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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3 09:18
조회: 186
추천: 1
그냥 다들 쓰길래 유해관련 저도 쓱 한마디초보 시절에는 보통 유럽 인근에서 활동하다가, 레벨이 오르면 점점 먼 지역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항해 게임인 만큼 NPC든 유저든 해적이 존재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게임사 역시 이를 의도한 콘텐츠로 만들고 허용한 것이겠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교역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물,빵조차 싣지 않는 무보급의 교역 방식이 자리 잡았고, 이를 베일이나 비전 같은 아이템으로 보완하는 문화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보통 베일이나 비전을 사용하는 단계는 어느 정도 게임에 익숙해진 중간레벨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뉴비들은 그런 준비가 부족하고 구매할 여력이 없으며, 반대로 고인물들은 굳이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고인물도 가끔 털리기는 해서 상납품을 들고 다니시는 분들도 보긴 했습니다.) 문제는 결국 뉴비들입니다. 뉴비를 계속 털어버리면 과연 게임을 계속하고 싶을까요? 저 역시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다른 분들 추천으로 남만도래 기간에 겨우 샌프란시스코까지 가서 개인상에게 가는끈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항구를 나오자마자 바로 유저 해적에게 털린 쓰린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대포도 들고 있었지만, 순식간에 당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돈이 조금 생기자마자 가장 먼저 한 행동은 여행자의 7가지 도구부터 구매였습니다. 제가 불만인 것은 유저 해적의 존재 자체가 아닙니다. 오히려 전투 콘텐츠는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저도 경숙이 기간에 태양의 부적으로 해적들을 쓸고 다닐 때 나름의 통쾌함을 느낍니다. 다만 유저 간 해적질을 하는 만큼, 그에 따른 반대급부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일반 도시에서 해적이 아무 제약 없이 활동하고, 일반 유저들과 똑같이 거래하며, 남만도래 같은 콘텐츠를 할 때는 비전을 사용해 자신은 공격받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 보니 한 번이라도 해적에게 피해를 입은 일반 유저들(특히 중간층 이하)이 좋게 보기 어려운 것 아닐까요? 고인물 분들은 이미 이 게임에 애정을 가지고 게임을 하시는 분들이지만, 보통 피해를 당해 화내거나 억울해 하는 사람들은 이제 막 게임을 즐기기 시작하는 뉴비 혹은 중간층 입니다. 가끔 현상수배 상태의 유저를 보긴 했지만, 실제로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게시판 글들을 보다 보면 해적을 위한 도시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차라리 영화 속 해적섬처럼 해적 전용 거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약탈한 장물 거래도 그곳에서 하게 하고, 좀 큰 이익을 보기위한 일반상인(?) 출입도 허용하고요. 악명이 높으면 비전 사용을 제한하는 등의 제약도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털리는 콘텐츠가 있는데 왜 털렸다고 불평하냐"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길을 가다가 누가 갑자기 뒤통수를 치면 최소한 "아, 뭐야?" 정도의 반응은 하지 않겠습니까? 왜 때린 사람은 괜찮고, 맞은 사람이 불만을 이야기하면 안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모험과 무역이 중심이고, 그 안에 해적 콘텐츠가 존재하는 게임입니다. 해적 게임에 무역 콘텐츠가 들어간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해적 플레이를 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불만을 이야기하는 것까지 부정하거나 기분 나빠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이야기 많으셔서 저도 한마디 그냥 스윽.. 해보는거니.. 그냥 그렇구나. 라고 해주세요. 뭐.. 이런다고 토마스가 보겠습니까? ㅎ P.S : 같은 분은 아닌것 같은데, 육메 뜨고 올때 자꾸 희망봉 앞바다 쪽에서 유해분들 좋은배로 저 앞지르면서 일반채팅으로 '수고요~', '순항하세요~' 하고 지나가시는데, 비전쓰고 가던 중이지만, 식껍하고, 다행이다 라고 많이 생각합니다. 걍 지나가요! 쫌! ㅋ 말걸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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