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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9 20:36
조회: 8,297
추천: 2
[구미호이벤트] "달비, 구미호" 한글날맞이 순우리말이름 추천!(스크롤압박유의)한글날 맞아 구미호의 순우리말 이름을 건의합니다.
※ 건의 챔프명: 달비, 아홉 꼬리의 여우(Dalbi, The Nine Tails Fox)
※ '달비'의 모티브: '달비'란 '둥근 달(月輪)'이란 뜻과 '가체(加髢: 月伊ㆍ月乃ㆍ月子, 달래라고도 한다. 다른 사람의 머리카락을 이용하여 머리를 치장하는 것. 주로 여자의 머리숱을 많아 보이게 하려고 덧 넣는 딴 머리)'의 뜻을 가진 순우리말 말마디입니다. 이번 구미호챔프에 '달비' 혹은 '달래'란 이름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첫째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만월의 이미지가 지닌 영험함 혹은 요물 메타포와의 상호관련성. 둘째로 가체(加髢)가 지닌 '진짜 같은 가짜'란 함의가 결국 사람이 되지 못한 구미호의 비극적인 전설을 연상시켜줄 수 있기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좋은 이름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뭐, 일단 구미호 자체가 한자어이며, 여타 한자어 이름들도 당연히 '한국적'이며, 예쁘고 좋은 이름이 될 수 있을 것이나, 최초의 한국챔프로서 순우리말 이름이 붙는 것도 나름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름을 영문으로 표기할 시의 간결성과 세계 각국 롤유저들에게 발음의 용이하다는 것이 또한 강점이라 생각하여 '달비' 혹은 '달래'라는 이름을 추천합니다. 이하는 전에 올렸던 건의들 좀 수정보완해 보앴는데 좀 어수선하네요.
이하 백스토리와 스킬부분 봐주시고 의견주세요 ㅇㅅㅇ
괜찮은 거..
무리인 거..
되도록이면 밸런스는 무시해주시고 이미지 상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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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토리컨셉: "극에서는 꼬리가 아홉이나 되는 여우가 인간이 되고자 하는 애절한 한(恨)이 전면에 흐른다. 싸늘한 그믐달이 희미하게 비치는 산 능성에 있는 묘지 위에서 울려 퍼지는 여우의 울음 소리. 이 울부짖음이 우리의 귀가 아니라 가슴 속으로 처절하게 메아리치며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혹시 그 울음소리가 우리의 무의식 깊숙이 잠재되어 있는 이기심이나 잔인함, 또는 까닭을 알 수 없는 묘한 죄의식을 소름처럼 돋아나게 하기 때문은 아닐까? 한국의 구미호 전설은 여우가 인간이 되려고 온갖 처절한 노력을 하지만 결국은 인간이 되지 못하고 새벽이슬처럼 아스라하게 사라지고 만다는 이야기다. 간혹 인간의 간을 내먹는 사악한 구미호와 살아있는 인간의 간 대신에 공동묘지를 파헤치거나 닭장의 닭을 몰래 먹는 선한 구미호를 대별시켜 그 재미를 더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악한 구미호든 선한 구미호든 간에 인간이 되고자 하는 구미호의 시도는 항상 실패로 끝난다. 순박한 산골 청년에게 해를 끼치기는커녕 도움을 주고자 하는 선한 구미호조차도 인간이 될 수 없는 구조는 우리가 통상 접해온 전통설화의 주된 구성요소인 권선징악(勸善懲惡)의 차원으로는 해석될 수 없다. 여기에는 한국인의 의식 깊숙이 내재되어 있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화 코드가 숨겨져 있음을 의미한다. 천년동안 공을 들여도 그 신분을 탈피할 수 없었던 구미호의 한(恨)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구미호가 천년의 한 맺힌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상상의 세계에서라도 반드시 죽임을 당하고야 마는 것은 인간은 미물인 동물과는 다른 존재라는 한국인 특유의 차별의식이다. 그 여우가 아무리 선악을 구별하고 인간의 심성을 가진들 또 제갈공명을 능가하는 기막힌 둔갑술을 하는 재능을 갖추었다 한들, 게다가 아무리 수양을 많이 쌓은들 인간이 되는 일은 불가하다." -예전에 본 출처불명의 「구미호가 사람이 되지 못한 이유」라는 아티클에서 발췌.
