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의 궁예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음을 밝힙니다.

※반말과 존대가 섞여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밸런스 패치로  가 갓-티어에서 내려간 후 대회는 두 영웅을 중심으로 픽밴이 진행됩니다.

 

바로  과  이죠.

 

 

 

 블쟈가 밸런스를 생각하고 낸 영웅인지 의심스러운 영웅

 

라인클리어, 공성, 라인전, 한타 모두 꿇리지 않고 게임 터트리는 캐리력까지 보유한 영웅입니다. 대치하는 상황에선 과거 작열 에 버금가는 딜량을 '저레벨부터' 뽑아냅니다.

 

 

 너프를 먹었지만 아직도 굳건하게 갓-티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잠시 과거로 가보죠.

 

지난 위너스리그 RAVE Hots vs MVP SKY 전 승자 인터뷰

 

Q:', 중 하나를 가져갈 수 있다면 무엇을 가져가시겠습니까?'

 

A:이요

(참고로 위 인터뷰 상황은 레가르 너프 패치 전입니다.)

라고 말했지만 역시 프로는 경기로 보여주는 거지요.  RAVE는  Mighty 전 픽밴에서  둘다 살았을 시 를 챙기고 둘 중 하나를 상대에게 줘야 할 때는 을 줍니다.

 

우리한테 을 준다고 해도 상대 를 상대하는 것이 더욱 싫다!를 픽밴으로 표현한 것이죠. 너프된 버전이라고 해도!

 

(입으로는 이라고 해도 역시 픽밴은 정직하군!)

 

 

왜이렇게 가 갓-밍보다 대회에서 고평가받느냐! 하면

 

그 이유는 바로  과   입니다.

 

 

 은 이번 패치에서 공격력 소폭 상향을 받았지만 영혼의 파트너  가 떠오르면서 같이 날뛰게 되었고

 

  은 자체적으로도 상향되었지만 13렙 이후 의  과의 시너지가 끝장납니다.

 

 

를 적이 1픽으로 가져간다면 결과적으로 위 두 카드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죠.

 

 

중요한 점은   을 상대할 때와     을 상대할 때 적합한 아군 구성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위 두 카드 안가져가도 충분히 는 강력합니다.

 

그리고 상대는 마지막 4,5픽에서야 조합의 정체를 드러낼 것이고요. 그렇다면 우리 팀은 1,2,3,4픽을 상대에게 맞추지 못하고 어정쩡하게 갈 수 밖에 없다는 말이 됩니다.

 

상대에게  를 주고  을 가져와도 상대가  을 뽑아 물어제끼면 소용이 없기도 합니다.

 

 

 

합이 완벽하게 맞지 않는 영리에서는 분명 이 더 우월하지만 대회에서는  카드의 효용성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왼쪽이 Mighty 오른쪽이 Rave Hots입니다.>

1경기 용둥

      vs     

 

Rave는 를 가져가면서 상대의 을 카운터하는 전략을 짭니다. 의 패시브 를 발동시켜주지 않겠다는 거죠.

 

 

그 카운터의 중심에는 대천사 이 있습니다.  ! 한마디로 을 상대에 줬을 때 카운터용인거죠.  를 밴한 것도  로 인한 뜻밖의 킬 스노우 볼링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여겨집니다. 

 

 

반면 Mighty 조합은 들어오는 상대방을 받아치고   상대방이 안들어온다? 그렇다면  의 원거리 폭격에 고통받아라 는 컨셉으로 진행한 픽밴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게다가 2지원가라 대치구도에서 피도 잘 유지된다!

 

 

하지만 리밍 하나에 기형적으로 의존하는 Mighty의 여왕님 조합은   자체가 품고 있는 딜의 불안정성을 간과한 면도 있습니다.

 

 

옛날에 이 처음 나왔을 때 저는 아직 가 위다! 라고 생각 했는데 첫째는 리밍은  이 없고 둘째는  가 없었기 때문입니다.(물론 이 둘 모두 켈타는 너프되었지만요.) 

 

 

 

 

 

 

 

1경기 한타가 터진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리밍 빼고 Mighty의 팀원 전원이

 에 걸렸고 앞에  이 막고 있어서 리밍은 를 끊어내지 못합니다.

 

 

에 4인 히트당한 것이 잘못이다! 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Mighty 조합상  혼자 후방에 두고     를 전방에 두는 1-4 포지션을 취할 수 밖에 없는 점도 감안하셔야 합니다. 만약 후방 딜러를 하나 더 기용했다면 어떨까요?  라던지,   라던지,  라던지. 위와 같은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픽밴에서 기형적으로 을 띄운 Mighty와 그 조합이 가진 단점을 좁은 곳에서 제대로 찌른 RAVE의 합작품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저런 상황만 안나오고 대치했으면 Mighty가 승리할 수 있었던 그림이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클 듯 합니다.

