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쌀밥을안주시네입니다.

8.3 들어오기 전에는 정기술사가 나름 큰 활약을 할거라 기대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원딜중에서 화법, 파흑에 비해 너무 초라한 현실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단일딜러로서는 여전히 강세에 있다고 생각하기에 꾸역꾸역 막바지까지 오게 되네요..

특히 이번 시즌 들어 전체적으로 딜러들이 기존 세팅에 비해 타락이며, 정수며, 기존 특성 및 장비 세팅까지 고려해야할 게 너무나 많아서 가이드글을 쓰는게 너무 고민됐습니다.

욕심으로는 전부 다 담고 싶었지만 몇번이나 노력해봤는데 가독성도 너무 안좋게 되고 전체적으로 별로더라구요..해서 그냥 단순하게 나이알로사 레이드에 나오는 네임드별 쿨기 방식이나 짧은 팁 정도만 간단하게 적어보는 것으로 글을 적어보자 합니다. 다만 이 글은 신화 가이드이기 때문에 영웅 난이도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따로 적지 않고 신화에서 변경되는 차이점 중 딜러로서 유의해야 할 사항 위주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특성은 대부분 네임드는 원소대가 특성, 군체의식과 벡시오나는 폭정 특성으로 하고 있습니다.
(환영폭정 트리를 쓰시는 분들은 죄송합니다..ㅠㅠ)


1. 검은 황제 래시온

영웅과 다르게 신화의 큰 변경점은 전투가 시작된 이후 무빙을 하게 되면 [엄습하는 광기]라는 디버프에 걸려 점점 이동속도가 느려진다는 점입니다. 이 디버프가 50중이 되면 즉사하기 때문에 이 디버프를 풀 수 없는 정술은 무빙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소각]에 걸리지 않는 이상 원딜 본진에서 가만히 말뚝딜만 하고 사이페 때 정해진 위치로 무빙만 한다면 자동적으로 2번째 사이페(가시 페이즈)때 디버프가 풀어지게 됩니다. 만약 [소각]에 걸리게 되거나 무빙의 실수로 중첩을 쌓게 된다면 신기님의 자축을 바라는 수 밖에 없습니다...참고로 늑정은 이속 감소를 무시하는 좋은 스킬이니 무빙 때 꼭 써주시구요. 사이페 때 바질토까지 있게 되면 이속 100%의 늑정 상태로 정해진 위치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기에 래시온이 사라지고 다시 나타날 때 화충을 다시 한번 리필하고 이동하셔도 됩니다. 

추천 타락 : 무별, 촉수 등 딜 타락
추천 특성 : 폭수


2. 마우트

사이페 때 너무나 아픈 네임드입니다. 신화 때 추가 되는 변경점은 [고대의 저주]가 있는데, 이 디버프에 걸리게 되면 본인에게 저주가 걸리면서 24초 전에 풀지 않으면 즉사하게 됩니다. 다행히 정술은 저주 해제가 되기에 빠르게 (혹은 공대장이 정해준 타이밍에 맞춰) 저주 해제를 하며, 여유가 된다면 탱커나 힐러 등을 지원해주면 됩니다. 이 저주는 바닥에 들어가면 풀어지기에, 만약 저주 해제가 오기 전에 바로 오는 바닥에 걸리게 된다면 저주는 따로 걸리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 네임드에서 사이페가 무진장 아프고 타락 바닥도 자주 터지기에 사이페 들어감과 동시에 일단 영혼 이동을 바로 켜주고 쿨기를 왠만하면 조금 아끼는 편입니다. 쓴다면 장신구 정도 써주구요.. 그래도 요새 힐스펙이 꽤나 짱짱해져서 구슬 먹은 이후에는 왠만하면 죽진 않지만 혹여 무별이 터진다거나 기타 이유로 죽을 수도 있으니 본인의 피를 봐가면서 딜을 해주시거나 생석, 심치물, 정 안되면 본진 치파 힐 지원이라도 하셔서 꼭 살아주세요..

이 네임드는 스스로 승천 특성으로 가되 얼격은 그대로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유는 중간중간 바닥이나 끌어당김 등으로 인해 무빙이 의외로 있어서요. 신화는 아직 3분이 좀 넘는 킬 타임이기 때문에 승천이 꽤나 좋더라구요. 또한 영웅과 다르게 신화는 보이드 쫄도 최대한 남겨두는 택틱을 대부분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화충을 6-7초 사이에 쿨마다 리필했다면 첫 보이드 때 바로 화충을 넣을 수 있으니 꼭 넣고 딜해주시기 바랍니다.