한국의 구미호 이야기는 중국과 일본과 달리 언제나 구미호가 죽는 비극(구미호에게 있어서)으로 끝납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여우색시가 되어 잘 먹고 잘사는 케이스도 많지만요. 따라서 한국적 구미호 이야기라면 당연히 그 백스토리 이면에 어떤 恨이 흐르고 있어야할 것입니다.
※ 챔프컨셉: 제 개인적으로는 구미호는 사실 맹수에서 기인한 이미지의 요괴이기에 늑대인간처럼 괴력과 재생력, 난폭함을 지닌 근딜-딜탱으로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구미호 이야기의 여우가 사람을 홀리는 요사스런 술법을 부리는 요물이라는 점에서 볼 때, 폭동사에서 내려고 하는 이미지대로 메이지 계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단순히 '불을 쓰는 순간데미지성 광역누커'로 나올 시 '요사스런 술법을 부리는 요물'이라는 구미호의 이미지는 챙겨가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누커로서의 기능은 하되, 일반적 누커와는 본질적 차별을 두면 좋을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은 구미호(둔갑여우)에 대한 이미지가 반영되면 좋겠습니다. 묘령의 아가씨로 둔갑해서 정기를 갈취하는 이야기에서 "여우구슬", 노인으로 변하여 마을 사람들을 착취하는 이야기에서 "무덤을 파헤쳐 인간의 해골 뒤집어써서 둔갑하는 것". 노파나 아가씨가 등장하여 사람 잡아먹는 이야기에서 "둔갑 시 공중제비를 넘는 것" 등등.
<컨셉예시> 달비는 메이지 계열의 강력한 데미지성 광역CC기를 가진 누커다. 집단 전(한타 시)에서 강력한 면모를 보여 주며, 스킬자체가 지닌 직접데미지보다는 스킬로 인하여 따라오게 될 후속 효과들이 치명적이다.
<스킬예시> ※ 패시브 스킬 예시. * 1안/ 홀리는 여우(패시브): 달비가 중립몬스트, 적미니언, 챔프를 죽일시 스택이 1씩 쌓이며 스택1당 9%의 스팰뱀프를 얻습니다. 스택이 9개가 되면 달비는 적을 홀려 그녀가 선재공격하기 전까지는 적들에게 달비는 아군으로 인식됩니다. 달비가 죽거나 적을 공격할 시 스택은 0이 됩니다. * 2안/ 여우홀림(패시브): 달비의 공격은 정신오염을 동반합니다. 연속 4회 공격받은 적은 가장 가까운 아군을 향해 일회성 도발상태에 빠집니다.
※ Q스킬 예시 * 한(恨)서린 여우구슬(Q스킬): 달비가 여우구슬을 정기를 갈취하고 되돌아오는 여우구슬을 던집니다. 여우구슬은 기본 마법 데미지와 대상의 최대 체력 비율 데미지 중 더 많은 피해를 입힙니다. 달비는 대상에게 입힌 피해의 50% 만큼 자신의 체력과 마나를 회복하며 그 회복량만큼 적의 마나를 태웁니다. 미니언이나 중립 몬스터에게는 기본 마법 데미지만 적용됩니다. 스킬레벨 1 2 3 4 5 / 쿨다운 9 8 7 6 5 / 마나소모 85 90 95 100 105 기본 마법 대미지 +1.0 AP 75 125 175 225 275 체력 비율 대미지 8% 11% 14% 17% 20% 사정거리 500 500 500 500 500
※ W스킬 예시 * 심장뺏기-뼈훔치기(W스킬) -모티브1: "이순풍은 뱃심이 좋고 마음이 굳센 중노인이었다. 어느 날 들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언덕 밑 굴 안에서 웃음소리와 함께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이순풍은 호기심에 굴 안을 들여다보았다. 굴 안에서는 늙은 여우 한 마리가 사람의 해골을 자기 머리에 맞도록 돌에 갈고 있었다. ‘늙은 여우가 사람의 해골을 쓰면 여러 모습으로 둔갑할 수 있다는데, 이 여우도 둔갑을 하려는구나.’ 하는 생각에 이순풍은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 한참 만에 해골이 여우의 얼굴에 꼭 들어맞았다. 그리고 굴 밖으로 나서는 순간 여우는 점잖은 노인으로 변하였다."-「이순풍과 여우」에서 발췌 -모티브2: "누이 동생은 재주를 호딱호딱 세번 넘더니, 꼬리가 아홉개 달린 여우로 변했습니다. 여태껏 누이동생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고갯마루에 살던 여우였어요. 여우는 부엌으로 들어가 손이랑 팔뚝에 참기름을 발랐습니다. 그리고는 외양간으로 가서 소 꽁무니에 손을 쑤욱 넣어, 간을 꺼내더니 한입에 날름 먹어 버렸어요. 여우는 홀딱홀딱 세 번 넘더니 도로 누이동생이 되어 방으로 들어갔습니다............."-「여우누이」에서 발췌
