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베때부터 즐겨오던 와우에 대한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 아래의 글은 2008년도에 개인 블러그 및 모 사이트에 올렸던 글입니다.

- 이후로는 직장생활 및 결혼으로 인해 제대로 된 와우플레이를 하지는 못하고 있네요.

- 오베때부터 즐겨오셨던 유저분들, 그리고 최근 와우에 입문한 분들 모두에게 재미있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

- 추가로 혹시 저와 같이 게임했던 길원분들 계시면 댓글좀...^^ 다시 시작해볼까 해서요

 

- 그럼 이 남자가 와우를 즐기는 법. 시작하겠습니다~~

 

 

 

#1. 오늘 제가 들려드릴 이야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바로 저의 WoW Life에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2. 오베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해온 게임이고, 성기사를 제외한 모든 케릭을 거의 만렙까지 키워봤기에 나름 파란만장한 WoW Life 였다고 생각합니다.

 

 

#3. 한 가지 캐릭을 꾸준히 하지는 못했지만, 어떻게 보면 이러한 점들이 제가 지금까지 와우를 계속 하게 해준 원동력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4. , 그러면 지금부터 제가 어떤 캐릭을, 무슨 이유로, 어떤 과정을 통해 키우게 되었는지 잼있는 스샷과 함께 애기해 드릴게요. 저의 WoW Life속으로 들어오실 준비가 되셨나요? 그렇다면 다같이 출발해볼까요? 고고씽~~

 

 

#5. 오베시절 저의 첫 캐릭은 드워프 전사였습니다. 서버는 엘룬, 캐릭 이름은 이순신장군. 당시 학교 사람들끼리 모여서 만든 길드(PNU mirine)에 속해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6. 그러나 워3시절부터 호드 종족만 플레이해서 였을까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드워프라는 종족에 정을 붙이지 못하고 계속 방황하게 되었죠. 그러다 결국 듀로탄서버에 타우렌 주술사로 다시 둥지를 틀게 됩니다.

 

 

#7. 여기서 에피소드 하나! 처음 게임을 시작할 시 제 컴퓨터의 캐릭 시점은, 하늘에서 땅을 보고 있었습니다. , 제가 보는 화면 속의 캐릭은 머리밖에 안 보이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긴 거죠.

 

 

#8. 그러나 저는 와우라는 게임이 원래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에, 그냥 이 상태로 10렙이 넘도록 사냥도 하고, 마을도 돌아다니고 했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처구니 없는 초보시절 실수라고 볼 수 있죠^^

 

 

#9.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듀로탄 서버에서 열심히 주술사를 키웠습니다. 어느덧 랩은 30을 넘어서고 길드도 제가 하나 만들어 열심히 길원 들을 모으고 있었죠. 그런데 아뿔싸!! 오베 시절 유저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몇몇 서버가 별안간 장기간 서버점검에 들어간다는 통보를 받게 된 것입니다.

 

 

#10. 물론 그 중엔 제가 속한 듀로탄 서버도 포함이 되어 있었죠. 이미 그 당시에는 와우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던 상태라 단 하루라도 게임을 중단할 순 없었고, 어쩔 수 없이 친한 동생들이 거주하고 있던 아그라마라는 서버로 이전을 하게 됩니다(지금은 사라진 서버).

 

<아그라마서버 길드 정팅 모습>

 

 

#11. 그곳에서 처음 키웠던 캐릭은 오크 도적 붉은빛하늘색이었습니다. 구릿빛 몸매에 강렬한 눈빛이 너무나 인상적인 캐릭이었죠. 열심히 필드를 돌아다니며 PK도 하고 퀘스트도 하며 재미나게 키웠답니다(그때나 지금이나 도적이 렙업도 빠르고 뒤치기 하기도 재미있고..잔재미가 많은 캐릭이죠^^).

 

 

#12. 그러던 어느 날!! 같은 길원이던 동생의 한마디가 저를 고민 속에 빠뜨리게 하더군요. , 요즘 도적 인던면역이에요. 만렙 되어봤자 인맥 없으면 인던 가기 힘들어요

 

 

#13. 허걱, 이게 무슨 마른하늘의 날벼락!! 그 당시만 해도 인던, 레이드 외에는(화심도 나오기 전) 딱히 할 것이 없는 시절이었기에 저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결국 만렙을 눈앞에 둔 오크 도적을 뒤로하고 타우렌 드루이드를 다시 키우기 시작했답니다 ㅠ.