추천 타락 : 무별, 촉수 등 딜 타락
추천 특성 : 폭수 OR 승천


3. 스키트라

최근 패치로 인해 중간에 [사면의 환영]은 꼭 한번 보더라구요.. 그래도 영웅과는 큰 변경점이 없기에 그저 사이페 때 보이는 환영마다 화충 넣어주시고, 이 네임드의 가장 큰 팁은 본인 로그를 본인이 올리라는 것 밖에 없겠네요..
사이페 때 [사면의 환영]이 보인다면 축전이나 속박토템 등으로 지원해주셔도 되구요.

영웅 같은 경우 [찢어진 정신]을 딜하기 위해 일부러 중간에 화충 리필을 좀 빠르게 하는 타이밍이 있는데, 신화는 이 쫄이 본인에게 보일지 안보일지 모르기에 굳히 쫄한테 화충을 바로 묻히기 위해 화충 리필을 앞당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추천 타락 : 무별, 촉수 등 딜 타락
추천 특성 : 폭수


4. 군체의식

마우트까지 잡으면 다음은 사드하르 혹은 군체의식일 겁니다. 이 네임드도 또한 (딜러가 체감하는) 큰 변경점이 없는데 다만 영웅보다는 많이 아프기에 바닥과 동글이는 꼭 피해주시구요, 카지르가 시전하는 [정신 마취의 회오리]는 시전 쿨이 12초이기 때문에 주술사가 주시 잡는다면 혼자서 차단이 가능합니다. 다만 가끔 탱커나 근딜들이 같이 차단을 봐준다면 이들이 먼저 차단을 볼 경우 다음에 차단을 보기가 가끔 힘들어질 때가 있습니다. 대부분 딜러들, 특히 원딜은 테크리스를 우선 점사할 것이기에 카지르를 주시해놓으시고 공대장이 만약 술사가 차단 혼자 보라한다면 주시 차단을 바로바로 보시거나, 아니면 근딜과 함께 주시차단 지원을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이 네임드와 벡시오나는 원피폭정으로 진행을 했는데, 화성암 갯수에 따라서 정메를 찍거나 대지의 분노를 찍거나 합니다. 첫 아퀴르 일벌레는 전투 시작한 지 약 20초 정도 후에 나오며, 대부분 공대는 초블을 쓰기 때문에 초반에 용폭-화충 이후 바로 폭정을 꺼내서 딜을 한 후 일벌레가 나옴과 동시에(혹은 나오지 바로 전에) 폭수-연번-지진-연번-지진-원피+폭눈을 시전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다음 폭정 타이밍에도 일벌레 타이밍과 얼추 맞아떨어집니다. 

또한 화살벌레는 공대 내 죽기가 있다면 카지르나 테크리스쪽에 죽손으로 끌어오기에 연번-지진으로 딜하시면 되며 멀리 떨어진 타겟에게는 화충을 걸고 3타겟 용폭 딜을 하시거나 죽기가 없더라도 비슷한 방식으로 용폭 점사 딜 하시면 됩니다.

추천 타락 : 황파, 스탯 타락
추천 특성 : 폭정



5. 만족할 줄 모르는 사드하르

영웅과의 큰 차이점은 사드하르가 전투가 진행되면 [배고픔]이라는 중첩이 쌓이며 이 것이 10중이 되면 250% 딜 증가로 광폭을 보게 됩니다. 이것을 안보기 위해선 슬라임이 터진 후 먹이가 떨어지는 데 이 먹이를 사드하르한테 먹이면 됩니다. 매 슬라임마다 먹이진 않고 보통 1,3,5,7번째 등 홀수번째 슬라임 대상자가 먹이를 먹고 먹이며, 가끔 본인이 재수없게 두 번 걸려 먹이지 못할 때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슬라임 대상이 되면 아무리 늑정 상태라도 이동이 많이 느리니 꼭 자축 등을 받고 갈 수 있게끔 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엔 스펙이 많이 올라 초블을 하는 공대도 더러 있긴 한데 일반적인 2페 블러드를 하더라도 쿨기는 초반에, 그리고 두번째 불정은 2번째 응축과 맞춰서 써주시면 됩니다. 