-심장뺏기/뼈훔치기"는 적이나 적의 유해를 상대로 시전할 수 있습니다. <적을 타겟팅 할 때> 달비가 적이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 적으로부터 내부장기를 뽑아내온다. 1초의 채널링 후 타겟팅한 적에게 물리 데미지를 입힌다. 심장빼앗기로 적 챔프를 죽일 시, 달비의 인벤토리에는 죽은 챔프로 둔갑(둔갑한 달비는 자신이 투자한 스킬포인트 수치로 둔갑대상챔프의 스킬을 사용함)할 수 있는 소모성 아이템("XX의 심장")이 생성된다. 스킬레벨 1 2 3 4 5 쿨다운 9 8 7 6 5 마나소모 80 85 90 95 100 데미지 +1 AD 90 100 110 120 130 사정거리 900 900 900 900 900 <적챔프의 유해를 타겟팅 할 때> 달비는 적의 유해를 훼손하여 둔갑에 필요한 해골을 만들 수 있다. 1초의 채널링 후 타겟팅한 적 챔프의 유해는 사라지며 해당 적 챔프의 부활시간은 15%증가한다. 달비의 인벤토리에는 유해의 주인인 챔프로 둔갑(둔갑한 달비는 자신이 투자한 스킬포인트 수치로 둔갑대상챔프의 스킬을 사용함)할 수 있는 소모성 아이템("XX의 해골")이 생성된다. 달비가 해당 아이템("XX의 심장" 혹은 "XX의 해골")을 사용할 시, 오라클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심장을 빼앗긴 적 챔프를 제외한 적들은 달비가 선제공격하기 전까지 달비를 아군으로 인식한다. 달비가 공격을 시도하면 둔갑은 풀린다(단, 달비가 자신이 둔갑한 대상 챔프를 공격할 시에 한해서는 둔갑이 풀리지 않는다). 유골을 도둑질당한 적 챔프의 부활시간은 15% 길어집니다.
※ E스킬 예시 * 오리무중 여우고개(E스킬) 해당지점에 미혹의 안개를 펼칩니다. 안개 속에는 정기를 갈취하는 '여우불'이 9개 생성됩니다. 안개의 지속시간은 스킬 숙련도에 따라 증가합니다. 반경 안의 모든 대상물들은 안개 지속시간 동안 안개 속에서 1초당 1회 안개 내 랜덤 위치로 블링크를 합니다(여우불과 아군포함). 적은 블링크 시 마다 자기 자신의 DMG 수치 50%의 순수피해를 입고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대상이 여우불일 시, 여우불을 향해 도발됩니다. 적이 여우불을 가격할 시 여우불을 폭발하여 여우구슬과 같은 효과를 줍니다. 사정거리: 500 / 범위: 900 스킬레벨 1 2 3 4 5 쿨다운 100 90 80 70 60 마나소모 75 100 125 150 175 지속시간 3초/3.5초/4초/4.5초/5초
※ R스킬 예시 * 인외마경의 천년여우(R스킬)-쿨다운 170/150/130초: ![]()
달비는 여우구슬을 삼킴으로 거대한 천년구미호의 본신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이 타락한 천년구미호는 그 자체로 오염된 선경의 연결체로 작용하며 인외마경의 여우안개를 자신의 주위에 스며 나오게 합니다. 달비가 1초의 채널링 후, 여우구슬을 삼키고 도약하여 공중제비를 넘어 거대한 꼬리 아홉 달린 백여우의 본신(공격이 마나를 흡수하는 근접공격으로 바뀌고 체력과 이속, 공속이 증가)을 드러내며 목표지점에 떨어집니다(파랗게 빛나는 아홉 개 꼬리달린 여우가 마치 거대한 불덩이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이펙트). 