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탱커의 특성만 바꾼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거니와

아이템만 바꾼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탱커의 생존력은 아래의 요소들에 의해 종합적으로 달라집니다.


1. 버프: 사기의 외침(+연마), 날카로운 울음소리, 천벼or선퓨, 무력화 저주

2. 탱커: 체력 및 방어도, 각종 원소 저항, 판금 아이템 유무, 방어 숙련도
(치타 및 적중은 TPS와 관련된 거니깐 일단 뺐습니다만, 이들 능력치가 위의 능력치와 상반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3. 힐러: 사제의 계시 버프 (방어도 25% 업), 신기의 신축 (방어도 25% 업), 술사의 선인의 치유력 (방어도 25% 업)

4. 물약: 방어 비약, 티탄 영약, 돌방패 물약, 원소 보호 물약

5. 기타: 임프 파킹, 월드 버프(혈장 등)


여기 댓글을 보면서 갑갑한게, 탱커의 생존력이 딱 '한가지 요소'에 의해서만 결정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다양한 요소로 DTPS가 결정됩니다.

예시를 보겠습니다.



GZ 공대장님 의 DTPS입니다. 911입니다.



저희 공대 (28인 진행) 탱커의 DTPS입니다. 

둘다 부식성 산이 들어가 있기에 탱커에게 들어가는 감경 전 데미지 (RAW DAMAGE)는 비슷하리라 봅니다.

그러나 DTPS는 후자가 전자의 약 2/3밖에 되질 않습니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GZ 공대장님 쪽의 TPS가 더 높다는 말이 됩니다.

그렇다고 저희 공대 탱커가 셋팅을 방숙 둘둘로 했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아래를 보시죠. 



처음에 어그로획득을 위해 죽소 쌍수도 썼고, 돈홀 아큐 심손 선받자, 쿠엘 맹습 등 평범하게 볼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로그를 보시면 알겠지만 첫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렇게 낮은 로그도 아닙니다.

게다가 목요일날 출발한 정상적인 공대에서는 (부캐도 탱커입니다-_-)



한국 4등의 스코어를 내기도 했습니다. 


다만 저희의 경우 힐러가 8힐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딜러 디버프를 빼고 

사기 천벼 무력화 등 일반적으로 넣을 수 있는디버프를 꽉꽉 채워 넣었습니다.



마지막엔 진형이 붕괴된 상태라 사기 천벼가 빠졌습니다.

중간엔 또 천벼가 보이지 않죠. 이는 소각 때는 천벼를 그렇게까지 신경쓰지 않았고, 부식성 산인 경우 탱커가 특별히 더 아파 천벼를 넣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방벽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GZ공대장님의 크로마구스 디버프 칸입니다.





저희와 정반대로 무력화 대신 무모함을 넣었으며, 사기 및 천벼 대신 다른 DPS 디버프들을 활용하였습니다. 

이러한 시너지들이 벌어지게 되면 상기와 같이 DTPS의 차이가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절대로 방숙이니 방패쌍수니, 분방방밀이니 이런 한가지 요소들에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는 힐러 숫자 및 힐러 HPS 및 아이템 상태, 로그 등을 보고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정답이 없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검방에 무모함 저주 걸려있는 상황보다, 

쌍수에 사기 선퓨 울음소리 무력화 계시 등 모든게 덕지덕지 걸려있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만큼 종합적으로 결정됩니다.

한 가지로만 결정된다고 남을 깎아내리지 맙시다. 이 게시판 보면서 너무 피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