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방 탱커의 위협 측면 장점은 질풍 특성입니다.
이는 아직 대부분의 스펙에서 방특에 비해 스킬과 일반공격의 단순 피해량이 낮음에도,
세팅과 상황에 따라 더 높은 TPS를 갖게 해 주는 이유입니다.

질풍 특성이 발동되려면 치명타가 발생해야 합니다.
분무 딜전은 남는 글쿨에 무력화를 통해 능동적인 치명타 유도가 가능하지만,
분방의 경우 쿨타임이 없는 글쿨 스킬인 방가는 치명타가 발생하지 않죠.

따라서, 분방 특성은 능동적으로 치명타를 유도할 수 없고,
철저히 스펙의 치명타 확률에 의존하여 질풍 업타임이 결정되게 됩니다.



치명타와 질풍 업타임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를 먼저 읽어보세요. (영어)

질풍 3회를 소모하는 동안 몇 회의 타격이 있느냐에 대한 값을 A라 하며,
A=4 일때의 그래프가 보입니다. (딜전 쌍수 기준)

하지만, 분방의 경우 한 사이클에 글쿨의 질풍 발동 액티브 스킬이 적은 편이며,
이에 쌍수건 검방이건 A=4를 도달하기 어렵다고 보여지기에,
A=3.5 가량으로 적용할 수 있겠습니다.



대략 30%의 치명타 확률에서 질풍 업타임이 70%를 찍으며,
그때까지 치명타율 증가에 따라 질풍 업타임이 급격하게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탱커의 레이드 세팅에서 치명타율 30% 달성은 쉽지 않기에,
치명타율을 올릴 방법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겠죠.



그럼 치명타를 올리기 위한 방법을 살펴봅시다.


1. 장비 세팅 변경

장비에서 치명타를 챙기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방법입니다.


먼저, 민첩의 경우 20마다 치명타 확률 1%는 물론이고, 방어도 40과 회피 확률 1%도 올려줍니다.
따라서 치명타를 올릴 때 민첩으로 챙길 경우, 방어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한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투구를  19372로 착용하면 격노 대비 방어 스탯의 손해가 크게 없이 치명타 확률을 올릴 수 있으며,
바지의 경우에도 방어적 세팅이라면 격노를 우선하겠지만,  14554가 밸런스적으로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얼라의 경우,  19402를 착용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19387 와  19394  모두 방어, 위협 측면에서 좋은 선택이 됩니다.


반지의 경우,  19376와 같은 예외적인 케이스가 아니라면
보통 방어적 성능에서 엄청난 성능 차이를 보이는 게 아니기에,

17063 ,  18821 , 19325  모두 선택 가능한 범주라고 보여집니다.


장신구는 선택지가 많지 않아서요.

한 슬롯을  193411940620130 등으로 사용한다 했을 때,
(두 개가 있으면 둘 다 사용하면 됩니다.)


11815 와  13965 의 비교에서 분방 탱에게는

외부 버프 없을 시 블랙핸드, 외부 버프 있을 시 심손 쪽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2. 도핑

기본적인 레이드 버프는 모두 받을테니 치명타를 올릴 수 있는 추가적인 도핑을 알아봅시다.

살쾡이의 비약은 비싸긴 하지만 분방에게는 가장 효과가 강력한 도핑이라 생각합니다.
되도록이면 항상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쌍수이거나, 얼라인 경우 원소 숫돌 역시 매우 좋은 선택지입니다. 심지어 죽어도 사라지지도 않구요.
얼라 쌍수는 양쪽 모두에 발라서 치명타 확률을 4%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요새 가격이 좀 되는 편이죠.



3. 외부 버프

이 단계에서 사실 분방(검방)과 방특의 TPS 차이가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용사냥꾼 재집결의 외침 - 치명타 확률 5% (전투력 140)
노래꽃의 세레나데 - 치명타 확률 5%, 모든 능력치 15 (치명타 0.75%)

두 개의 버프만으로 치명타 확률이 크게 올라갑니다.
버프의 유무에 따라 장비 세팅조차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주받은 땅 버프 아이템은 1개씩만 보유할 수 있기에,
체력 25 버프를 사용하다가도 전멸 시 혹은 지속이 다되었을 시에는
민첩 25 버프를 준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시간 오래 안걸려요. 돈도 안들구요.




분방 특성을 선택하실 때는 치명타 확률에 대한 고려도 꼭 같이 하시는 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