 

 

#14. 붉은색하늘빛요게 바로 저의 캐릭 이름이었습니다. 저는 칼들고 싸우는 것 보다 마법 쓰는걸 좋아했기에 열심히 야성이 아닌 조화 드루로 렙업을 했죠. 별빛화살 쏘고, 달빛섬광 쏘고, 열심히 단검으로 찌르고그렇게 하다 보니 어느새 또 만렙을 눈앞에 두게 되더군요.

 

 

#15. 만렙을 눈앞에 두었을 때 드디어 화심이라는 레이드 던전이 생기기 시작하고, 우리 길드에서도 레이드 팀을 구성하자는 말이 나왔습니다. 당시 저는 아그라마 호드진영 연합길드였던 붉은피의 영웅들이라는 길드의 클마를 맡고 있었습니다.

 

 

#16. 저 역시 레이드를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학업의 압박과 기타 다른 여건들의

압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클마를 다른 분에게 넘겨주고 와우라는 게임을 처음 접게 되었습니다.

 

 

#17. 아그라마 서버에서 게임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바로 주기적인 필드 쟁과 상대진영 길드와의 길드전 이었습니다. 우리 길드는 일주일에 한 번씩 모임을 가졌는데, 모임 후에는 항상 필드를 다니며 쟁을 일으켰습니다. 그늘 숲, 스톰윈드, 서부 몰락지대등 길원들이 공대구성을 하여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죠^^.

 

<서부몰락지대를 공격한 '붉은피의 영웅들'>

 

 

또한 당시 상대진영에서 가장 명성이 높았던(호드에겐 암적인 존재인) 명예 기사단길드에게 정식으로 대결신청을 하였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캐삭빵이런게 아니라, 그야말로 단순히 친목도모용이었습니다. 가시덤불 투기장에서 거진 30명이 넘는 인원이 서로 모여 1:1. 2:2. 5:5의 방식으로 데쓰매치를 진행한거죠. 당시는 주술사가 거의 사기적인 캐릭이었기에 5:5에서 주술사 5명만 나가도 무조건 이기는 스토리가 가능했었습니다. 상대길마 클마와 전화통화를 하며 진행했던 그 경기는 아직까지 저의 기억 속에 행복했던 시간으로 남아있답니다^^.

 

 

#18. 학업을 이유로 제 손을 떠난 와우였지만, 공백기간은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친한 형과 함께 다시 와우를 시작하게 되었고, 저는 타우렌 사냥꾼을 선택했답니다.

 

 

#19. 지금은 거의 사라진 걸로 알고 있지만, 당시에만 해도 와우 핵이 무척이나 유행했었습니다. 공중부양, 순간이동 등을 통해 원하는 아이템을 마음껏 먹을 수 있었고, 골드 벌이도 무척 짭짤했었죠(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도 사용해 보셨던 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아는 분의 소개(?)로 인해 핵을 접하게 되었고, 렙업을 편하게 하기 위해 몇 번 사용을 하게 되었습니다(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설마 걸리겠어하는 마음에 사용한 것이죠..지금은 무척이나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답니다ㅠ.)

 

 

<핵을 쓰면 몹에게 맞지 않고 공격이 가능해진다 - 사진출처 : 와우불매운동카페>

 

#20. 와우를 해보신 분들은 그 광활한 필드를 뛰어다니는 시간이 얼마나 아까운지 아실거예요. 특히 호드 불모의 땅을 한번 방문하신(?) 분들은 이게 장난이 아니구나라는 걸 느끼실 수 있죠. 특히 한때 리니지를 했던 유저이기에 순간이동의 유혹은 도저히 뿌리칠 수가 없었습니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되더라고, 한 두번 사용하다 보니 이제는 죄책감마저 사라져 그 사용빈도가 점점 올라가게 되었죠.