추천 타락 : 무별 등 딜 타락
추천 특성 : 폭수, 승천



6. 암흑 심문관 자네쉬

앞의 3 네임드에 비해 신화 변경점이 갑자기 많아진 네임드입니다. 구슬 특임을 하게 된다면 위치를 정확히 외워서 특임을 잘 성공시켜주시기 바라며, 아마 2번째나 3번째 쫄 차단 지원도 하시게 될텐데 저같은 경우는 죄다 3번째 쫄 차단을 봤었습니다. 3번째쫄은 특히 정술의 차단이 30미터로 사거리가 짧기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차단이 바닥과 함께 오기에 3번째 쫄이 나옴과 동시에 잘 캐치하시고 바닥을 잘 피해서 미리미리 다가가서 차단해주세요. 개인적으로는 3쫄 첫차단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쫄들에 화충을 다 걸기 위해선 일반적으로 전 구슬이 나옴과 동시에 자네쉬에게 일부러 화충을 강제 리필시킵니다. 그러면 1쫄 화충 - 2쫄 화충 - 3쫄 화충 - 자네쉬 화충 순서로 화충을 넣으시면 되요. 

쫄 때 차단과 구슬 특임 외에는 거의 영웅과 동일하기에 열심히 단일딜 혹은 2-3타겟 용폭딜을 해주시면 됩니다. 또한 이 네임드는 승천을 쓰기엔 초반에 승천을 바로 키는 것 아닌 이상 승천 쓸 타이밍이 잘 안나옵니다. (얼격을 들고 간다는 전제 하에요) 전 그래서 폭수가 승천보다는 좀 더 낫더라구요..

추천 타락 : 무별 등 딜 타락
추천 특성 : 폭수



7. 벡시오나

자네쉬 뒤에 있는 광딜을 가장한 단일딜 네임드입니다. 그치만 대부분의 로그는 역시 광딜에 치중되어 있기에 원피폭정으로, 부캐는 몇몇킬을 응축불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원피폭정을 들고 가게 되면 선택지가 2가지 있으며, 이것은 공대 딜에 따라 나뉘게 됩니다.

1) 초반 폭수를 키고 1번째 쫄에는 폭정만, 2번째 쫄에는 폭수만
2) 1번째 쫄에 폭수+폭정

1번 같은 경우는 1번째 쫄이 나오기 좀 전에 폭정을 미리 킨 후 폭수, 이후 쫄딜을 먹고 넴드딜을 하시면 되며, 2번 같은 경우에는 쫄이 나오기 약 10초 전에 폭정을 키신 후 쫄딜때 폭눈을 키시면 1사이페가 끝난 후 벡시오나가 내려올 때 폭정쿨이 와서 그 때 폭수+폭정을 같이 쓸 수 있습니다. 두가지 선택의 기준은 2페를 언제 보느냐인데 보통 막공에서는 이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아요.. 다만 두 선택지 모두 딜은 체감상 비슷했는데 딜이 쎈 경우는 1번이, 아닌 경우는 2번이 좀 더 나았습니다. 또한 여기는 황파를 착용하고 실패한 경험이 엄청 많기에 개인적으로 황파는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ㅠㅠ

