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워리어게시판에만 글을 쓰고, 발렌시아게시판은 눈팅만 하다 이렇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을 씁니다.

 

 

 

글에 앞서,

 

우선 오늘 저와 저녁7시~10시까지 대화를 나누었던 테무진, 차차차, 스킵, 마이브로, 마스터플랜, 청춘은불꽃이어라,

 

피아체레, 버서크, 조커페이스, 18대1, 게임은게임답게, 저격, 파이터스, 아누비스 및 여타 많은 클랜들의 수장이신

 

길마님, 부길마님분 들께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이미 어느정도 전달은 했지만, 차차차, 가내수공업, 팩토리 등등 여타 못보신 길마, 부길마분들이 계실

 

까 염려되어, 다시 한 번 말씀을 올리려 합니다.

 

 

 

발렌시아.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서버였음에는 분명합니다. 온갖 재미있는 일들도, 또 그렇지 않았던 일들도,

 

분노했던 일들도, 욕을 했던 일들도 참 많았지요.

 

 

 

그런데 1차서버 통합후, 갑자기 약간 음..... 뭐랄까, "내가 다시 우리서버 사람들을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인간인지라, 아무리 그렇지 않은척 해도 고운정 미운정 다 들었던 발렌시아 사람들을 어쩌면 다시는 못 볼수도

 

있겠다 생각하니 약간이나마 마음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슬펐거든요. 저는 우리서버가 정말 좋거든요.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200일간의 대장정을 거쳐왔던 대 발렌시아 서버에서 13일 단 하루만큼은 쟁을 풀고,

 

이러저러한 클랜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스크린샷도 찍고, 영상도 만들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 이번

 

"아듀,발렌시아" 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영상은 밑에 이미 글을 적으신 흑려월님께서 멋있게 만들어주시기로

 

약속을 받았구요. 흑려월님 기대해도 되겠죠? ^^

 

 

 

아직 장소는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안전지대"에서 해야할 것 같습니다. ㅋㅋ.

 

그리고 14일 새벽2시부터 서버통합이 될터인데, 그 전에 앞서 13일 밤10시로 계획을 일단 공지하였습니다.

 

다 같이 마지막 발렌시아의 날에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안좋은 날도 많았죠 저도. 스틸때문에 싸우기도 하고, 피케이를 해보기도 하고... 그런데 가끔 드는 생각인데,

 

옆에 경쟁자가 없고, 또 협력자가 없고, 클랜원이 없다면, 나 혼자서 무슨 재미로 게임을 할까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마찬가지일겁니다. 저는 우리서버의 역사까지는 관심도 없고, 흥미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분명히 알겠더군요.

 

지금의 테무진, 차차차, 18대1, 마스터플랜 등등을 비롯한 많은 클랜들이 서로서로 이해관계가 얽히고 섥히고, 싸우고,

 

욕하고, 또한 상대클랜을 짓밟기 위해 더더욱 본인 스스로가 강해지려고 노력하고, 장비를 강화하고, 돈을 벌고 등등.

 

 

 

이 모든 것들은 어쩌면 바로 옆에서 같이 게임하는 사람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고, 그 옆에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본인 또한 강해졌을거라 생각합니다. 혼자 강해지면 뭐하나요. 상대가 없이 혼자 게임하는 것밖에 안될텐데 말이죠.

 

200일동안 미워하고, 욕하고, 싸우고 하셨으니, 13일 밤10시 단 한시간만이라도 서로 웃고 떠들고 즐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발렌시아.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게임에서 뵙죠. 꾸벅(__)

 

 

 

 

 

-발렌시아여 언제든 영원하라. Arthur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