착지범위에 100/150/200(+0.4DMG +0.6AP)의 마법피해를 주는 동시에 달비를 중심으로 이동하는 반경 600에 청백색 안개가 피어오릅니다. 청백색안개 속의 모든 대상체들은 마치 몸에 새파란 불이 붙은 것 같은 이펙트를 받으며 초당 25의 마나(혹은 기력)를 소모합니다. 챔프의 마나가 고갈되거나 노코스트 영웅일 경우는 초당50의 체력이 소모됩니다. 반경 밖으로 나가려고 시도하는 적은 본신을 드러낸 달비 곁으로 flash됩니다. 달비는 본신상태에서 다른 스킬을 사용할 수 없고, 본신과 안개를 유지하는 동안 초당 25의 마나가 소모됩니다. 마나가 고갈되거나 스킬시전 중 다시 스킬을 시전하면 해제됩니다. *애니의 티버소환과 유사한데 자기 자신이 직접 본체로 변신하여 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스토리상의 파괴된 선경이 마경화해버려서 구미호의 본신은 그 연결체로 기능하기에 부가 효과가 있다는 설정입니다.
※백스토리 예시1 달비는 천년 묵은 암여우다. 아이오니아(Ionia) 대산 서봉 인근, 서쪽 해안가 촌락들에서는 이 영물을 달비아씨라 부르며 경외했는데, 그녀는 대산의 신령으로부터 선경 연결체의 수호수로서 키워진 서남해의 수호신이었다. 이 반인반요(伴人伴妖)의 존재는 선경(仙景) 속에서 오랜 세월을 살아왔다. 그러다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던 어느 순간, 불현듯 영지(靈知)를 깨치게 되었다. 아직 자신의 존재이유를 탐색하고 있던 이 하얗고 윤기나는 털을 지닌 영물에게 취미랄 것은 인세(人世)를 관찰하는 것이 유일했다. 그녀는 단순한 관찰자로 머무는 데에 만족할 수 없었고, 인간으로 둔갑하여 마을잔치에 놀러가거나, 가축들을 서리하고, 고개를 오가는 길손들을 헤매게 하는 등의 장난을 즐겨 치는가하면, 마을에 큰 재앙이 닥칠 때면 홀연히 나타나 해결해주기도 했다. 사람들은 그녀의 취미가 어디까지나 장난의 수준이었기 때문에 그녀를 어느 정도 두려워하기는 했지만 오히려 마을의 안전을 지켜주는 고마운 장난꾸러기 수호신으로 생각할 정도였다. 시간이 지나 그녀는 점점 인간의 평범한 삶을 동경하게 되었고, 결국 둔갑이 아닌 완전한 인간으로 변하기를 소망했다. 이 비술은 1000년의 오랜 인내를 요구하는 수행이었다. 그녀는 살생과 육식을 금하고 도를 닦으며 청정한 정기를 대산의 신령에게 얻은 영묘한 구슬에 모았으며, 수행의 성과는 100년이 지날 때마다 하나씩 늘어나는 꼬리와 점점 오색의 서기(瑞氣: 상서로운 기운)로 채워지는 여우구슬을 통해 드러났다. 그녀가 아홉 개의 꼬리를 지니게 되고, 마지막 1년간의 정진을 남겨두고 있을 때까지 모든 것은 순조로워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1년의 정진 중, 산중을 헤매던 한 나무꾼 청년이 우연히 그녀를 보게 되고 상사병에 걸리게 되었다. 비록 꼬리는 숨길 수 없었지만 이미 반쯤 인간이 된 그녀는 이미 충분히 한명의 아름다운 묘령의 여인이었던 것이다. 몇날며칠이고 그녀를 찾아 끊임없이 산중을 돌아다녔던 이 순박한 청년을 보고 달비는 감동했다. 그리고 확신했다. 자신은 이 사람을 만나기 위해 지난 천년을 살아온 것이라고, 그렇게 그녀 또한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이었다. 그녀는 나무꾼 청년 앞에 나타나 열 두 번의 보름이 지나고 대법이 완성되는 날 혼인하자고 약속했다. 그러나 평범한 인간생활의 꿈에 부푼 그녀가 대법을 완성하기까지 보름도 채 남지 않았을 무렵, 공교롭게도 녹서스군이 수호자해(海)를 넘어 아이오니아를 침공해왔다. 산 아래에 전쟁의 불길이 치솟는 것을 보고 서둘러 하산한 달비는 이미 싸늘히 죽어있는 사랑하는 이의 시신, 그리고 그가 죽어가면서도 녹서스병사들의 약탈로부터 지키기 위해 꼭 쥐고 있었던 아마도 그녀를 위한 것이었을 노리개를 발견할 수 있었다. 분노와 슬픔에 통제력을 상실한 그녀는 녹서스군을 향해 지난 천년동안 금해오던 살계를 열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광기와 폭력의 끔찍한 흔적 한가운데에서 정신을 차린 그녀는 깨달았다. 