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파 할만하다 -> ㅇㅇ 그럴수 있음

2. 징징충들 드러눕는 거 보기 싫다 -> ㅇㅇ 그럴수 있음

3. 약코하고 징징대면 인식만 조지고 얻는 건 없다 -> 개소리죠 시팔

인파가 갑자기 1-2티어 경쟁자로 인식과 실성능이 껑충 뛰어오르게 된 계기인 전진 공준트포 족쇄 삭제가 그냥 스마게가 슬슬 올려줄 때 됐지 옛다 하고 던져준 것 같음?

인벤 인파게는 인겜 인구수에 비해 활성화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상황인데다 누워서 불태우려고 해도 밸패때나 잠깐 불타고 어쩌다 공준 공증 5%상승 이딴 거나 간간히 줘서 그때만 좀 눕다 힘빠져서 다시 리젠 줄어드는 게시판이였음

그나마 그때 각잡고 개선받자고 총대맸던 사람들 드물게 있었고 실제 로아 공홈 퍼섭게나 직업게시판에 인파 딜사이클의 불합리성에 관해서 개선해 달라는 장문의 요구글이 꽤 올라왔고, 개인적으로 개선요청을 꾸준히 넣는 사람들도 있었음. 나를 포함해서.

거기다 인방쪽에 인플루언서들 (죠니니라던가)도 인파가 구조적으로 노후화되고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퍼뜨리기 시작했고 다방면의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간 끝에 족쇄를 벗게 됬던 거임. 한번 확 불태우고 바로 받은 것도 아니고 오랜 시간이 걸렸음.

근데 거기다 대고 징징충들 드러누워봤자 그걸로 상향 못 받는다고 하면 그 사람은 둘 중 하나임.

인벤이나 공홈 퍼섭게라는 작은 집단의 여론조차도 꾸준히 모니터링 하지 않으면서 마치 과정을 다 꿰고 있다는 듯이 아는 척 하는 헛똑똑이거나

쿨찐병이 너무 심하게 걸려서 본인과 자기 지인들의 견해 말고는 다 틀리다고 현실부정을 하는 케이스



작든 크든 힘들고 어려우면 목소리를 내서 여론을 만드는 게 먼저임

스마게가 때되면 알아서 고쳐준다고? 그래서 2년동안 못/안 고치던 버그 인벤 30추 베스트 오르니까 다음주에 바로 고쳐짐? 이런 케이스가 한두개임?

버그만 그런게 아님. 게임사 측에서 유저보다 훨씬 폭넓고 정확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거기에 대한 우선순위는 해당 직업에 시간과 돈과 애정을 투자한 유저와 게임사 직원이 보는 관점이 다를 수밖에 없음. 즉, 다수의 유저들이 포진한 커뮤니티의 여론은 원래는 한참 뒤에 건들까 했던 낮은 우선순위의 업무를 당겨오게 만드는 영향력은 존재한다는 것임.

로아는 커다란 게임이고 고쳐야 할 것 / 만들어야 할 것 / 잘 유지해야 할 것들이 태산처럼 쌓여있음. 이런 상황에서 우리 직업이 좀 꼬운점이 있긴 한데 기다리면 어련히 알아서 고쳐주겠지 ㅎㅎ 하면 그게 단시간 내에 고쳐질 가능성은 낮음. 그러면 매일 징징대는 다른 직업들 개선 받으면 너프된 것도 없는데 티어는 계속 내려가는 거지.

반박불가 현존 0티어 개사기 이런 직업들 말고는 대체로 밑바닥이든 중간이든 직업들별로 불합리한 점이 있고 꼬운 점이 있음. 이걸 남들 눈치보면서 "우리보다 병신인 직업도 있는데 이 정도면 걍 할만한거니 입닥치면 안됨?" 이러는건 여론통제임. 

뭔 자격으로 징징충들 입을 틀어막으려는 건지 모르겠는데 지 손가락 과신하면서 "내 주변에선 다들 인파 좋다는데? 뭐 꼭 항상 밑잔만 먹어야 할만한가?" 이러는 사람들은 애초에 징징충들이 왜 징징대는지도 관심이 없고, 개선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그걸 위해 뭘 해왔는지 관심도 안 가졌으면서 그게 영향이 없다고 넘겨짚는 것임. 무책임하고 무식한 태도지. 하다못해 까려면 알고 까던가?

솔까 이런 할만충들 거르고 진짜로 자신있는 사람들은 그냥 자기 영상 올림. 이런 사람들이 할만하다 하면 사람들도 딱히 반박 못함. 왜냐하면 영상 보면 얼마나 잘 치는지 나오거든. 저 정도면 밑강 먹는구나 저 정도면 밑잔 먹는구나 하면 납득이 되잖아?

근데 본문에서 내가 지적하는 '일부' 역겨운 할만충들은 그러지 않음. 그냥 내 스펙이 이정돈데~난 못쳐도 강투인데? 내 주변에서 다들 인파 좋다는데? 니 스펙이 구린걸 왜 직업탓함? 이게 자기주장의 근거임. 

이게 소시오패스 성향의 일환인지 아니면 그냥 그딴 식으로 굴면서 금손호소인식 우월감을 느끼고 싶은 건지 내가 심리학자가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겠음.

그리고 인파게 오래 봐 오면서 느끼는 건데 이런 역겨운 할만충들은 절대 안 변함. 일반적인 유저들은 징징충이든 할만충이든 상황이나 여론에 따라 의견이 바뀔 수가 있는 건데, 본문에서 언급하는 종류는 본인이 인파가 할만해서 할만충이 된 게 아니기 때문임. 그냥 금손에 스펙 좋은 나는 니들이 별로라는 체술인파로도 좋은 성적 뽑을 수 있다는 확고부동한 아집 때문임.



난 할만하다는 마인드 자체를 까는게 아님. 그건 순수히 개인의 취향이고 자유이기 때문임.

근데 자기가 애정 갖고 키우는 직업이 좋아지길 바라면서 의견 내는 사람들을 간단히 약코충 징징충으로 깔아뭉개면서 그들이 역사적으로 기여한 바가 없다고 무시하는 건 그냥 자기가 겜안분에 가까운 병신이라는 걸 돌려서 말하는 것에 불과함. 부조리를 바꾸기 위해 노력할 생각도 없으면서 노력해봤자 안 바뀐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음해하는 전형적인 루저새끼들 논리지.

물론 마찬가지로 할만충들은 죄다 병신이고 빨리 다 드러누워서 지랄하라는 애들도 반대쪽 극단의 병신이라는 점은 동일함.