 

 

 

 

 

2세트

 

      vs      

 

 

이 게임은 밴픽과는 별개로 압도적인 실력차로 게임이 터진 면이 없잖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밴픽을 살펴보자.

 

픽밴은 두가지 의미를 각각지닌다.

 

 

픽- 우리 이거 쓸꺼야! + 너네 이거 쓰지마!

 

밴- 너네 이거 쓰지마! + 우리도 이거 안써!

 

 

 

Mighty는 전판 패배의 경험을 되살려 전판 RAVE의 카운터 픽을 했다. 축성으로 버티길 시도하는 Rave를 로 좀 더 길게 싸우면서 상대방이 좁은 곳에서 리밍을 터트릴 수 있는  , 그리고 전판 상대 원거리 딜의 핵심인  를 밴한것이다.

 

 

쉐도우 복싱 제대로 했다고 볼 수 있다.

 

RAVE는 전판엔  의  을 막는다는 조합이었다면 이번엔  를 필두로 을 물어잡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Mighty 픽밴의 아쉬운점은 그것을 캐치해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RAVE가 이러한 조합을 짤 수 있었던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상대는   가 없다.

 

 가 고기하고 들어갔는데   ... 심히 빡치지 않을 수 없다.

 

2.,  이 죽었고 상대는  를 뽑지 않았다.

 

상대는 역이니시 할 수단이 하나도 없었다.

 

3. 제일 중요한 것...  도 없다 상대가 이미 전사 둘 픽했고 티리엘 까지 뽑아 3전사 쓸 가능성은 낮다.

 

 

Rave는 2번째 밴으로 를 했다. 는 이미 죽었고 을 밴하면 티가 너무 심하게 난다.

 

결국  밴과  밴, 그리고   밴 중 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을 밴하지 않은것은 상대방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이었다고 본다.

 

너네가 제대로  쓸 수 있겠어? 우리가 딜 중지 너네보다 잘할껄?

 

 

그리고 이는 실제로도 이 제대로 터진 장면이 보기 힘들었으니 옳은 판단이었다.

 

 

마지막에 결국 Mighty는   대신  를 픽했고 결국 이 경기는  와  그 짭에 터진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가  자리에 있었다면 게임의 양상이 변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는 ,만 볼 수 있었지만 이미 두 영웅을 카운터할 수 있는 좋은 픽이었고 이후 을 지키는데에도 좋은 픽이었다.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이렇지 않았을까?식에 불과할뿐이다. 역사는  였고.. Mighty의 패배였다.

 

 

 

 

 

3경기

 

      vs      

 

 

Mighty가 이겼다. 하지만 절대 영예로운 승리는 아니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예로부터 한 팀이 실력이 압도적이다 싶으면 한 번씩 예능 픽, 예능 특성, 예능 게임을 하며 노는 무구한 역사가 히오스 판에 있는데 (  찍은 가 대표적이다. ) 좋게 말하면 쇼맨십이고 나쁘게 말하면 상대 능욕이다. 어디까지가 쇼맨십으로 인정받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것은 상대팀을 배려한다면 절대 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RAVE가 정신줄 놓고 플레이 것만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픽부터 무리한 핵각까지... RAVE 가 이기려기 보다는 놀기 위한 한판을 했으니 나도 분석하기 보단 보면서 즐기련다. 하고 싶으신 분들은 하시길

 

 

4경기

 

      vs      

 

 

 

닿고싶지만 닿지않는 너.

 

Mighty의 밴픽 완벽한 패배.

 

처음으로 선픽을 잡은 RAVE는  리밍 여왕님 플레이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를 보여준다.

 

 

  조합의 중심, 최강 원거리화력

 역이니시 대가, 1,2 경기 본 결과 상대방이 대처를 못하는것도 암

 1.   의   돌리기 특화

                      2. 불멸자 먹기 싸움 최강

 응 안싸워^^

 응 우리 무적^^

 

종합적으로 Mighty는 불멸자 먹기 싸움 밀려서 싸우고 싶고 싸워야만 하는데 은 원거리서 폭격 날려대고 들어가자니 가 무섭고 들어가도 이  쓰고  는  쓰고...

 

 

픽밴에서 완패.

 

 

 

RAVE 가 전반적으로  와  에 대한 확실한 대처법을 가지고 게임에 임한 반면 Mighty는 그에 휘둘리는 모습만 보였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