
      몸에 익혀야 한다.
 8) 에임연습 시 고려해야 하는 것
   1) 내가 고정되있고 적이 움직이는 경우
   2) 내가 움직이고 적은 움직이지 않는 경우
      - 내 무빙으로 생기는 간격을 마우스 컨트롤로 매꿔주는 연습(ex. 가로등 쏘기)
   3) 나도 움직이고 적도 움직이는 경우
      - 정방향: 나와 적의 이동방향이 같은 경우(마우스 고정 그대로 쏘면 다 맞음)
      - 역방향: 생각한것보다 마우스 이동이 많이 필요함. 
   4) 위 1) ~ 3) 번의 경우를 장거리/ 중거리/ 근거리  거리별로 모두 연습해야함

3. 기타

  1) 경험담
    - 감도를 딱 정하고 꾸준한 연습 및 게임을 하다보면 어느순간 "이게 뭐지? 너무 잘맞는데?"하는 날이 옵니다. 
      분명히 옵니다. 저는 저감도일때도 느꼈고, 손목이 아파서 중감도로 바꾸고 나서도 느낄 수있었습니다.
      2~3주 정도 걸렸습니다.
  2) 주의사항
    - 단 감도를 한번 정하면 충분한 연습을 하였는데도 이게 아니다 싶을때만 바꾸시길 바랍니다. 하루 이틀 써보고
      이거 아니다 하고 바꾸는건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 저도 과거에 잘맞던 저감도로 돌아가고싶은 욕구가 무지하게 샘솟았습니다. 심지어 "손목좀 아파도 걍 저감도쓰자"
      라고 생각도 해봤습니다
    - 꾹 참고 연습하면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기 때문에 바뀐감도도 내 것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3) 트래킹 vs 플리킹
    - 트래킹을 연습하고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적에게 초탄을 맞추기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게 곧 끌어치기 감각으로
      연결됩니다. 즉, 트래킹연습을 통해 자연스러운 플리킹 감을 익히는 '한번의 행위'가 플리킹먼저 연습하게 되면
      플리킹 따로 트래킹 따로의 '두번의 행위' 가 됩니다.
    - 플리킹 영웅으로 대표적인 맥크리와 위도우 같은 경우에도 초탄은 끌어치되 그다음 부터는 트래킹을 기반으로
      하는 샷들이 많이 사용됩니다. 오버워치는 서든처럼 아무대나 쏴도 죽는게 아닌 헤드를 노려 쏴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4) 캐릭별 다른 감도 설정에 대하여
    - 이것은 지극히 개인차이나, 저는 가급적 감도를 통일하시라고 추천드립니다. 특히 초보자 분들 같은 경우에 
      화면 전환등을 연습하는데 고정적인 감도가 좋 이것이 쌓여 머슬메모리를 견고히 할 수 있습니다.
  5) 추천감도는?
    - 오버워치 리그에서 활동하는 딜러위주 선수들의 감도를 추출하여 평균을 내보면 edpi기준 4~5천의 중감도
      나옵니다.
    - 저감도 및 고감도로 엄청난 선수들도 있습니다. 감도는 취향이지만 만약 정해달라하면 위 감도를 추천합니다.

* 영상을 한번 시청해 주시면 이해가 더 잘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