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 섬뜩한 호신부 세팅을 보고, 생각만했었던 물약 발견 마스터(호신부 피증 120%) 시너지를 활용한 세팅을 직접 해봤습니다.

일단 기존의 사종 세팅을 잠시 내려놓고 용병에게 긍지를 쥐어준 뒤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풀방 공역 탈방에서만 일단 진행했습니다.
위세와 긍지 중첩 오라, 그리고 호신부 공포의 120깎 조합은 일반 몹 기준으로 스치기만 해도 다 갈려 나갈 만큼 강력했지만
넓은 필드 사냥 시 전령이 아닌 일반 몹을 잡을 때, 시체를 먼저 만들고 호신부를 깔아둔 뒤 사방으로 퍼지는 몹들을 쫓아가는 건 생각보다 효율이 떨어졌습니다. 호신부에 감속 효과가 있긴 해도 몹이 퍼지는 속도가 더 빨랐네요. 반면 탈방 내부처럼 좁은 방에서는 몹들이 공포에 걸린 채 구석에서 얌전히 대기해서 효율이 아주 뛰어났습니다.

문제는 몹 무리마다 호신부를 깔아야 하는 피로감과 호신부가 안 먹히는 챔피언 몹 상대로 매번 스왑해서 앰플을 거는 번거로움이었습니다. 스왑 후 빠른 패캐를 활용한 이동이 안 되는 점도 체감이 컸고요.

게다가 올라운드 사냥을 하다 보면 전령 주변에 호신부를 박을 시체 자체가 없는 경우도 많았고, 이럴 때일수록 사종의 노화가 절실했습니다. 탈방 풀어헤치는 자 같은 놈은 집중 오라만 달고 나와도 앰플 걸린 바바한테 평타 한 방에 피 3,000을 깎아버릴 정도라, 사종이 제공하는 공격력 감소와 감속의 안전성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긍지의 집중 오라가 아쉽긴 해도 결국 사종을 포기하기엔 잃는 것이 너무 많았고,
호신부는 매번 쓸 필요 없이 몹이 너무 몰려서 휠틱이 분산된다 싶을 때 하나 박아두고 크게 휠 한번 굴려주는 식으로 활용하면 딱 좋습니다. (이건 직접 써보시면 바로 감이 오실 겁니다.)

전령과의 1:1 단독전도 스왑 앰플이 빠르긴 하겠지만, 간혹 미친 데미지를 넣는 전령 위험을 생각하면 사종 노화로 안전성을 챙기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잡는속도도 굳이 앰플까지 필요한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충분히 빨랐습니다.

정리하자면, 외침 스킬을 빼서 물약 발견을 마스터하고 피증 120%를 활용하는 것은 전령메타에 정석스킬트리로 봐도될만큼 좋았고, 사종을 빼고 긍지를 끼는 것은 오버 세팅에 가깝다는 생각입니다.

거기다가 저는 파인드를 안하는 바바엿는데 물약발견을 찍으면서 확률 62%가 되었기때문에 파인드아이템까지 쓰게 되니 일석이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