추천 타락 : 스탯 타락
추천 특성 : 폭정



8. 약탈당한 자 라덴

영웅과 다르게 악몽구슬이라는 구슬이 추가가 됩니다. 이 때문에 구슬이 라덴에게 닿은 이후 쫄이 1마리가 아닌 2마리가 나오게 되는데요, 첫 구슬을 악몽 구슬을 잡아 공허쫄+빠지직쫄을 먼저 보는 공대도 있고 첫 구슬을 어둠 구슬을 잡아 빠지직쫄+밤의공포를 먼저 보는 공대도 있습니다. 또한 빠지직쫄이 나왔을 때의 [불안정한 생령] 또한 복술 등을 자살시키는 곳도 있고, 조를 정해서 위크오라를 통해 대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위크오라를 이용한 방법으로 킬했구요, 처음은 어둠 구슬 잡고 빠지직+밤의 공포 쫄 딜하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요즘에는 딜이 초반보다 많이 올라서 대부분 3구슬전, 3구슬후로 막페를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블러드는 막페때 쓰느냐 초반에 쓰느냐, 3구슬 후 쫄때 쓰느냐에 따라 딜이 많이 갈리는데 정술같은 경우는 대략 3구슬 킬 후 나오는 2마리쫄+라덴 딜할때 불정이 옵니다. 거의 막페 직전이겠죠. 블러드를 언제 쓰는 공대냐에 따라 이때 불정을 아낄지, 아니면 응축이랑 따로 쓸 지 정하시면 됩니다. 라덴 신화같은 경우는 자네쉬와는 살짝 다르게 대부분의 구슬 및 쫄들이 우선순위에 따라 딜을 하게 되면 화충을 3타겟까지는 무난하게 넣으실 수 있으실겁니다. 역시 3타겟 용폭딜하면서 딜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특성 관련해서 저는 대부분 폭수를 사용했지만, 만약에 승천을 쓰게 된다면 초반 타이밍을 잘 잡으셔야 해요. 이왕이면 승천때 온전히 용폭만 쓰는 것이 좋기 때문에 초반 승천은 첫 구슬이 나온 후 화충을 걸고 자리 잡은 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얼격 특성을 같이 찍었다면 아마 초반에 얼격으로 딜하시면 타이밍이 얼추 맞으실겁니다. (이때 구슬 딜하고 다시 라덴 돌아왔을 시 화충을 다시 걸어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얼격-승천트리일 때 이 때문에 오프닝 화충 이후 첫 화충이 돌아옴과 함께 다시 라덴에게 강제 리필을 합니다) 또한 얼격을 안찍으셨더라도, 라덴 뿐만 아니라 다른 넴드에서 승천은 이왕이면 응축의 버프 중 [아제로스의 수호자] 5중첩(가속10%)이 된 걸 확인하시고 쓰시는 편이 좋습니다. 버프창 확인하기 힘드시면 텔미웬이나 위크오라로 따로 버프 추적 하셔서 쓰시는 편이 좋습니다.

추천 타락 : 촉수 등 딜 타락
추천 특성 : 폭수, 승천 



9. 드레스타가스

영웅과는 다르게 정해진 조, 정해진 루트, 정해진 점사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모두 4조에 배당이 되어 촉수를 엄청 쳤었는데, 일반적으로는 바닥 먹는 순서가 따로 있으니 이를 기억하시고 순서에 맞게 바닥 먹은 후 딜하시면 되며, 그 이전에는 쫄과 함께 열심히 2,3타겟 용폭딜 하시면 됩니다..

여기서는 쿨기 분배가 조마다 다르고, 또 같은 조여도 공대 택틱마다 다르기에 두번째 바닥, 세번째 바닥 등에 응축 불정을 언제 땡길지 스스로 잘 판단하셔야 합니다. 또한 만약 두번째 바닥 때 응축을 못써서 세번째때 쓰시면 물론 넴드딜에는 크게 도움이 되겠지만 드레스타가스가 넴드딜 못지않게 촉수딜 등도 꽤 중요하기에 쿨기를 1분 이상 아끼는 건 개인적으로는 별로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추천 타락 : 촉수 및 스탯 타락
추천 특성 : 폭수
추천 아제라이트 : 용암 충격


10. 다시 태어난 타락 일기노스

대부분 공대가 해제 택틱이 아닌 노해제택틱으로 갈 것 입니다. 저도 다음주부터는 해제택틱을 한번 해보자 얘기가 나오곤 있지만 아직까지는 노해제택틱으로 킬했으며, 그렇게되면 페이즈 변환시 이동을 제외하곤 거의 대부분 말뚝딜이기 때문에 자리만 잘 잡아진다면 충분히 상위권이 가능한 네임드입니다.

정술이 딜이 잘 나오기 위해선 아제라이트옵션 중 용암충격을 1개 이상 착용한 후 본페이즈 때 나오는 쫄마다 화충, 나머지는 넴드딜을 하시면 되지만, 공격대에 따라 역할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최근 킬부터는 피 담당을 하게 되서 집눈도 빼버리고 2페이즈부터 피딜만 주구장창하고 있습니다..ㅠㅠ

이 네임드의 경우 역시 말뚝딜이고 전투 시간이 길다보니 승천도 꽤나 좋은 특성입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이 일기노스 본체 딜이기에 더욱 그렇구요. 만약 피딜 지원이 아닌 본체딜 역할이라면 충분히 고려해볼만 합니다.

