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대표로 나갈 국내팀이 누가 될지 써킷 포인트 결과가 슬슬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4강과 NLB 결승까지 끝나고, 다음주 롤챔스 결승이 끝나면 써킷 포인트 결과도 확정될 것입니다.

한가지 이미 결정된 사실이 있습니다.

롤드컵 대표 선발전에 나갈 6개팀이 확정된 것입니다.

순위는 미정이지만,

MVP Ozone, 나진 소드, KT Bullets, SKT T1, CJ Frost, CJ Blaze


이 6개팀이 국내 대표 선발전을 치르게 될 것입니다.

6개팀 중에서 3팀이 국내 대표로 롤드컵을 나가게 됩니다.

이 써킷 포인트 결과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분석해주고 있으니 여기서 더 자세히 적지는 않겠습니다.


1. CJ Frost와 6강 팀간의 상대 전적  

시즌3로 바뀐 윈터 시즌부터 전적을 포함시켰습니다.

CJ Frost 상대팀 결과
챔스 서머 4강 KT Bullets 0 3 패배
챔스 서머 16강 KT Bullets 1 1
챔스 스프링 3,4위전 SKT T1 0 3 패배
챔스 스프링 4강 CJ Blaze 0 3 패배
챔스 스프링 8강 나진 소드 3 1 승리
챔스 스프링 12강 KT Bullets 2 0 승리
IEM7 WC 결승 CJ Blaze 1 3 패배
챔스 윈터 결승 나진 소드 0 3 패배
챔스 윈터 4강 CJ Blaze 6 4 승리
챔스 윈터 12강 KT Bullets 1 1
챔스 윈터 12강 MVP Ozone 2 0 승리


16 22


각 상대팀 별로 전적을 정리해봤습니다.

상대팀 승리 패배
KT Bullets 4 5
SKT T1 0 3
MVP Ozone 2 0
나진 소드 3 4
CJ Blaze 7 10

CJ Frost는 지금 6강이라고 불리는 팀들에게 상대 전적이 모두 밀리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전적이 좋은 MVP Ozone은 다데, 마타 선수가 합류하기 전의 MVP White 전적입니다.

다데, 마타 선수 합류뒤에는 아직 프로스트와 오존이 대회에서 만난 적이 없네요.

총 전적이 16승 22패로 승률은 42%에 불과합니다.

CJ Blaze와의 내전을 제외하면 9승 12패로 역시 승률은 42%입니다.



2. CJ Blaze와 6강 팀간의 상대 전적

CJ Blaze 상대팀 결과
NLB 서머 8강 나진 소드 0 2 패배
챔스 서머 8강 KT Bullets 2 3 패배
챔스 서머 16강 나진 소드 1 1
인천실내무도 예선 KT Bullets 0 2 패배
챔스 스프링 결승 MVP Ozone 0 3 패배
챔스 스프링 4강 CJ Frost 3 0 승리
챔스 스프링 12강 나진 소드 2 0 승리
챔스 스프링 12강 MVP Ozone 2 0 승리
챔스 스프링 12강 SKT T1 0 2 패배
IEM7 WC 결승 CJ Frost 3 1 승리
챔스 윈터 3,4위전 KT Bullets 0 3 패배
챔스 윈터 4강 CJ Frost 4 6 패배
챔스 윈터 12강 MVP Ozone 1 1
챔스 윈터 12강 KT Bullets 0 2 패배
챔스 윈터 12강 나진 소드 2 0 승리


20 26


상대팀 승리 패배
KT Bullets 2 10
SKT T1 0 2
MVP Ozone 3 4
나진 소드 5 3
CJ Frost 10 7

CJ 블레이즈의 각 팀별 상대 전적입니다.

나진 소드와 프로스트에게 앞서고 있고 나머지 팀에게 밀리고 있습니다.

나진 소드의 막눈 선수가 나가고 엑스페션 선수가 들어온 뒤의 전적은 1승 3패로 밀립니다.

(윈터 이전의 시즌2 기록까지 합치면 나진 소드가 훨씬 더 좋습니다만 여기선 시즌3 기록만 정리했습니다.)

CJ Frost와의 내전 기록을 제외하면 10승 19패로 승률은 34%에 불과합니다.




3. 기록이 의미하는 것


CJ 프로스트와 블레이즈는 이제는 6강 중에서도 하위권일 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6강팀들간의 상대 전적에서 밀리고 있으니 말이죠.

이번 시즌 써킷 포인트에서 CJ 블레이즈는 6위를 할 가능성이 높고, CJ 프로스트는 4위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군요.

이 써킷 포인트가 나타내는 위치가 두팀의 위치를 나타내고 있는 듯 합니다.

이번 시즌 블레이즈와 프로스트의 8강 탈락, 4강 탈락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겁니다.


이제는 KT Bullets, MVP Ozone, SKT T1 이 세팀이 국내 최정상 탑 3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듯하고,

나진 소드가 조금은 기복있는 모습으로 불확실하게 여기에 도전장을 내미는 듯한 모습,

그 아래에서 CJ Frost와 CJ Blaze가 아슬아슬하게 6강의 끝자락에 남아있는 모습이네요.


이 두팀의 위기는 이미 지난 스프링 결승과 3,4위전에서 0:3 완패를 하면서 드러났었는데,

별다른 위기에 대한 대책없이 서머 시즌을 맞이한 결과

8강 탈락과 4강 탈락이라는 더 안좋은 결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이 두팀이 내전을 4강에서 붙을 때마다 '아 왜 두팀이 하필 4강에서 만나서 한 팀이 떨어져야 하나'라고 말했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이 두팀이 내전을 안하고 따로따로 4강을 했으면 거기서 두팀이 다 떨어졌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결과적으로 두팀은 결승과 3,4위전에서 계속 패배해왔으니까요.

(윈터, 스프링 모두 결승과 3,4위전에서 프로스트와 블레이즈는 0:3으로 패배했습니다.)

내전을 했기 때문에 한팀이라도 결승에 갈 수 있었다 라는 다른 해석이 가능한 것이죠.



이번 롤드컵에 한국팀의 자리가 원래 2팀이었던 것이 올스타전 우승으로 3팀으로 늘어났는데,

그 3팀으로 늘어나게 해준 올스타 대표 선수 3명이 CJ 소속이었죠. (샤이, 앰비션, 매라)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국내 대표 3팀에 CJ 두팀이 아예 한팀도 포함되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프로스트와 블레이즈는 두 팀 모두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한다 라는 것이 이제는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이 두팀이 국대 선발전에 참여하기는 하지만,

선발전에 상대전적이 밀리는 KT Bullets, SKT T1이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나진 소드와 MVP Ozone은 아무래도 직행 가능성이 좀 더 높은 상황이고,

KT bullets와 SKT T1 둘 중에 한팀, 혹은 두팀 모두 국대 선발전에서 프로스트와 블레이즈를 괴롭히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