그녀에게 이제 남은 것이라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란 비극과 감당할 수 없는 슬픔, 그리고 파리한 청백색으로 음산하게 변질되어버린 여우구슬뿐이란 것을. 그리고 또한 깨달았다. 한번 피의 맛을 본 여우구슬이 인간의 정기에 한 없이 굶주려 있음을 그리고 대법이 실패한 지금 그 허기를 채우지 않으면 그녀 스스로도 이슬처럼 증발해버리고 말 것이라는 사실을. 그녀는 그 사실에 놀랍게도 피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그리고 확신했다. 자신은 녹서스를 파멸시키기 위해 지난 천년을 살아온 것이 아닐까하고, 또한 앞으로 몇 천년이 다시 지나건 간에, 만일 그녀가 사람이 되고 다른 사랑을 찾게 되는 일이 있다면, 일단 녹서스의 전쟁광들을 모조리 처단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이다. 계속 되는 녹서스의 침공위협에 아이오니아가 전쟁기관에 가입한 후로, 달비는 정든 고향산천을 떠나 리그에 몸담았다. 그리고 그녀는 그곳에서 오염된 여우구슬을 정화하는데 필요한 천명 분의 인간정기를 모으겠노라 한참 벼르고 있다.
"달비는 사람보다 더 사람다운 존재다. 나는 그런 그녀가 그토록 인간이 되려고 갈망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는 과연 얼마나 인간다운 존재일까 생각하게 된다."-리신
※백스토리 예시2 아이오니아 남서쪽 해안에 산재한 촌락들에는 아홉꼬리를 가진 여우의 슬픈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주인공은 '달비아씨'라고 불리는 천년 묵은 백여우다. 그녀는 대산에 깃든 신령(Great Spirit), 산할아버지(Grandfather Mountain)의 친딸과 같은 존재로, 대산의 서봉들 가운데, 위치한 선경 연결체의 수호수(가디언 크리쳐)로 키워졌는데, 이 호기심 많은 영물은 자신에게 부여된 수호수의 사명보다 인간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관심이 많았다. 그녀는 단순한 관찰자로 머무는데에 만족할 수 없었고, 인간으로 둔갑하여 마을잔치에 놀러가거나, 가축들을 서리하고, 고개를 오가는 길손들을 헤메이게 하는 등의 장난을 즐겨치곤 했다. 사람들은 그녀의 취미가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정도로 어디까지나 장난의 수준이었기 때문에 그녀를 어느정도 두려워하기는 했지만 미워하진 않았고, 오히려 마을의 안전을 지켜주는 장난꾸러기 수호신으로 생각할 정도였다. 그녀는 마을에 큰재앙이 닥칠 때면 홀연히 나타나 해결해주기도 했던 것이다. 비극은 그녀가 900살이 되던 해, 그러니까 아홉번째 꼬리가 돋아나던 해에 벌어졌다. 그녀는 산 중에서 우연히 한 나무꾼 청년을 보게 되는데 그 때 그녀는 확신했다. 자신은 이 사람을 만나기 위해 지난 천년을 살아온 것이라고, 사랑의 열병은 무서웠고 그녀는 사랑을 위해 불완전한 둔갑이 아니 완전한 인간으로 화하기를 소망했다. 산할아버지는 "하늘이 내린 명운을 바꾸려는 것은 반드시 파멸을 초래한다"고 경고했지만 그녀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 듣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이 지난 세월간 여우구슬에 모아온 모든 정기의 힘에 자신하며 완전한 인간으로 변하는 술법을 시도했다. 그 술법 완성까지 100일이 걸리는 큰 주술이었으나 그녀에게 100일이란 시간은 한 순간의 찰나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술법의 마지막 100일째, 그녀가 완전한 인간으로 거듭나려는 때에 해적들이 마을을 습격했고, 그때 그녀가 반한 나무꾼도 죽게 된다. 