주의할 점은 아마 노해제택틱인 경우 막페때 초반 피만 잡고 나머지는 블러드빨로 넴드만 딜할텐데 만약 대상 잡히면 천폭 지원 및 늑정 상태로 최대한 도망가셔야 되요.. 그렇지 않으면 저 한사람 때문에 10분 전투가 무효화되는 불상사가...

만약에 피가 자신에게 주시 잡혔을 때(오래 살아남아서 메즈가 안먹히지 않는 이상) 축전을 통해 기절을 걸면 대상을 바꾸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추천 타락 : 무별(일기 본체딜 용) 등 딜 타락 혹은 스탯 타락
추천 특성 : 폭수 or 승천



11. 느조스의 껍질

트라이 하면서 정술 왤케 별로냐라고 한탄을 많이 했던 네임드입니다. 반대로 화법의 강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시작하는 네임드이기도 하죠.. wcl상으로는 특성은 원시고대정령vs얼격, 정수는 응축vs원피로 나뉘어져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응축과 원피 둘 다 써봤는데 둘 다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껍질같은 경우는 1,2페때 조가 나뉘어져 서로 정해진 타겟을 치게 됩니다. 1페부터 먼저 설명해드리면
기존 영웅과 다르게 첫 촉수는 4개, 두번째 촉수는 뒤쪽에 2개가 정해진 위치에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각 촉수 시전 당 광기의 응시가 2마리씩 생성이 되구요. 이에 1페에서는 아마 촉수의 출혈체 딜을 할지, 광기 딜을 할지, 어떤 위치에 갈지 정하게 될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첫 광기딜, 2번째 오른쪽 출혈체 딜을 전담하게 되었는데 공대에 따라 1페 택틱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저희같은 경우는 딜컷을 한 이후 51%정도에 적응성막을 한 번 더 보고 49% 정도에 2페 진입을 했습니다. 이 전 적응성막에 2페 진입을 하는 공대(2페 진입이 약 30초 정도 차이가 납니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이 둘이 2페때 적응성막 패턴이 조금 다르게 온다고 하더라구요..정확한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공대장이 시키는대로..ㅎㅎ

2페때는 역시 영웅과 같이 왼쪽 오른쪽으로 나뉘어딜을 하는데 아마 정술은 다른 원딜과 함께 오른쪽 딜을 하게 되실겁니다. 각 합성증식물이 제거될때마다 쫄이 2마리씩 나오나 이는 트라이 진행할수록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되고 그저 쭉쭉 토템깔면서 딜하면서 진행하시면 되며, 3번째 합성증식물 제거 후 이성 보주를 드시고 윗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이 다음에 선택지가 생기는데, 여기서 쿨기를 써서 화법과 함께 같이 강력하게 증식물을 빠르게 녹일것이냐, 아니면 아껴서 막페 진입 후 바로 응축과 함께 돌릴 것이냐가 갈리게 됩니다. 요새는 막페때 딜이 많이 올라서 막페 진입 후 3분 쿨기를 쓰게 되면 마지막 타이밍에 쿨기를 온전히 못쓰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트라이 공대라면 넴드딜이 더 중요하기에 막페때 쓰시는 것도 좋은 선택지라고 보여집니다. 

막페는 딜도 딜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이성 보주를 얼마나 잘뽑느냐로 판가름 나는 것 같아요. 이성 보주를 공대원들이 너무나 잘 뽑아주면 마지막 킬때까지 정배도 안걸리고 순전히 100% 저만의 딜로 승부를 내실 수 있습니다(...)

영웅과 마찬가지로 막페때 매 폭탄마다 진동을 깔 수 있으며, 바질토를 통한 이속 지원, 늑정을 통한 빠른 산개 등으로 공대원에게 열심히 보탬이 되시면 됩니다..ㅎㅎ 그나마 막페때는 넴드딜+쫄 묻딜+주변 포낭 화충 등을 통해 딜이 1,2페보단 많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즉 정술의 모든 딜은 막페에 집중되어있다고 보셔도 되요. 대신 너무 딜하시느라 이동 타이밍을 놓치시거나 괜히 쫄 어글 먹어서 가속 감소 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구요. 영웅과 같이 폭탄 이후 쫄이 나오기때문에 폭수를 찍으셨다면 폭수 타이밍을 잘 잡으셔서 딜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아, 그리고 만약에 원피를 찍으셨다면 쓰시는 타이밍이 첫 오프닝 이후 2번째 촉수, 2페 젤 윗층 증식물 이후 막페 때 폭탄 이후 쿨마다 써주시면 됩니다.