 

 

#21. 그러다 결국, 대대적인 블리자드의 단속에 걸리게 되었고, 저의 46렙 타우렌 사냥꾼은 지상에서 영영 사라지게 되었답니다. 아멘

 

 

#22. 그러나 여기서 저의 와우 라이프는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중요한 건 제가 와우를 끄면 할게 없다는 겁니다라는 길드를 보며 뜨끔했던 것처럼 저 역시 와우 불안증에 시달리게 되었고, 다시 레인서버에서 새 둥지를 틀게 되었습니다.

 

 

#23. 새롭게 시작한 서버의 캐릭은 바로 완소 언데드 사제!! 캐릭 이름은 공명사제였습니다. 절대 핵도 쓰지 않고, 열심히 인던 가면 힐을 하며 정직하게 키워나갔습니다. 물론 암사로 키웠겠죠?^^ 지금도 그렇겠지만 그 당시 암사의 존재는 2~3렙 높은 도적이라도 힘들게잡을 수 있는 정도의 파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키우는 재미가 쏠쏠했다는 거죠.

 

 

#24. 드디어 만렙을 찍고!! 처음으로 4대 인던이라는 곳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힐이라는 것을 우습게 봤죠. 뭐 전사만 열심히 힐 해주면 되는 것 아니겠어?쵝오완소 사제인데…’라는 최면에 걸려있었던 거죠. 그러나 현실은

 

 

#25. 스트라솔룸과 같은 언데드 출몰 인던에 다니며 사제의 역할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사만힐을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오로지 힐만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언데드몹 속박하랴, 피빠지는 다른 파티원들 힐해주랴 너무 정신이 없더군요. 그러다보니 게임이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스트레스가 되어 저를 압박해왔습니다.

 

 

#26. 지금은 10인 던전뿐 아니라 5인 던전에서도 암사가 파티에 자주 끼어 가지만, 당시만 해도 암사로 인던을 간다는 것은 거의 자살행위였죠. 그래서 결국 고이 키운 제 캐릭은 봉인이 되고, 타우렌 술사를 다시 한번 키워보게 되었습니다. 술사 캐릭의 이름은 샤닥

 

 

#27. 당시만 해도 와우 영상에는 설퍼를 든 고양술사의 사기적인 피케이 모습이 자주 등장하곤 했었습니다. 지금은 비록 주술사의 많은 너프로 인해 안습이긴 하지만요(이 영상으로 인해 질풍이 너프되었다는 소문이 많았죠). 그래 바로 저거야!! 나도 얼른 만렙이 되어 저 영상에 등장하는 캐릭터처럼 필드를 누비고 다녀야지!라는 생각에 술사를 키우게 된 것이죠.

 

 

#28. 만렙까지 키우는 건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필드서 보이는 상대진영 캐릭은 웬만한 레벨 차이가 아니면 싸움을 걸어볼 만 했고, 늑대정령 변신으로 인해 빠른 필드 이동도 가능했죠. 그러나 만렙이 되어서는? 어느 케릭이나 비슷하겠지만 도적에게 허리 한번 못 펴보고 죽는 일이 허다했고, 인던에 가서는 사제와 다를 바 없이 오로지 힐만 하게 되는 안습인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이죠.

 

 

#29. 지금은 고양술사라도 레이드 던전에 갈 수가 있고, 또 전장이나 투기장을 통해 아이템을 맞출 수 있었지만 당시에는 인던, 레이드 말고는 템을 맞출 방법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이 캐릭은 또 다시 봉인되고 말았답니다.

 

 

#30. 그러다 레인섭이 에이그윈이라는 섭으로 통합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뭐 통합 이전에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지금 자세히 언급해봤자 손가락만 아프고 별 재미도 없는(당시에는 정말 큰 이슈였지만 지금은 시기성이 무척이나 떨어지는 옛날 이야기일 뿐이죠)

 

 

#31. 어쨌든 저를 포함한 길드원들은 서버이전을 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다시 새로운 캐릭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바로 오그리마그런트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오크전사였던 것이죠. 역시나 키우는 과정은 재미있었습니다. 양손 무기를 들고 죽격을 날리며 필드를 돌아다니는 모습은 정말 남자의 로망그 자체였죠.

