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인간이 하는 게임인데 북미나 다른 나라 서버 일요일 오전에 한번 보라고. 공성전 이런거 매주 한다.

그럼 왜 유독 한국만 공성전이 망했을까? 초식 때문이라고? 웃기는 소리다. 평화는 전쟁을 통해 힘의 균형이 무너지면 오는거야.

한국 서버는 그저 이 힘의 균형이 과도하게 무너졌을 뿐이고. 검은사막 뿐만 아니라 퇴근 후 3-4시간 게임 즐기는 유저는 어떤 게임을 가던지간에 중립기어 박고 사는거다.

그리고 한가지 더! rpg의 꽃이 PVP라고 누가 그러던? rpg의 꽃은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통한 성취감이야. PVP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건 고기를 캐고 요리를 해서 요리레벨을 올려 성취감을 느끼건 그건 해당 유저 선택의 몫이다.

PVP 유저가 마치 게임 전체를 대변하듯 시건방좀 떨지 말라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언론을 통해 이미 알겠지만, 펄어비스는 매출의 무려 77%가 해외매출을 통해 나온다는 사실. 한국서버에 초식만 남는다해도 매출의 85% 이상을 국내에서 땡기는 N사 게임처럼 망할 일은 없으니 연예인이나 재벌걱정처럼 쓸데없는 걱정은 그만 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