추천 타락 : 모든 타락 적절한 세팅(무별은 막페 넴드딜을 위하여, 나머지 타락은 1,2페 딜을 좀 더 끌어올리는데 좋습니다)
추천 특성 : 원시고대정령or얼격
추천 정수 : 원피 or 응축



12. 타락자 느조스

영웅과 다르게 영웅 2페부터 시작이 됩니다. 요즘에는 내부에 들어가는 정술도 더러 있던데 저같은 경우는 순전히 외부 촉수딜만 전담을 했구요, 아마 4주 정도 뒤에나 내부에 들어가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특성 고민을 많이 했어요. 넴드딜도 중요하고, 그렇다고 너무 넴드딜만 치중하기엔 1페 딜이 너무 떨어지고...
2용충도 써보고, 1용충+2자친도 써보고, 3자친도 써보고, 승천도 써보고, 얼격도 써보고 등등..

거의 막바지엔 3자친+얼격트리로 트라이했다가 결국 이도저도 아닌 3자친+승천으로 킬을 해버렸네요;;;
아마 트라이가 최소 100트 이상을 하실거라 하시면서 본인에게 맞는 세팅, 특성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승천트리를 찍고 넴드딜에 주력할 경우 이왕 넴드딜 주력이니 용충을 1개 이상 들고 가시는게 좋으며, 그렇지 않고 폭수트리라면 용충보다는 자친의 갯수를 더 많이 들고 가시는게 좋았습니다. 그만큼 나이알로사 이전과는 다르게 자친의 효율이 많이 올라왔더라구요. 

내부딜은 들어가보지 않은 관계로 외부딜 위주로만 설명을 드리면, 1페서는 껍질과 마찬가지로 정술의 유틸기를 최대한 활용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내부 1조가 들어간 후 촉수 딜할 때 바질토 지원 및 망상+손아귀 타이밍에 축전 천폭 지원, 타락촉수 차단 지원 등등.. (참고로 내부 2조가 들어간 이후에는 바질토를 안써주셔야 2페 1,2고뇌때 바질토를 쓰실 수 있습니다)

또한 가끔씩 채찍 촉수가 강타 및 타락 촉수 바로 옆에 붙어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123 이런 식으로 거의 일직선 상으로 되어있다치면 1번에 타겟 잡고 연번을 치시면 3마리 모두에게(느조스에 가까운 경우 거의 전 범위에) 연번이 들어가시니 참고하셔서 딜해주시면 됩니다. 

아마 처음 느조스 딜하면 외부가 무진장 아프실거에요.. 아제라이트 4링 옵션 중 [흡혈귀의 신속함]을 찍으실 수 있으시면 찍고 가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또한 트라이시에는 [무리정령]을 찍으셔서 각종 뎀지가 들어올 때 늑정으로 조금이라도 자힐 지원을 해주시는 것도 힐러들의 힐부담을 줄여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마 처음 느조스를 딜하는 타이밍이 약 2분 30초 내외(최대 2분 34초)일 겁니다. 때문에 초반에 바로 불정은 써주셔도 되구요, 이후 느조스 딜할때마다 응축+불정을 써주시면 됩니다. (외부조 기준입니다)

이렇게 2번의 느조스를 딜한 후 2페에 들어가게 되는데 2페는 거의 3타겟딜+지속적인 무빙이 이루어집니다. 그렇다고 연번딜을 하실 필요는 없고, 2페 들어가자마자 바로 느조스 본체에 화충을 강제 리필해주신 후 나오는 첫 쫄 2마리에 화충을 걸고 54%의 용쇄 확률로 무빙딜을 채워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3타겟 화충이 걸린 상태면 용폭만 써주셔도 무난하게 정메 충전이 됩니다) (만약 쫄이 죽어야 되는데 안죽는다 싶으시면 용폭지원 및 연번,대충 지원 해주셔도 되구요)각 고뇌때는 그나마 늑정의 150% 이속때문에 딱히 관문을 타실 필요는 없지만 4고뇌같은 경우는 긴 무빙이 필요하니 필히 관문을 타주셔야 해요. 또한 2번째 쫄이 나왔을 때 아마 불정이 돌아오실 것이고, 심장방 들어가기 약 10~15초 정도 전에 응축이 돌아오실 겁니다. (승천을 찍으셨다면 승천두요) 

저같은 경우는 넴드딜을 좀 더 하자는 판단 하에 심장방 들어가기 전 아깝더라도 응축과 승천을 절반이라도 쓰자는 마음에 쓰고 중간에 심장방을 들어갔지만 스스로의 판단 하에 심장방에 쓰셔도 마지막 블러드때는 쓰실 수 있습니다.
심장방에서는 딱히 큰 주의점은 없고 단지 바닥만 잘 피하시면 되며, 마지막 막페 진입 후 불정은 아껴두셨다가 블러드 타이밍에 응축과 함께 돌려주시면 됩니다.