 

 

#32. 거기다가 인던을 갈 때면 누구보다 앞에 서서 파티를 이끌고 몹과 맞장 뜨는 모습은 남자인 제가 봐도 너무나 늠름한 모습이었습니다. 피케이도 강하고, 인던도 잘 가고, 재미도 있고그야말로 그래 전사가 바로 나의 직업이야!!라는 확신을 가지게 해 주었죠.

 

 

#33. 새 서버 에서도 길드를 역시 만들게 되었습니다. 기존 길드원들에 새로운 길드원을 더 모집하여 오그에서아포까지숟가락으로땅굴파서침입한길드를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평균접속자수가 10명 이상에 항상 공대 구성하여 전장을 다니는 정말 재미있고 게임 할 맛 나는길드였던 거죠.

 

                                             

<길원들과 오그리마를 행진중인 모습>

 

 

 

<오그리마 앞에서 정모를 마치고 한 컷>

 

 

#34. 열심히 인던 다니고, 템 맞추고 하던 중에 드디어 아웃랜드로 가는 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방학 중이었기에 길드원들과 내기를 했죠. 누가 가장 먼저 70렙을 찍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일종의 쓸데없는 자존심경쟁 이었던 거죠^^.

 

 

#35. 저는 전사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어차피 필드에 나가봤자 몹보다 유저수가 더 많을 것이고 필드 렙업은 힘들겠다라는 생각에 오로지 인던에서만 렙업을 하자!!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60부터 70렙까지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오로지 방특으로만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중 80%이상은 정말 인던에서 렙업을 했었구요. 그러니 얼마나 탱킹에 이골이 났는지는 말 안해도 아시겠죠?^^

 

 

#36. 그렇게 결국 70렙을 찍게 되었고, 너무나 많은 필드와 인던에 행복의 비명을 질렀답니다. 그러나 왜일까요..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아웃랜드보다 아제로스의 대륙이 그리워지기 시작했고, 일리단의 얼굴을 보는 것보다 오닉시아 누님의 얼굴을 더욱 보고 싶어 지는 이 그리움은 대체 뭘로 설명해야 할까요.

                                                            

 

#37. 사람마다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다 다르겠지요. 레이드에서 재미를 느끼시는 분, 필드쟁에서 쾌감을 가지시는 분, 낚시를 하며 고기 낚는 재미에 흠뻑 빠지신 분, 그리고 투기장을 통해 더욱 강력해진 자신의 캐릭터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시는 분 등

 

 

#38. 사실 저는 위에서 언급한 어느 것 하나에도 재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랜 시간 컴퓨터를 붙잡고 있지 못해 레이드도 못 뛰고, 발컨이라 쌈질에도 자신이 없고, 낚시에는 더더욱이 관심이 없고제가 잘할 수 있고 재미를 느끼는 부분은 오로지 캐릭육성에서만 느낄 수 있었습니다.

 

 

#39. 렙업 코스나 이동 경로는 달라지지 않지만, 다양한 종류의 캐릭을 육성할 때마다 느끼는 재미는 정말 저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아 이 캐릭은 이런 스킬을 쓰는구나, 오호, 이놈은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구나와 같은 재미 말이죠^^

 

 

#40. 덕분에 저는 길드 내에서 렙업 내비게이션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고, 그 누구보다 타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시작하려는 유저나 직업 선택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꽤 괜찮은 조언자의 역할도 할 수 있게 되었구요^^.

 

 

#41. 그래서 또 다시 키우게 된 캐릭들이 여럿 됩니다. 트롤 사냥꾼, 언데드 도적, 언데드 법사, 언데드 흑마들이 바로 저의 분신들이죠. 이중 만렙을 찍은 놈들도 있고, 아직 갈길이 먼 놈들도 있지만, 제가 아직 와우를 접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녀석들이 오직 저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죠^^

 

 

 

#42. 어떻게, 나름대로 파란만장한 저의 와우 이야기 재미있게 보셨나요?^^ 오베때부터 해온 게임이지만, 아직 저에게는 할 일이 너무나도 많기에 쉽사리 이 게임을 떠날 수가 없네요. , 굳이 떠나야 할 이유도 없지만요^^ 어쨌든!! 다른 분들도 너무 억압되고 강요된 길을 가지 마시고, 자신만의 길을 하나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늘 오던 길이었지만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