술법의 완성 직전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느낀 달비는 술법을 중단하고 산을 내려왔지만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약탈자들에 대한 피의 복수 밖에 남지 않았다. 술법의 실패와 살육에 의한 정기의 오염은 그녀의 자랑이던 아홉 꼬리를 앗아갔으며, 그녀로 하여금 더 이상 선경에 머무를 수 없는 반인반요의 괴물이 되게 만들어버렸다. 그녀는 그 후로 인세와 야산 사이를 떠돌아다니며 슬픔 속에 잠겨 살아갔다. 그로부터 세월은 다시 천년이 흘러 오늘에 이른다. 아홉개의 꼬리를 다시 회복하게 된 달비에게 이번 녹서스의 아이오니아 침공사태는 과거의 아픔을 다시금 기억해내게 만들었다. 그녀는 이제 사랑하는 이가 살았던 고향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떨쳐 일어났다. 리그의 전장에서 그녀를 만난다면, 녹서스는 잠자는 천년여우의 심기를 거스른 것에 대해 뼈에 사무치게 후회하게 될 것이다.
"말광량이는 어느순간 소녀가 되고 또 소녀는 어느순간 여인이 되는 법이죠."-소나
※ 스킨건의 1. 색동옷 입은 무당....(...) 2. 소녀시대 마린룩? 음.. 밀리터리 괜찮죠. 3. 예비군복...
※ 이하는 심심풀이 삼아 적어보는... 혹시라도, 만에 하나라도 이후 한국을 기원으로 두는 챔이 또 나온다면...하고 컨셉 추천합니다.
1. 암행어사(...)
2. 홍길동(초립동이나 삿갓 컨셉의 도술, 체술을 쓰는 챔프?)
3. 오색의 색동옷 입고 깃발과 요령들고 설치는 무당. 칼도 타고...(....응?)
4. 땀내 나는 활잡이(마법 따위 필요 없음!)
5. 불가사리(바다에 사는 불가사리 아님...). 곰의 몸, 코끼리의 코, 물소의 눈, 소의 꼬리, 범의 다리를 가지고 주식은 무쇠이며 구리나 대나무도 먹는 괴물. 세상에 처음 날 때는 엄지손가락만 하다. 바늘로 시작했다가 식칼이나 놋쇠화로 등 철을 씹어먹으며 점점 자라서 나중에는 산만한 거대요괴로 변하지요.. ㄷ
6. 영노: 이무기과의 돌연변이 요괴. 휘파람 소리를 낸다 하여 '비비'라고도 한다. 얼굴과 몸은 용과 비슷하여 머리에 뭉툭하고 짧은 뿔이 나 있고 푸른색의 비늘을 지니고 있는데 용과 달리 팔과 다리가 없다. 이무기가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요괴로 알려진 반면 영노의 평판은 요괴로 알려져 있음에도 그리 나쁘지 않다. 생김이 용과 이무기의 중간형으로서 하늘에 살고 있으며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먹는 요괴로 유명하다. 산이든 바위든 쇳덩어리든 인간이든 가리지 않는다. 특히 민간에는 못된 양반들이나 탐관오리를 잡아먹는다고 알려져 있다. 용의 습성이 귀족적이라면, 영노는 서민적인 습성의 영물이라 하겠다. 수년전에 통한의 연재중단 되었던 엑시드맨에도 등장했었죠? 사실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불가사리하고 잘 구분이 안 되는... 이건 영노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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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이상 마무리하겠습니다.
논문 쓰는 와중에 삘받아 하루 종일 뻘짓했네요 ㄷ
참고로 스킬들은 밸런스 생각 안하고 썼으니까. 대충 보시고 '이런 느낌이구나'만 전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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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퓌로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