특히 막페는 2페와 마찬가지로 큰 무빙과 잦은 무빙이 있기 때문에 꼭 쫄에 3타겟 화충 거는 것 잊지 마시구요(막페 진입 후 느조스, 쫄1마리에 화충을 거셨다면 5고뇌 깔러 갈 때쯤 화충 쿨이 돌아올 겁니다) 이쯤되면 거의 킬각이나 마찬가지기에 실수만 하지 않도록 주의하시면서 정해진 택틱에 맞게 무빙 및 폭딜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느조스같은 경우는 아직 1번밖에 잡지 못했고, 특성 및 세팅에 대한 고민때문에 제대로 킬도 못한 것 같습니다.
저보다 훨씬 전에 잡은 정술분들도 많이 계시구요. 그리고 막넴정도 트라이할 역량을 지니신 정술분께서는 굳이 저의 세팅 및 특성 얘기를 듣지 않으셔도 트라이 하시면서 스스로에 맞는 세팅을 구성하실 것 같습니다..^^ 많은 정술 분들 화이팅입니다!

추천 타락 : 모든 타락(껍질과 마찬가지로 무별은 넴드용입니다), 치명타 종류 및 상처출혈 추천
추천 특성 : 승천(넴드딜용), 폭수(전반적인 딜), 원시고대정령(다중타겟용), 얼격(무빙딜용)


추가) 타락 세팅과 관련해서 

나름 넴드별로 설명을 곁들여 적어본다 했는데 정작 써보고나니 큰 도움이 될만한 정보는 별로 없는 것 같네요ㅠㅠ
타락이 곁들여진 이번 레이드는 결국 넴드별로 세팅을 적용하느라 어느새 신화레이드용 세팅만 4-5개는 된 것 같아요. 주로 저같은 경우는 단일딜용, 광딜용, 드레스타가스용, 느조스용 이렇게 4개의 큰 세팅을 들고 갔는데 각각의 세팅에서 사용된 타락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촉수는 먹어보질 못했습니다..)

- 단일딜용 : 무별2+번뜩이는 통찰(지능1~8%증가)+강행돌파2(치뎀)+상처출혈1
- 광딜용 : 가혹3(치명타 %)+강행돌파2(치뎀)+질주하는 맥박3(일정확률 가속)+번뜩이는 통찰(지능 1~8% 증가)
- 드레스타가스용 : 상처출혈2+질주하는 맥박3(일정확률 가속)+강행 돌파2(치뎀)+번뜩이는 통찰(지능 1~8% 증가)
- 느조스용 : 상처출혈1+강행돌파5+번뜩이는 통찰

느조스나 껍질 같은 경우는 타락 세팅도 계속 바꿔보고 했는데 아직까지 정답을 찾진 못했습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ㅠㅠ


점점 타락 저항이 오르고, 환영으로 인한 타락템도 많이 풀리면서 전투시간은 짧아지고 각 네임드들도 간접 너프를 당함으로써 점점 막넴을 잡는 정술분들도 많이 늘어나시리라 믿습니다. 11,12넴에서는 거의 바질토용으로 전락한 원딜1이 되어버렸지만 앞으로는, 그리고 어둠땅에서는 좀 더 정술의 입지가 늘어나기를 항상 기도해봅니다..

또한 저같은 경우 거의 1공대에서 각 네임드를 킬해봤기 때문에 이와는 다른 택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제가 쓴 글보다 더 나은 세팅과 더 나은 특성, 더 나은 쿨기 타이밍이 있을 수 있으니 제가 쓴 글은 순전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되며, 이보다 더 나은 세팅 및 쿨기 테이블이 있다면 댓글로 많이 공격해주세요 ㅎㅎ 

항상 바질토 지원하느라 고생하시는 정술분들..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