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이미 아시는 내용입니다만, 간간히 혼란스러워하는 분들이 보이기에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1. NHD이슈는 무엇인가?

몹이 타격을 받는 간격에도 한계프레임이 존재하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동종 혹은 유사스킬에 빠르게 적중당할 경우 스킬이 씹히는 현상이 발생함. 

2. 왜 모자이크씬이 문제가 되는가?

본래 2~3회 차지-1회공격의 사이클이 반복되어야 하는 무술씬의 공격패턴이 모자이크 등장 이후 무한공격으로 바뀌면서, 매우 빠른 연타를 자랑하는 어쌔씬의 특성상 여러 원소공격이 빠르게 겹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됨

3. 어떤 스킬들이 문제를 일으키는가?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피닉스2차지의 체인라이트닝과 천둥손톱의 노바이며, 여기에 더해 피닉스 3차지의 오브와 천둥손톱의 노바 역시 겹치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음

4. NHD가 존재하기 때문에 무조건 딜로스가 생긴다는 뜻인가?

그렇지 않음. 무작위로 튀는 피닉스 2~3차지의 공격과 확정범위공격인 천둥손톱 노바가 겹쳐야 해당 현상이 발생함. 따라서 NHD로 인한 딜로스는 확정적으로 몇할의 공격력이 감소된다 하는 개념이 아니라 딜로스가 생길 확률이 존재한다는 뜻임. 

5. 누구는 NHD가 있다고 하고 누구는 없다고 하던데?

실험설계 방식의 문제라고 볼 수 있음. 상술했다시피 NHD의 문제는 스킬이 씹혀서 한 스킬의 딜이 온전히 날아간다는 뜻이 아님. 차징을 한 종류 더 했음에도 기대한 만큼의 딜이 안 들어간다는 뜻임. 당연히 뭐가 더 세냐 하는 것만 비교한다면 차징한 쪽이 셀 것이고, 반대로 특정한 기대값을 상정하고 비교할 경우 예상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오게 되는 것.

6. 내가 체감해보니까 아니던데?

라이트닝 계열 스킬의 특성상 민맥뎀 편차가 크고, 이로 인해 실제 체감은 운이 좌우하는 경향이 있음. 실험검증이 어려운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임. 그리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시피 차징을 하나 더 한 쪽이 당연히, 기대만큼은 아닐지언정, 더 셈. 아울러 천둥이 피닉스를 씹는 것이기 때문에 뼈대에 붙은 피닉스 레벨이 낮을수록 NHD를 체감하기 점점 힘들어짐. 동레벨에서도 피닉스가 약간 더 세지만, 노바의 특성상 확정적으로 범위공격을 하기 때문에 실제 딜 체감에서 천둥 쪽이 다소 유리할 수 있기 때문. 바꿔 말하면 뼈대에 피닉스가 높게 붙을수록 천둥 차지의 이점이 점점 더 줄어듬.

7. 그럼 그냥 전부 풀차지하면 되는 것인지?

이론상으로는 어쨌거나 풀차지를 할수록 유리함. 다만 모자이크씬이 현재 워낙 강력하기도 하거니와, 다수의 몹을 상대할 경우 NHD가 유의미하게 관측되는 상황이기에 편의상 천둥손톱을 차지하지 않아도 생각만큼 큰 손해가 아니라는 것임. 극딜 숫자 뽑고 싶다면 당연히 차지하는 것이 유리함. 특히나 단일대상을 상대로 타격하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해당현상이 발생하는 빈도가 적을 수밖에 없으므로 피통 큰 보스전에서는 풀차지가 더욱 유리함. 

8. 블리자드는 바보인가? 왜 이런 문제를 몰랐는가?

현재 압도적인 OP성능을 보이는 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자이크 자체가 숙고 없이 대강 만들어진 감이 없지 않음. 어쌔씬의 총체적인 문제를 손보는 대신 간단하게 템 옵션 한 줄로 처리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음. 본래대로라면 무술씬 운영에서 다수의 원소차징을 이렇게 한꺼번에 할 일도, 한꺼번에 차징한 원소공격이 한계프레임 이상으로 퍼부어지는 일도 있을 수가 없었으므로, 개발단계에서 NHD이슈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공산이 커 보임. 화염주먹의 물리데미지 감소 문제도 사실 차지수를 소모하면서 공격해야 하는 이전 모델이었다면 문제를 일으킬 수가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의 상황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